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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들 샘터에 다녀왔습니다(8.21)

하늘기차 | 2016.08.23 13:22 | 조회 1711


송강호박사 사모님과 다섯아이들의 엄마

개척자들 샘터 공동체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지역 공동체들이 있는데, 개척자들 공동체는 사믓 다릅니다. 홈피 첫 페이지에 기록되어 있는 문구입니다.

               개척자들은 평화를 위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기 원하는 이들의 공동체 입니다.

지금 개척자들은 3나라에서 평화캠프를 진행중입니다. 인도네시아 아체(쓰나미로 폐허가 된 마을), 말레이시아, 대만에서 열리고 있고, 송강호박사는 지금 제주와 오키나와와 대만을 기점으로 극동아시아의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대만 평화캠프에 참여한다는 사모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도화된 조직이나, 국가 차원에서 보면 참 웃기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평화행동 하나, 알아주던 몰라주던 상관 없이 인류를 위한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몸으로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사도 바울이 엡2:14-17에서 말씀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사람과 이

                      방 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 사이를 가르는 담을 자기 몸으로 허

                      무셔서, 원수 된 것을 없애시고, 여러 가지 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

                      법을 폐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

                      로 만들어서 평화를 이루시고,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그분은

                     오셔서 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분에게 평화를 전하셨으며, 가까이 있

                     는 사람들에게도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한 평화 캠프 참여자의 말에 따르면

                    “개척자들에서 하는 주된 일들은 분쟁지역에 찾아가서 그들과 함께 생

                     활하고 평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합니다.

 

   송박사는 항상 새카맣게 그을른 얼굴입니다. 언젠가 식구들과 고기교회에 오셔서 고기교회의 목공, 재활용 가게, 그리고 도서관을 들러 본 적이 있었습니다. 쓰나미로 폐허가 된 마을을 복구하며 인도네시아의 원주민 간사와 함께 고기교회의 시설들을 둘러 보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닿아 이 번 주에 양평의 개척자들을 찿아 갔습니다. 특별히 예배를 드리기 보다는 말씀(행12장)을 읽고 묵상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모님께서 말씀묵상을 인도하였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형식도 없지만 분명한 것은 복음을 공동체로, 그리고 세계의 분쟁과 고통, 아픔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며, 평화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미 말씀이 생활 속에서 살아 있습니다. 미국의 아미쉬 공동체도 특히 공동체 전체가 함께 드리는 예배가 없습니다. 찬송가도, 목회자도 없고, 그저 각 가정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데 그 공동체에서 평화가 솟아납니다. 그것은 떼제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평화를 선포하고, 평화를 살아내는 것이 교회공동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날에는 아마도 샘터를 관리하며 베이스 캠프를 지켜내는 일을 하는 젊은 부부(쌍둥이를 포함 아이들 5, 모두 일곱식구) 잠시 쉬러 온 부부, 개척자들에 참여하는 백인, 사모님과, 한명훈군(지역아동센타 도우미 교사, 사랑방공동체), 그리고 우리 부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하였습다. 아직 샘터가 완공되지 않아 어수선하였습니다. 직접 지하1층 포함 4층(연건평 120평)건물인데, 직접 짓고 있다는 말에, 고기교회 건물 하나 하나, 시설 하우스 하나 하나를 짓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조만간 <그냥. . 가게>가 헐리우면 건축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 . .함께 중지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하고, 그리고 가평의 생명의 빛 교회를 다녀왔습니다(박경장님부친 조문하며 만난 박영주집사님의 소개)아름다운 성전에 마음이 숙여졌습니다. 참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으로 이루어진 예배당입니다. 단지 건물 만이 아니라 지역의 다문화 가정들을 위해 한국에 돌아온 은퇴한 선교사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이 지역의 각 나라사람들을 위한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명의 빛 예배당은 한 어머니의 아들을 위한 기도와, 그 아들의 수고와 한 어린 소년의 예배당설계의 꿈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진 예배당입니다. 

 

 

인터넷통해서 볼 때는 그로테스크 할 것 같았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유리와 원목과 빛이 잘 조화하여 온화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천장의 유리와 통나무는 사실 좀 어지럽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주님께 마음모아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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