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View Article

불쌍한 목사님

짧은다리 | 2008.11.17 17:53 | 조회 1168
지난 몇년간 급속도로 보급된 DIY 공방에서
쉽게 익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목공 작업과 달리
우리 학교에서는 대단히 어려운 고급 기술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시설에 최고 기술 지도라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우리 학교에서는
남다른 몇가지 특징이 있다,,,

1. 대단히 불친절하다,,,

친절한 서비스는 고사하고
익숙하지 못함이 당연한 수강생에게
팔다리가 아닌 두뇌를 써서 하라고,,,
머리는 악세사리로 달고 다니냐고,,,
듣기 거북한 질책을 아주 쉽고 신나게 한다,,,
목사님도 예외없이 머리 좀 쓰라고 수차례 구박당하고 떡이 됐다,,,
적어도 우리학교에서만큼은 목사님 머리는 머리도 아닌거다,,,

2. 돈내고 청소한다,,,

적지않은 수강료를 내고선
나무 먼지 풀풀 마시면서 죽어라고 청소한다,,,
70세 이상은 청소에서 예외이나 거의 그런분이 없었다,,,
그 연세는 자기 다리로 걷기도 바쁘다,,,
목사님은 새파란 청춘이다,,,

3. 넘버 2는 까칠하다,,,

짧은다리로 지칭되는 저를 얘기하는데,
교육생을 못살게 볶아서 자퇴를 유도하는 것에 일가견이 있다,,,
그러나,, 목사님의 맛있는 점심반찬을 얻어 먹을때만 친절하다,,,
다 먹고 나면 돌변한다,,,

--------------------------------------------------------------

예쁜 사모님,,, (송경희씨가 보면 건강에 위험한 표현이겠다,,,)
방금 목사님이 댁으로 출발하셨으니
맛있게 저녁 진지 차려서 위로해 드리세요,,,

무진장 구박 받으신답니다,,,

추신,, 요즘은 식기도까지 부실하다고 저한테 시비당하고 계세요,,,ㅋㅋㅋ
추신,, 집에 가서 회개합니다,,,
하느님의 대리인인 목사님을 맘껏 심하게 조진것을 회개합니다,,,
그러나,,, 학교오면 까마득아마득 잊어 버립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696개(25/35페이지)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핵이 안전할까요?(김익중교수)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23329 2012.10.05 13:00
공지 고기교회 창립 40주년 축시 [2] 박경장 14687 2006.05.29 09:54
공지 공방 이름 한 표 주세요^^ 사진 첨부파일 [4] 하늘기차 15817 2008.07.01 16:07
공지 고기리 밤토실어린이도서관 개관 선언서-소망의 메시지 [2] 빈들녁 13434 2006.04.23 07:57
212 [일반] 성가대 모임 후 [3] 강기숙 1090 2009.01.10 06:19
211 [일반] 2010년까지 크게 아프지마시고 맘속이 평화롭고 즐거우시길 [1] 송금희 1061 2009.01.08 21:58
210 [일반] 한해를 보내며... [1] 여행바람 1082 2008.12.31 12:32
209 [일반] ^*~ [2] 송인우 1087 2008.12.30 13:53
208 [일반]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행바람 1023 2008.12.26 12:45
207 [일반] 글쎄다 모임을 참석하고서... [6] 하원엄마 1153 2008.12.24 16:06
206 [일반] 성가대 발표 수요일 저녁 아니었어요? [2] 여행바람 1118 2008.12.20 12:55
205 [일반] 토할 수 없는 괴로움 짧은다리 1166 2008.12.16 22:45
204 [일반] 강물은 누구일까 노래가 [1] 마법사 1227 2008.12.04 22:09
203 [일반] 축복 파트별 반주 있는 곳입니다. [361] 김씨알 4599 2008.12.04 17:47
202 [일반] 정말,,, 매일 공짜로 입금이 됩니다,,, 짧은다리 980 2008.11.23 10:01
201 [일반] 대한민국 가장으로 살아가기 짧은다리 1034 2008.11.20 17:25
200 [일반] 첫눈 첨부파일 마법사 996 2008.11.20 14:21
199 [일반] 링컨의 다리 길이 [1] 짧은다리 1552 2008.11.19 10:43
198 [일반] 독일 기술자 속담에,,, 짧은다리 1284 2008.11.18 18:13
197 [일반] 글쎄다 여행바람 1032 2008.11.17 18:23
>> [일반] 불쌍한 목사님 [1] 짧은다리 1169 2008.11.17 17:53
195 [일반] 강원도의 흔들바위 속보입니다,,, 짧은다리 1339 2008.11.16 10:01
194 [일반] 미켈란젤로의 동기 [1] 짧은 다리 1185 2008.11.15 12:11
193 [일반] 첫키쓰의 아픈 추억 짧은다리 1212 2008.11.14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