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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나무심기

하늘기차 | 2011.06.29 13:02 | 조회 1770


몽골 나무심기, '녹색선교' 떴다!
기독교환경연대, 사막화 방지의 날 기념 ‘은총의 숲’ 세미나

현재 사막화가 급속화게 진행되고 있는 몽골인들에게는 꿈이 없다고 한다. 당장의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힘들기 때문 일 것이다. 오늘만 생각하는 그들에게 내일을 생각하는 일을 만들어주고 꿈을 심어주는 일이 바로 '은총의 숲'이다.

지난 6월 17일 오후4시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 양재성 사무총장)는 서울 충정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에서 유엔이 정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은총의 숲'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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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맡은 기독교환경연구소장 장윤재 교수(이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지구 표면의 1/3에서 이미 사막이 되었거나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실제 1995년 지표면의 28%가 사막이었던 것이 2007년엔 34%로 늘었다. 이런 상태로 진행되면 2100년엔 지구의 절반 이상이 사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호주와 스페인의 사막화, 아프리카, 유럽의 남부, 중국의 북서부의 사막화, 그리고 몽골의 사막화는 지구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몽골의 사막화는 몽골 전 국토에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강력하면서도 시급한 대처가 없으면 나라가 송두리째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본회는 몽골에,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은총의 숲’ 조성사업과 생태기행을 2009년부터 전개하였고 특별히 지난해 10월부터 몽골 아르갈란트 지역에 ‘은총의 숲’ 한국교회센터(가) 조성을 위한 조림사업과 기반시설 공사를 오는 7월26일 완공하여 아르갈란트 지역 ‘은총의 숲’ - 한국교회 센터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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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화방지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 오기출 공동운영위원장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 때마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10차 총회(UNCCD COP10)가 10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이에 본 세미나는 UNCCD COP10 의의와 그에 따른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선 발제를 맡은 사막화방지CSO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 오기출 푸른아시아 사무총장은 UNCCD 및 국제개발협력 주요 의제와 시민사회의 대응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UNCCD COP10의 회의는 10개년 전략계획과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서 미래 목표를 빈곤 퇴치 및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피해 지역에서 사막화, 토지 황폐화를 반전시키고 방지하며 한발의 효과를 완화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사막화가 진행중인 피해 주민들의 생활 조건개선과 피해 생태계의 조건개선, UNCCD의 효율적 이행을 통한 글로벌혜택 생성, 국가 및 국제 행위자들 간 효율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하여 협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동원 등을 전략적 목표가 눈에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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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UNCCD COP10 의의와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하여 설명

UN사막화 방지협약과 'MDG'의 상관성은 국제적으로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지속 가능한 환경보장,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에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UN사막화 방지협약과 '의제21'의 상관성으로는 사막화 및 한발퇴치가 연결되어 있어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사막화의 가해국(기후변화, 사막화)이자 피해국(황사)이다. 우리는 당사자 총회에서 참여를 보장한 당사자(옵서버)로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사막화가 진행되는 아시아인의 주체로서 이번 총회가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21억명의 삶터이자 110개국, 1200만 헥타아르의 토지 상실, 전 세계 농경지의 44%, 농작물의 30% 생산지, 전 세계 46% 탄소저장지인 아시아에서의 연대와 글로벌 공동학습의 역량강화는 한국시민사회의 글로벌 시민사회 리더십을 위한 귀중한 회의가 될 것임을 역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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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양재성 목사

이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사무총장의 몽골 '은총의 숲'에 대한 조성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었다. 양총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곧 이웃과 지구생태계를 살리는 일로서 가장 효과적인 녹색선교"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일들이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으로 정착되기를 소망했다.

한국교회도 각 교단차원에서 매년 헌금과 나무심기, 생태기행 등에 참여하고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매년 2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은총의 숲'을 조성을 돕고 있는 청파교회를 예로 소개했다. 이밖에도 논현교회, 일산광림교회, 송탄기쁜교회, 주안장로교회 등도 '은총의 숲 조성기금'이나 기행에 동참하고 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연세대와 감신대는 채플 헌금을 통해 몽골 '은총의 숲'에 동참했고, 한택개발 등 기업과 70여명의 개인도 수익금과 개인 기부금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기환연은 2008년부터 몽골 사막화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은총의 숲'을 조성하고 있는데 위치는 울란바타르 서쪽과 북쪽인 바양노르, 바트슘베르 지역이다.

이곳에는 당장 포플러나 느릅나무 등의 양묘와 식목사업에 치중하면서 유실수의 종묘재배를 통하여 판매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란바타르 인근 아르갈란트 지역을 '은총의 숲' 센터로 가꾸면서 한국과 몽골 등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마을의 꿈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한국인과 가장 유전인자가 비슷하다는 이웃 형제의 나라 몽골의 급격한 사막화를 생각하면서 녹색선교에 솔선수범했으면 한다. 더우기 자원을 낭비하는 지금의 삶의 방식을 내려 놓고 자연환경적 가치들을 재 해석하는 신앙적 자세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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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하여 설명

몽골에 조성하고 있는 '은총의 숲' 나무심기는 2그루 1계좌 기준(관리비 포함)으로 1만원이다. 개인의 경우 각종 기념일이나 절기에 나무 심기 헌금을 드릴 수 있고, 교회나 단체는 별도의 구역을 설정해 표지판을 만들어준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행사 후 몽골 나무심기에 대한 뒷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초기 한국의 NGO단체들이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는 현지 주민들이 일일이 고용되는 형태로 운영되었는데 향후에는 전문가가 되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했다.

주민들의 자급자립을 위한 실행방안도 언급되었는데 조림지 200미터와 200미터 사이의 중간지점(200미터)을 현지인들이 자유롭게 농사나 비타민나무(고소득 작물)를 심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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