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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이와 함께 다녀온 오사카 배낭여행 Ⅳ(4월15일,금)
재영이와 함께 다녀온 오사카 배낭여행 Ⅳ(4월15일,금)
오늘은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2시30분까지 오사카항에 도착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을 것이다.그런데 가는 시간만 특급을 타고도 1시간3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마침 아침식사 시간에 이 번 팬스타에 함께 일본에 온 관광객에게 정보를 물어 시간상 유리한 오사카성으로 방향을 틀려고 하는데,아뿔사!복잡한 일본 철도에대해 정확히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일본 철은 전철,지하철,또 국철,민간철,또 신간센,그리고 속도에 따라 보통,준특급,특급,신특급 등 정신이 없습니다(글이 짧아서 그렇지요)그래서 큰 맘 먹고 아침 일찍 오전 7시에 아마가사키 호텔을 나왔습니다.왠 짐이 그리 많은지,짐은 체크인한 호텔 로비에 맡겨놓고,가벼운 차림으로 히메지성으로 출발했습니다.이 사진은 우리가 탄 특급열차입니다.민간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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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버스로 2정거장 거리여서 걸어갈만 하지만 피곤하고,시간에 쫓기어 버스를 탔습니다.아!그런데 잔돈이 없습니다.내릴 때 보니까,여기 버스는 간사이 스루 패스 표로 안된다는 것입니다.당혹감에 주머니를 털어 보았더니,몇 개 없습니다.1만엔 밖에 없습니다.쩔쩔매고 있는데,운전기사가 가진 동전 다 주고 내리라고 합니다.그래서 어쩔줄 몰라하며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이것이 히메지성의 해자입니다.사진이 깨져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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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히메지(姬路)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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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 위에 우물이 있습니다.전쟁이 일어나면 성안에 물을 공급합니다.이 꼭대기에 이런 우물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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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성 마지막 윗부분을 천수각(天守閣)이라고 합니다.6층으로 되어 있는데,매 층 마다 다락 문이 잇고 병기 진열대가 있습니다.정말 매 층으로 올라가는 위에서 아래로 향한 문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열고 올라가기는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오사카성도 같은 구조인 모양인데,마지막 까지 싸우다 전사하라는 듯이 성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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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 낯 설게 느껴지는 것은 2가지인데 어디를 가든지 성이든,절이든 그 중심에 항상 신사가 있습니다.이 천수갓 꼭대기에도 신사가 있어서,관광객들로 하여금 참배를 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또하나는 관광지 매표소의 입장표가 부적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정말 우상의 나라입니다.다신의 나라입니다.
이 것은 청수사 앞에서 탁발을 하고 있는 스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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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랑하는 일본 사람들의 집앞 작은 정원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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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하는 재영이를 재촉하여 희로역에 도착하엿는데,아차!그래도 가족들 선물이라도 하나는 사가지구 가야 하는 것 아닌 감!!그런데 배낭여행 주제에 비싼 것은 안되고,그렇지 첫 날 교토에서 본 100엔 샵이 잇지 그 100엔 샵이 어디엔 가 있을텐데,아무리 찿아도 없다.우짜면 좋을꼬,시간은 자꾸가는데,마침 안내소가 있어 100엔 샵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아 글쎄 일본 사람들 영어 우리 보다 더 못하는 것 알지요?안내원들이 어쩔 줄 몰라 하더라구요,안내원 두 사람이 서로 의논하더니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가서 보니까 아니었습니다!슈퍼 마켔엿습니다.결국 애꿋은 컵라면만 몇 개 사가지구 왔습니다,또 마침 점심 시간이 되어 그 시장의 초밥집에 들어가 간단히 김밥과 초밥을 사가지고 전철을 탓는데,한 김밥은 정말 먹지 못 하겠드라구요,발효된 해초류를 넣은 김밥인데,아마 지역 토산 식품인 것 같은데,냄새도 그렇고 힘들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4박5일의 일정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그래도 첫 외국 여행을 우리 아이와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가족들이 생각나요,기회가 주어진다면,가족과 함께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면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이 섬이 무슨 섬이냐구요?바로 오륙도 돌아가는 ♬~~가요에서만 듣던 부산 앞바다의 오륙도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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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는 KTX를 탔어요,조용하고,편하고,정말 빠르네요,앉아서 이리 저리 둘러보고,한 잠 자니까,벌써 서울역이랍니다.그런데 왜 적자가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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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에피소드 하나 처음 팬스타에서 내려 항구에서 그 할마버지와 함께 일본 택시를 탓는데 기본 요금이 6,500원이랍니다.무척 비싸죠.그런데 참 친절하드라구요,운전기사가 밖으로 나와 트렁크에 우리 짐을 웃는 얼굴로 실어 주어서 흐믓 했습니다.그런데 부상항에 도착하여 아마 거의 같은 거리 일 것 같은데,일본 생각하고 택시 기사에게 접근하는데,이 기사 양반 하느 말“탈꺼요,안 탈꺼요,아침부터 얼마나 기다렸는데,”인상을 북 긁으면서 안타면 어떻게 할 것 같은 분위기에 우리는 쫄아버리고 말았습니다.여기는 부산이었습니다.부산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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