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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125번째 모임 안내입니다.

머털이 | 2017.09.08 21:26 | 조회 802

글쎄다 모임 안내입니다.

 

125번째 모임이....

 

- 10월 16일 월요일 7시에

- 밤토실 도서관에서

- 읽으실 책은 마윤제의 '바람을 만드는 사람' 입니다.

 

 '글쎄다'는 매달 한권씩 책을 선정하여 읽고, 서로 다른 견해와 생각을 나눕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작가의 말

        어느 날 친구로부터 자신이 참여하는 종교 행사에 동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동행했다. 넓은 회당은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잠시 후 어렸을 때 교회에서 본 익숙한 광경이 펼쳐졌다. 차례로 연단에 오른 사람들이 간증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무심코 주위를 돌아보았는데 묘한 기시감이 들었다. 연단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들의 경건하고 엄숙한 표정과 눈빛 때문이었다. 빈자리 없이 회당을 채운 사람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무언가를 간절하게 갈구하고 있었다. 아니 무언가를 절실하게 찾아 헤매고 있었다. 그 순간 심연 속에서 한 노인의 온화한 얼굴이 떠올랐다. 오래전 병원 대기실에 놓인 잡지에서 본 네레오 코르소라는 늙은 목동이었다. 연중 내내 거친 바람이 불어오는 저 황량한 고원에서 살아가는 노인의 눈빛이 어찌 이리 명경처럼 맑은가. 친구도 가족도 없이 뜨거운 햇살과 바람에 삭아가는 작은 오두막에서 홀로 살아가는 노인이 어째서 이렇게 행복을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 나는 이런 의문을 품고 2013년 8월 중순부터 지구 반대편, 파타고니아 평원으로 불어오는 거친 바람을 상상하며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출판사 서평

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경계 밖인가? 경계 안인가?
광대한 원시의 땅 파타고니아를 배경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일생!

주인공 네르오 코르소의 장중한 행로가 마감될 때
마치 내 남은 삶을 당겨 살아버린 것 같았다. _신형철 (문학평론가)

경계를 벗어난,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 위한 위대한 여정!

“아무도 나의 삶을 대신할 수 없고 속박할 수 없다”

『검은 개들의 왕』으로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마윤제 작가가 오랜 시간 쓴 작품 『바람을 만드는 남자』가 소중한 독자들과 함께 시작하는 출판사 (주)특별한서재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의 모든 경계 너머에는 우리가 알지 못한 새로운 땅이 존재한다.

오래전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시작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곳, 자연이 보존되고 생명이 숨 쉴 수 있는 마지막 은신처인 지구의 땅 끝 파타고니아는 세상의 모든 바람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곳에서 바람을 만드는 존재‘웨나’에 대한 전설을 들은 한 소년이 그의 실체를 찾아 평생을 떠돌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간의 삶을 돌아본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답을 찾는다. 네레오 코르소는 혼탁한 시대에 세상에 태어난 이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대체 무엇이 그를 경계 밖으로 내몰았던 것일까? 네레오는 우리의 운명이 우연의 산물인지 아니면 천형의 굴레인지, 아득한 세월을 살아온 웨나는 분명 질문에 충분한 답을 해줄 것이라고 믿었고, 그를 찾는 긴 여정 끝에 답을 얻었다.

몰려오는 시간에 굴종하고 운명에 순응하는 것만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일까?
일상에서 기쁨을 찾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일까?

소설은 우리 삶의 본질, 진리,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려는 한 남자의 일생의 서사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에게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고, 소통으로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낸다. 길을 찾는 독자들에게 마윤제 작가만의 진중한 언어와 이야기로 위로와 격려, 용기를 준다.

줄거리

일곱 살짜리 여자아이를 잔인하게 죽인 퓨마의 사냥을 의뢰받은 예순여덟 살 네레오 코르소는 퓨마를 잡기 위해 협곡으로 떠난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질 무렵 퓨마에게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고… 무서운 바람 푸엘체의 전조 속에서 노인은 아득한 과거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술주정뱅이 아버지에 의해 가우초에게 팔려간 여덟 살 소년, 가우초가 될 수밖에 없었던 네레오 코르소는 파타고니아 고원에서 부는 바람이 무서워서 몇날 며칠을 잠 못 이루고 우는데, 늙은 가우초는 그에게 바람의 전설, 웨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날 이후 웨나는 매일 밤 소년의 꿈속에 나타나고, 웨나의 흔적을 좇아 소년의 여정은 시작된다. 책을 좋아하고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가우초 후안을 웨나라고 믿기도 했고, 웨나와의 만남이 간절했던 소년은 스무 살 청년이 되자 파타고니아 고원을 떠나 도시로 내려간다. 웨나가 자신의 삶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확신하는 존아나를 만났는가 하면 사막의 달을 보러 가는 무리에 섞이기도 했다. 그렇게 떠돌다 소아마비로 몸이 불편한 루이사를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도 하지만….
마침내 자신의 길을 찾은 네레오의 선택은 무엇일까?

 

 

 

 

<출처 : 교보문고 인터넷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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