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을 가정예배로 드림에대한 알림

   - 종려 주일 설교 때 말씀드린 것처럼 부활주일 예배를 사회적거리두기의 정부 규정을 준수하며 드릴 예정이었습니다. 예배의 또 다른 이유는 건축의 현장을 공유하여, 믿음의 후손들에게 역사로 기억되고자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19의 확산이 매우 우려가 되는 상황에서 최근 정부 당국에서 조금 만 더 거리두기를 하면 중요한 고비를 넘어 설 수 있다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그동안의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교우분들 중에서도 예배로 인한 예기치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운영위에 이 사실을 알려 사회적거리두기에 2주 더 동참하기 위해 부활주일과 부활절 2번째주 예배도 가정예배로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거듭 코로나바이러스19 전염이 진정되고,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수고하는 의료진과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확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가족들 위해, 그리고 교회당 건축을 위해 기도합시다.

   - 교회가 부활주일에 예배를 드리고자 했던 것은 주님 부활의 기쁨, 감사, 영광을 돌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또 다른 이유는 건축의 현장을 공유하여, 믿음의 후손들에게 역사로 기억되고자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지금 순전한 성도들의 헌금으로 예배당의 구조물이 한창 세워지는데 처음자리 봄 꽃들이 화답을 합니다. 올챙이들도 처음자리 논습지에서 꿈틀거립니다. 아마 이 번 주가 봄의 향을 담은 꽃나무들과 건축의 어우러짐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주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모습을 자녀들과 함께 보는 것도 교회를 향한 신앙의 마음일 것입니다. 이제 외벽이 세워지면 건축현장을 볼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는 사라질 것입니다. 지금은 사회적거리두기가 한창이니, 개별적으로 가족단위로 잠시 들러 커피도 마시고 성도들이 열심히 수고하여 세로 분단장한 신부 같은 교회당도 둘러보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 성에 머무는 기간입니다. 기도의 자리에 머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