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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쌔다 171번째 모임 안내입니다

머털이 | 2023.01.06 22:20 | 조회 295

글쎄다 171번째 모임 안내입니다.

-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7시 30분에 비대면으로 만납니다.

- 읽으실 책은 애나 번스의 <밀크맨> 입니다.

글쎄다'는 매달 한권씩 책을 선정하여 읽고, 따뜻하게 이야기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출판사 서평

그야말로 경탄스러운 작품이다. 재미있고 역경에 굴하지 않으며 똑똑하고 입바른 일인칭 화자가 시작부터 끊임없이 현실을 직시하는 독특한 화법으로 진행된다. 첫 페이지부터 그의 언어는 우리를 그가 사는 세계의 일상적인 폭력으로 끌어들인다. 젊은 여성으로서 혼란한 시대에 가족, 친구 및 연인의 요구에 반응하는 한편으로 살해 협박, 국가의 암살단 같은 폭력적 삽화가 겹쳐진다. 소설은 긴밀한 관계로 묶여 있는 공동체에서 가십과 사회적 압력이 미치는 영향을 훌륭하게 그려낸다. 소문과 정치적 충성이 개인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수그러들지 않는 운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단순히 한 장소, 한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위기에 처한 사회들의 보편적 경험을 탐구한다.

콰미 앤서니 애피아(2018년 부커상 심사위원장)

한림원 내의 잇단 성 추문으로 인해 노벨 문학상 시상 자체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던 2018년, “소문과 정치적 충성이 개인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운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는 평과 함께 제정 50주년을 맞은 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밀크맨』이 작가의 데뷔작인 『노 본스』 출간을 기념해 리커버 특별판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다. 기존의 표지가 암울한 1~6장까지의 기조를 표현했다면, 이번 새로운 표지는 7장의 ‘빛을 내쉬는’ 순간을 담았다. 모든 고유명사가 드러나지 않아 공간적 배경이 모호한 『밀크맨』과 작은 골목 하나까지 실제 지명으로 등장하며 역사적 맥락을 뚜렷이 드러내는 『노 본스』를 함께 읽는다면 보다 풍성한 독해가 가능할 것이다.

소설은 1970년대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적과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폐쇄적인 마을 공동체 내에서 유무형의 폭력에 노출된 열여덟살 여성의 일상과 내면을 일인칭 시점의 입말로 들려준다. 직접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지만, 저자 자신의 발언과 소설 내 여러 단서로 미루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무장세력(IRA 등)과 이를 저지하려는 무장세력(UDA 등) 간에 테러와 보복이 빈번하게 벌어지던 북아일랜드 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부커상 시상식에서 번스가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작품을 벨파스트에서 보낸 유년 시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밝히며 “나는 폭력과 불신, 피해망상이 만연하고 사람들은 가능한 최대로 스스로 알아서 생존해야 하는 곳에서 성장했다”고 말해 작품에 더 큰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부커상 수상 이전까지 6,000부를 넘기지 못했던 판매량은 수상 이후 급상승해 1년 만에 영국과 미국에서 60만부를 넘기며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고,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국내에서도 출간 이후 평단과 독자로부터 각종 ‘올해의 책’으로 꼽히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20년에는 “난해하고도 호흡이 긴 원문을 섬세하고도 가독성 높은 우리말로 번역한 우수한 역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14회 유영번역상을 홍한별 번역가가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추천사에서 “소설을 읽으며 아득해지는 것은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은 아닐 것이다. 시대가 반복되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지금 이곳의 독자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작품”이라고 했고, 여성학자 정희진은 피해자의 당사자성을 체현한 작품이라며 “한마디로 압도적”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애나 번스는 번역본 출간에 즈음해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온 특별한 메시지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제 책이 한국에서 번역되고 한국인들이(여자와 남자 모두) 그들 스스로 이 책을 읽고 싶어할지도 모른다는 게 기쁩니다. 나와 연결된 내 인물들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갖는다는 소식을 듣는 건 정말로 멋진 일이에요. 제가 1970년대 북아일랜드 분쟁 시기를 살아가는 동안 한국 사람들 역시 극도의 압박과 폭력, 고통을 감내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저는 오직 이야기가 제게 들려주는 바를 최선을 다해 말할 뿐이고, 그뒤엔 제가 만들어낸 것에 독자들이 자신과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도록 놓아줄 따름이죠. 하지만 이제는 한국인들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밀크맨』을 읽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책이 여러분과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재의 발전한 상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들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어느날부터 주변을 맴도는 의문의 남자

