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지팡이를,,,,,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원해졌습니다,,,
올해 달력을 얻어 벽에 걸고 개시한 것이 엊그제같은데,,,,
이젠 그놈의 달력은 두어장만 남아 불쌍하게 달랑거리고,,,
내 머리숱은 온데간데없이 더욱 간소해지고,,,,
별다르게 돈을 번 기억도 없이
주머니는 달랑,,, 뱃살만 출렁입니다,,,

2008년,,, 이년도 별다른 추억없이 종착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 옛날,,,, 30여년 전,,,,
제 어머니가 큰 외숙모와 전화기를 들고 나누던 대화중에
이상하게도 지금까지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벌써 50이야,,,'

그 오십이 남의 얘기가 아닌 제 입장이 되었고,,,
올 한해도 정신없이 풀려가는 실타래의 끄트머리 쯤에 있으니,,,

곧,,, 금방,,, 제길,,,

가구깎을 힘으로 친구들과 나눠 쓸 지팡이나 깎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노래 한 곡 부르겠습니다,,,
제목은 이선희가 불러서 재미를 본 '아!~ 옛날이여!~' 입니다,,,

"아!~~~ 옛날이여!~~~"


추신,,, '그놈'과 '이년'은 욕이 아닙니다,,,
추신,,, '제길'은 '빌어먹을'과 뜻이 비슷하니 조금 애매합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