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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번째 글쎄다

송금희 | 2013.05.08 22:19 | 조회 1452
5월 31일 금요일 오후 7시 밤토실 도서관 이번에 함께 읽을 책은 홍미나님이 추천하신 책입니다. http://bkworld.co.kr/data/file/sub02_01_03/thumbView/1889438777_0BIPveUm_532.jpg -내용- 스페인 현대소설의 흐름을 바꾼 기념비적인 저작 이 작품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마르틴 산토스는 작가이자 정신과 의사이며, 프랑코 독재에 맞선 사회노동당 활동으로 몇 차례 투옥되기도 했다. 그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경도된 스페인 소설이 언어와 서술 기법의 한계에 부딪혔던 20세기 중반에, 사회적인 주제를 모던한 문체와 실험적인 양식으로 그려낸 소설《침묵의 시간》 단 한 편으로 스페인 현대문학의 새로운 가능성, 즉 소설의 부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도유망한 의학 연구원이 사소한 사건들의 중첩으로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소설이 발표되었던 1960년대에 이미 동물 실험과 낙태의 윤리 문제를 다룸으로써 오늘날 줄기세포 논란으로 불거진 생명윤리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극적인 사건과 반전을 곳곳에 배치해 소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또한, 주인공의 내면 독백이나 의식의 흐름 기법을 구사한 다양한 문체로 인해 스페인의《율리시스Ulysses》로 불리며,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인해 몰락하는 주인공을 내세워 세르반테스가 수립한 근대문학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소설의 흐름을 바꿔놓은 ‘기념비적인’ 저작《침묵의 시간》은 1962년 스페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현재는 고전의 반열에 올라 대입 준비 과정의 필독서로 손꼽힐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마르틴 산토스는 1924년 스페인의 보호령이었던 모로코의 라라체에서 군의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살라망카 의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마드리드 대학교에서 정신과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산세바스티안 정신병원 등에서 근무했다. 프랑코 독재에 반대해 사회노동당 당원으로 활동하다가 네 차례 투옥되었으며, 1964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962년 출판된《침묵의 시간》은 평단과 독자의 열광적 호응을 불러왔다. 처녀작인 시집《회색 열매》, 단편집인《우화집》, 미완성 소설《파괴의 시간》 외에 정신분석 이론서 등을 펴냈다. -역자- 박채연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페인의 마드리드 대학에서 18세기 계몽주의 작가인 칸디도 마리아 트리게로스 철학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와 한양대서 강의하고 있으며,《침묵의 시간》의 주제이기도 한 ‘스페인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스페인 계몽주의 시대의 국가 정체성 문제〉,〈《모로코인의 편지》에 나타난 ‘스페인의 문제’〉등의 논문을 썼다.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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