밀크맨은 누구인가

일인칭 화자인 ‘나’는 십남매 중 ‘가운데아이’로 걸어가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열여덟살 여자다. 여느 날처럼 책을 읽으며 길을 가는데 한 남자가 흰 승합차를 세우고 나의 가족을 아는 척하며 말을 건넨다. 사람들이 ‘밀크맨’(우유배달부)이라 부르지만 우유를 배달하지는 않는 그 남자는 마흔한살 유부남이자 무장독립투쟁 조직의 주요 인사로서 지역사회에서 명망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길 하나를 두고 ‘길 이쪽’과 ‘길 저쪽’이 대립하며 폭발과 총격이 일상화된 마을에서, 저항군의 핵심 간부라는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날 이후로 ‘나’의 일상은 손톱으로 신경을 긁는 듯 은밀하고 불쾌한 긴장에 휩싸인다. 밀크맨은 저수지 공원에서 러닝을 하는 ‘나’ 옆에, 프랑스어 수업을 듣는 야간학교 앞에, 내가 어디를 가든 불쑥불쑥 나타난다. 그렇다고 신체접촉을 시도하거나 음란한 말을 하는 것은 아니어서 ‘나’는 이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나’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가지만, 오히려 동네 사람들은 둘이 불륜관계라고, 심지어 내가 밀크맨을 유혹했다고 수군댄다. 가장 믿었던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가장 오래된 친구’와 ‘어쩌면 남자친구’마저 네가 걸어가며 책을 읽는 것이 문제라고, 그런 행동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고 나무란다.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가고, 그런 가운데 마을 안팎에선 폭력과 죽음이 끊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폭력이 매일같이 벌어지는 세계에서, 눈에 보이지 않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폭력에 홀로 내던져진 ‘나’는 점점 고립되어가고 무기력에 빠진다.

밀크맨은 누구인가? 가장 안전해야 할 자신의 동네에서 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나’를 도와줄 이는 없는가?

이름 없는 도시의 이름 없는 인물들

평단과 독자를 매혹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서사 전략

부커상은 과감한 형식적 실험으로 소설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품들을 선호해왔다. 『밀크맨』 역시 치밀한 구성과 혁신적인 서사 전략으로 평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소설에서 서로 대립하는 세력인 ‘국가 수호자’는 영국에 속한 채로 있기를 바라는, 주로 개신교도인 준군사조직(UDA, 얼스터방위연합)이고, 주인공이 사는 지역의 ‘국가 반대자’는 북아일랜드의 독립 및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원하는 가톨릭교도 준군사조직(IRA, 아일랜드공화국군)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이 두 조직을 주축으로 양측 간에 벌어진 암살, 시가지 폭발 테러, 총격전 등으로 시민과 군인을 포함해 약 3,500명이 사망하고 47,500명 이상이 부상하는 참극을 빚었다. 그러나 북아일랜드 분쟁에 관한 역사적 맥락을 몰라도 소설을 좇아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 소설의 모든 인물과 장소가 고유명사로 불리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은 ‘물 건너’로, 아일랜드는 ‘국경 건너’로, 같은 도시 내 친영국 지역은 ‘길 건너’ ‘길 저쪽’으로, 주인공이 사는 친아일랜드 지역은 ‘길 이쪽’으로 불릴 뿐이다. 따라서 소설 속 배경을 조지 오웰의 『1984』나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현실에 기반한 가상의 사회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단순히 한 장소, 한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위기에 처한 사회들의 보편적 경험을 탐구한다”는 부커상 심사평이나 “중세의 마녀사냥부터 스탈린의 러시아, 탈레반 치하의 아프가니스탄, 최근의 미투운동까지 떠오른다”고 한 『가디언』의 평처럼, 그곳은 오랜 폭력과 핍박의 역사를 겪어온 전체주의 사회 어디든 될 수 있다. 나아가 보이지 않는 억압의 구조가 작동하는 곳, 실질적으로 ‘모든 곳’이 될 수 있다. 화자가 현재 시점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문장 전체가 과거시제로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now) 그리고 ‘이곳/여기’(here)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 것도(원문에서 ‘now’가 390번, ‘here’이 237번 쓰였다)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서술은 사건에 현재성을 부여하며 화자와의 거리를 좁혀 독자가 읽는 내용을 실제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장소의 익명성과 더불어 등장인물의 익명성 또한 비슷한 효과를 발휘한다. 소설의 모든 인물은 진짜 이름 대신 관계나 특징에서 비롯한 ‘가운데딸’ ‘어쩌면 남자친구’ ‘밀크맨’ ‘진짜 밀크맨’ ‘가장 오래된 친구’ 등으로 불린다. 애나 번스는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소설이 이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간단히 밝혔지만, 이는 익명 뒤에 숨은 사람들의 폭력성을 부각하고 독자로 하여금 자신과 자신이 아는 사람들을 대입해보게 한다.

