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님을 위한 매일 기도회

위로의 하나님, 우리 기도에 귀 기울이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김용희님은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일하는 노동자가 되고 싶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폭력과 협박, 고발과 구속뿐이었습니다. 김용희 해고 노동자는 더 이상 외칠 곳이 없어 저 높은 20미터 철탑에 목숨을 걸고 올라갔습니다. 방패 되시며, 피난처 되시는 주님이 김용희님을 안전하게 품어 주소서.

(떼제 찬양 "Kyrie6"  주여 들어주소서 주여 들어주소서)

정의의 하나님, 무노조경영을 앞세워 수많은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해 온 재벌 삼성을 심판하소서. 사람이 돈보다 귀함을, 불의한 권력은 마침내 민중에 의해 무너짐을, 진실은 결코 쓰러지지 않음을 믿게 하소서.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가 평화와 입을 맞추는 세상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떼제 찬양 "Kyrie6"  주여 들어주소서 주여 들어주소서)

연대의 하나님, 근심과 외로움 속에 걸어가는 김용희님과 우리에게 은혜의 손길 내미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운데 사랑과 섬김과 희생의 바람을 불어주시니, 낙담하지 말고 서로 맞잡은 손 놓지 않게 하소서. 

(떼제 찬양 "Kyrie6"  주여 들어주소서 주여 들어주소서)

구원의 하나님, 해방의 영을 보내셔서 우리를 모든 묶인 것에서 자유하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사 희생의 십자가를 지셨으니, 우리도 창조와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며 십자가 길을 따르기 원합니다. 고통 속에 하늘로 올라간 김용희님이 승리의 미소로 이 땅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떼제 찬양 "Kyrie6"  주여 들어주소서 주여 들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