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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째 글쎄다

aht21 | 2014.01.25 09:37 | 조회 2009

 

읽을책: 오십년의사춘기(고은대표시모음)/고은/문학동네

시  간 : 2월 6일(목) 저녁 7시

장  소 : 밤토실어린이도서관

 

이상권 선생님께서 고은 선생님의 시선을 추천하였습니다.

지난 번 시 읽기 보다는 훨신 읽기가 편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출판사서평
한국 현대시사 반백년 동안 그는 '사춘기의 시인'이었다!
시인이자 소설가 김형수가 고은 첫 시집 『피안감성』(1960)에서부터 최근의 『허공』(2008)까지 전작을 아울러 고은 시의 정수라 할 만한 대표시 66편을 추려 묶었다. 잘 알려져 있듯 고은 시인은 조로와 요절이 잦았던 우리 문학사에서 여전히 경이로운 현재진행형으로 갱신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시인이다. 한 명의 작가가 기백 권의 이르는 방대한 저서들을 펴낸 유례를 이 땅에서 찾아볼 수 없고, '속수무책'으로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상상력 또한 엄청나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한 권의 시집으로 고은 미학을 개괄하고, 그의 문학적 유골로 추정될 몇 토막을 추려보는 것은 어떨까. 고은 대표시 모음집 『오십 년의 사춘기』는 바로 이런 의문에서 탄생했다. 『오십 년의 사춘기』는 1950년대 말 전후 세대의 주역으로 등장한 이래, 한국 현대시사 반백 년을 직관과 영감의 만년필로 쾌주해온 고은 시인의 시세계를 한 권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특별한 시집이다.

고은 시인의 생애는 파란만장하다. 일제시대 소년기를 보내며 모국어를 몰래 익혔고, 군산중학교 재학 시절 한국전쟁을 겪었다. 세 번의 자살시도, 정규교육을 작파하고 입산, 스님이 됐다가 시인이 돼서 환속했고, 결혼도 했다. 그러면서 생의 한 뭉텅이는 처절하도록 고스란히 민주화운동에 바쳤다. 과연 그 스스로 '광기와 질풍노도의 삶'이라고 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삶이었다. 김형수는 이러한 삶의 파란과 신명에 뿌리를 둔 고은의 시, 고은의 영혼을 '오십 년의 사춘기'로 명명하고 시인의 작가적 생애를 초.중.후기 순으로 나누어 제1부 '집을 버리다' 편, 제2부 '외치다' 편, 제3부 '다시 길을 가다' 편 등으로 제목을 붙였다. 특히 제4부 '많은 사람들(만인보)' 편의 수록작을 추릴 때는 더이상 털어낼 수가 없어서 눈 감고 흔들어버렸다며 이 작업이 결코 만만치 않은 시도였음을 밝히고 있다. 고은 문학 세계를 알고 싶은 독서가들, 시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최전선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각급 교육기관에서 시 창작을 수업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유용한 시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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