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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모깃불 영화제 개최

사무엘 | 2016.08.19 20:01 | 조회 1338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깃불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올해는 음악다큐멘터리를 상영하게 되는데, 고기교회가 낳은 명감독 김대현님의 다방의 푸른꿈이 폐막작으로 상영됩니다.
많이 오셔서 좋은 영화 감상하시고, 주변에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2016년 8월 27~28일 저녁7시30분
장소 : 고기교회 앞마당
관람료 : 무료
상영작  - 27일(토) : 서칭 포 슈가맨
         - 28일(일) : 다방의 푸른 꿈

<영화소개>

다방의 푸른 꿈 / Try to Remember

감독 : 김대현(대한민국/고기교회)



목포의 눈물의 국민가수 이난영은 1930년대에 오케레코드에서 데뷔해 천재작곡가 김해송과 결혼했다. 해방 전후 이난영과 김해송 콤비의 KPK악극단은 최고의 인기를 끌었지만, 김해송은 한국전쟁 때 납북되어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전쟁 중 이난영은 음악 재능을 이어받은 딸 숙자, 애자와 오빠(작곡가 이봉룡)의 딸 민자를 묶어 한국 최초의 여성 보컬그룹 김시스터즈를 결성한다. 이난영의 피나는 조련으로 미8군과 극장에서 큰 인기를 끈 김시스터즈는 1959년에 미국에 진출한다. 아시아 최초로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한 김시스터즈는 1960년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미국 대중들에게 어필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김시스터즈의 민자를 통해 이들 가족의 과거로 돌아가 보면 영어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영어로 노래는 유창하게 불렀던 수줍은 세 명의 소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대현감독은 1965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학교와 용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지하생활자> 등의 단편영화와 극영화 <살인의 강>, 다큐멘터리 <한국번안가요사> 등 다양한 독립영화를 연출했다. 서울국제독립영화제 등의 영화제를 창설했고 독립영화를 배급하기도 했다. 독립영화사 인디라인의 대표로 제작과 연출을 병행하고 있다.


서칭 포 슈가맨 / Searching for Sugar Man

감독 : 말릭 벤젤룰(스웨덴/영국)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시스토 로드리게즈는 1970년대 미국 포크록의 가장 독특한 아이콘이었지만 실제로 그런 대우를 받지는 못했다. 단 두 장뿐인 그의 앨범은 비평적으로는 찬사를 받았으나 판매량은 저조했고, 로드리게즈는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문만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그의 음반은 남아공으로 흘러 들어갔고, 그곳에서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경이로운 성공을 거둔다. 인종분리정책에 억눌린 나라에서 그의 노래에 담긴 반체제적인 메시지가 대중과 소통한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음반이 나온 지 20년이 지나고, 각자의 방식으로 이 신비로운 가수의 흔적을 찾아 나섰던 남아공의 음악평론가와 중고음반가게의 주인은 자살한 줄 알았던 그가 디트로이트에 살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미국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그 목소리는 바로 음반을 통해 수백 수천 번 들어 익히 알고 있는 로드리게즈의 음성이었다. 이제 이 수수께끼에 둘러 쌓인, 잊혀진 가수는 아직까지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러 긴 여행을 떠난다.

팝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가수인 로드리게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외한 어떤 나라에서도 인정 받지 못한 비운의 가수였지만, 그의 음악은 진정성 넘치는 목소리와 울림이 큰 가사로 수많은 남아공 뮤지션과 팬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 영화는 그의 음악에 매료된 두 사람이 자신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줬던 가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음악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지닌 말릭 벤젤룰 감독 역시 로드리게즈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영상에 옮겨 냈다. 어떻게 이런 매력적인 노래들이, 이런 뛰어난 가수가 묻혀 있을 수 있었을까? 이 동화 같은 이야기는 로드리게즈의 매력적인 노래들과 함께 믿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말릭 벤젤룰 감독은 1977년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 12년 동안 뷔욕, 크라프트베르크, 스팅, 엘튼 존, 로드 스튜어트, 마돈나, U2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에 관한 단편 다큐멘터리들을 만들어 왔다. <서칭 포 슈가맨>은 그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로 선댄스영화제, 셰필드영화제 등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면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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