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 발표 수요일 저녁 아니었어요?

전화벨 소리

발신자 표시

한동우 집사님

"지난 수요일 연습 새로 나오셨던 분 이름이 뭐에요?"

"김강식입니다"

"명단에 넣을려고요 오전부터 같이 나와야 합니다"

"예 내일하고 수요일 나오기로 했습니다"

"(먼소리여?) 내일 저녁에 발푠데?

"수요일 저녁 아니었어요?"

"(먼소리야!)..."

"예 알겠습니다"

전화를 겁니다

수신자 김강식

"집에서 연습좀 했냐?"

"할시간이 어디있었냐?"

"오늘 저녁에 미혜랑(와이프 음악학원 원장님) 연습하면 금방 되지뭐"

"저녁에 이효리 콘서트 가야하잖아(행사 지원)"

"근데 발표가 수요일이 아니라 내일이란다"

"(먼소리여?)..."

"내일 예배때 꼭 나와라"

"(먼소리야?)..."


제가 이러고 삽니다

내일 저녁
혹 테너의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들리되 어울리지 않더라도
넓게 넓게 이해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