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다 96번째 모임 안내(송년 모임)- 책 변경

96번째 글쎄다 송년모임 안내

 이번 모임은 글쎄다 송년 모임으로 만납니다. 한 해를 보내며 역시 남은 건 사람이네요. 좋은 사람들과 소박한 마음을 나누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음식 한 가지씩이랑 1만원 이하의 선물 (간단한 메모가 있다면 더욱  좋고^^)그리고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을 읽어오시는 것 입니다. 바쁘셔서 마음으로만 글쎄다를 품고 계시던 분들도, 불현듯 글쎄다가 그리운 분들도 이도저도 아니고 콧구멍에 바람 쐬고 싶은 분들도 모두 환영입니다!

▣ 일시: 12월 29일(월) 저녁 6시

▣ 장소: 수지구 신봉동 LG자이 2차 220동 205호

▣ 읽을 책: 신용목의 시집<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창비

2000년 「작가세계」신인상으로 등단한 신용목 두번째 시집. 차분한 시선으로 경험의 실감과 내적 어둠, 그리고 상처를 예민하게 포착하고, 시대의 주변부와 타자들의 삶을 다룬 시가 총 4부로 나누어 담겨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일상의 현실 곁에 숨어 있는 또 다른 현실을 포착해내는 그의 애정 어린 시선이 돋보인다. 삶의 실감으로 존재하는 구두수선공, 이주 노동자, 경비원 등을 통해, 구체적인 생활 속 가난이 아닌 근원적 차원의 '허기'를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