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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120번째 모임 안내입니다.

머털이 | 2017.03.30 17:31 | 조회 764

글쎄다 모임 안내입니다.

 

120번째 모임이....

 

- 4월 17일 월요일 7시에

- 밤토실 도서관에서

- 읽으실 책은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 입니다.

 

 '글쎄다'는 매달 한권씩 책을 선정하여 읽고, 서로 다른 견해와 생각을 나눕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책소개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 한 남자의 이야기!  

역사의 소용돌이로부터 한 발 떨어진 채 일상을 살아가던 한 남자가 어느 날 연인이 죽기 직전 보내온 한 장의 편지를 받으면서 역사의 한가운데로 걸어들어가게 되는 『밤은 노래한다』. 이 책은 우리를 1930년대 초반 북간도로 이끈다. 그 남자의 뒤를 따라가며 우리는 항일유격 근거지에서 일어난 비참한 사건, 즉 ‘민생단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조선혁명을 위해 싸우려면 먼저 중국혁명부터 이루어내야 한다’는, 시작부터 모순된 조건 아래에서 혁명을 달성하기 위해 달려들었던 젊은이들. 그러다 끝내 혁명의 숭고한 뜻을 품은 동지들끼리 서로를 의심하고 총부리를 겨누어야 했던 그 처참한 사건을 소설로 담아냈다.

김연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려갔으나 끝내 그것이 실패하면서 단순히 통계적 수치로만 남게 된 사람들 각각의 고유한 면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그리고 이는 1930년대 초반 북간도라는 특수한 상황에만 갇히지 않고,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수많은 ‘김해연’들에게 ‘비참하게 죽는 순간에 역설적으로 얻게 되는 진실’이 있다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출판사 서평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 이상의 삶과 그 비밀을 추적해들어감으로써 ‘지적 소설의 한 장을 열어젖혔다’는 평을 받은 『?빠이, 이상』(2001), 공식적인 역사 기술(記述)이 지워낸 개별적인 인간들의 이야기를 복원하는 데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소설의 인식론적 깊이를 심화시킨 작품으로 평가되는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2007)을 잇는 김연수의 세번째 역사소설 『밤은 노래한다』(2008)가 문학동네에서 재출간되었다.
역사의 소용돌이로부터 한 발 떨어진 채 일상을 살아가던 한 남자가 어느 날 연인이 죽기 직전 보내온 한 장의 편지를 받으면서 역사의 한가운데로 걸어들어가게 되는 『밤은 노래한다』는 우리를 1930년대 초반 북간도로 이끈다. 그 남자의 뒤를 따라가며 우리는 항일유격 근거지에서 일어난 비참한 사건, 즉 ‘민생단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진실을 알게 된 고귀한 자들은
비참하게 죽는 순간에도 이 세계 전부를 얻은 셈이에요.”


고등공업학교 출신의 만철 측량기사인 김해연은 본사가 있는 대련에서 일하다 1932년 용정으로 파견을 오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명신여학교 선생으로 일하는 신여성 이정희와의 만남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놓는다. 그가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는 세계 저편에는 혁명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내건 청춘들이 있었다. 그것도 모른 채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던 그는, 역사의 광풍 속에서 이정희가 나무에 목매달아 죽게 되면서 장막 너머에 있던 그 거대한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

제가 관심 있는 사람들은 역사에서 잘 안 써주는 사람들이에요. 실패한 사람들. 그게 소설가가 가져야 될 사람들이죠. 실패한 사람들이나 역사적 사건 속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사람들에게 끌려요. 끌리니까 자꾸 그쪽을 보게 되고. 그들이 끌리는 이유는, 그들의 삶을 납득할 수 있다면 내 삶도 납득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삶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예요. 계속 분노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뭐 이렇게 만들어놓은 인생들이 있는가. 도대체 이해가 안 가기 때문에 이것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엄청난 실패를 겪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해보려는 거죠. 그런 방식으로 생각을 하니 역사에 많이 관심이 가죠. 해답은 아니지만 아, 그럴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가, 혹시 그게 이런 이유 때문 아닐까, 희망이라는 건 그런 게 아닐까, 고민해보는 거예요. _김연수

‘조선혁명을 위해 싸우려면 먼저 중국혁명부터 이루어내야 한다’는, 시작부터 모순된 조건 아래에서 혁명을 달성하기 위해 달려들었던 젊은이들. 그러다 끝내 혁명의 숭고한 뜻을 품은 동지들끼리 서로를 의심하고 총부리를 겨누어야 했던 그 처참한 사건을 소설로 담아내면서 김연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려갔으나 끝내 그것이 실패하면서 단순히 통계적 수치로만 남게 된 사람들 각각의 고유한 면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그리고 이는 1930년대 초반 북간도라는 특수한 상황에만 갇히지 않고,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수많은 ‘김해연’들에게 ‘비참하게 죽는 순간에 역설적으로 얻게 되는 진실’이 있다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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