담담하지만 폭발적 힘을 지닌 목소리

피해자의 당사자성을 체현하는 서술

『밀크맨』에서 두드러지는 또 한가지 형식적 특징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입말이다. 한 문장이 때로 한 문단이 되고, 한 문단이 몇 페이지 넘게 이어지기도 하며, 주어는 의도적으로 반복되고, 수식어는 변주되어 끊임없이 나열된다. 때로 화자의 정신은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벗어나 어떤 인물, 사건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곤 한다. 그러나 화자가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는 단순한 곁가지나 부연설명이 아니라 전체를 이루는 퍼즐 조각의 일부이다. 500면을 질식할 것처럼 글자로 가득 채운 ‘나’의 고백에서 독자들은 불안정한 피해자의 머릿속을 고스란히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서술은 화자의 내면을 단순히 ‘읽는’ 데서 나아가 직접 ‘체험’해보길 요구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피해자에게 침묵과 절제를 강요하며 오히려 가해자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애를 써왔다. 이제는 감정을 꾹꾹 눌러담아 곧 터질 듯한, 하나도 빠짐없이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못할 듯이 절박하게 쏟아내는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이 책으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역자 홍한별의 탁월한 번역 덕분에 한국의 독자들도 원문의 복잡한 구조와 섬세한 뉘앙스를 최대한 손상하지 않은 채 주인공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체감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독자들은 충격에 가까운 특별한 독서 경험을 하게 될 것”(소설가 최은영)이다.

부커상 수상을 둘러싼 이야기들

하마터면 우리는 이 놀라운 작품을 만나지 못할 뻔했다. 저자 애나 번스는 『밀크맨』 이전까지 20년 가까이 단 두편의 장편과 한편의 중편만을 발표한 무명에 가까운 작가였다. 기존의 많은 부커상 수상자들이 이미 적어도 자국에서는 탄탄한 문학적, 상업적 기반을 다지고 있었던 것과 대조된다. 언론에서는 “깜짝 수상”이라는 말로 놀라움을 표현했다. 번스는 집필마저 어려워질 정도로 오랫동안 생활고와 요추(허리) 신경통에 시달려왔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밀크맨』을 집필하기 전까지 4년 반 동안은 통증이 극심해 단 한 줄도 쓰지 못할 정도였다. 『밀크맨』 또한 극심한 통증과 싸우며 힘겹게 완성했다. 영국판의 ‘감사의 말’에서 번스는 오랫동안 생계를 의존했던 지역 푸드뱅크에 고마움을 표했으며, 부커 상금으로 받은 5만 파운드를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상 이후 독일에서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허리 치료를 받기도 했다. 자칫 이력이 끝날 수도 있었던 한 천재 작가를 부커상이 살려낸 셈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온 메시지에서 번스는 열여덟살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열여덟살 애나는 사회에 적응하고 생존하느라 너무너무 바빠서 지금의 애나에게 무언가를 들을 여유가 없을 겁니다. 그러니 그애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노력하지는 않겠어요. 어쨌든 내가 무슨 말을 한다 해도 그애가 조금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알아요. 그애가 자신이 자라서 전업 작가가 되고 세상에 나온 세번째 책이 명망 높은 부커상을 받게 되고 한국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로 번역되고 당신과 함께 지금 여기서 바로 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는 걸 알면 뛸 듯이 기뻐하리라는 것, 또한 비명을 지를 만큼 깜짝 놀라리라는 것을요.”

한편 영국 언론에서 압도적 찬사를 받은 『밀크맨』을 두고, 『뉴욕 타임스』는 “20페이지짜리 단편을 한없이 늘려놓은, 읽기 고통스럽지만 그만한 가치는 없는 작품”이라며 이례적으로 혹평했다. 이는 미국 언론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LA 타임스』는 “‘복잡하다’ ‘난해하다’ ‘기이하다’는 서평들에 기대지 말고 직접 이 책을 읽고 책 속에 빠져보라”며 “남자들과 남자들이 쓴 ‘어려운’ 책들은 이런 비판을 받지 않는다”고 『뉴욕 타임스』 서평을 쓴 남자 평론가를 저격하는 글을 실었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올해의 가장 힘들었던, 그러나 가장 보람 있었던 책. 왜 이런 놀라운 소설을 두고 얌전을 빼겠는가?”라며 『밀크맨』의 손을 들어주었다. 『LA 타임스』의 평대로 이 책을 직접 읽고 스스로 판단해보면 어떨까.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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