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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교만이 재앙을 불러(창조절 열한째주일, 2017년11월12일)

mungge | 2017.11.16 10:48 | 조회 1355

설교자: 박종권 (평신도강단교류)

제목: 탐욕과 교만이 재앙을 불러

본문: 미가21~3, 1812

 

안녕하십니까?

창원의 하나교회 집사 박종권입니다.

여기 향린 교회 함께 다니던 집사님도 만나고 참 반갑습니다.

저는 향린교회 30년 다니다가 고향으로 내려간 지 4년 되었습니다.

 

전통있고 또 녹색의 믿음이 가득한 고기교회에서 이렇게 평신도 강단에 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특별히 고기교회는 녹색교회로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교회로 알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기후변화회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교회로 알고 있는데 제가 이 자리에서 핵발전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니 좀 거시기합니다탈핵신문도 보시더군요.

 

제가 핵발전 강연을 100회 이상 했는데요, 오늘같이 녹색 교인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혹시 잘 아는 내용이 나오더라도 다시 한 번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미가서 21절부터 3절을 보시면요,


망할 것들,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이 악당들아. 탐나는 밭이 있으면 빼앗고 탐나는 집을 만나면 제 것으로 만들어 그 집과 함께 밭주인도 부려 먹는구나.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이런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거기에서 빠져 나갈 생각은 말라. 머리를 들고 다니지도 못하리라. 재앙이 내릴 때가 가까웠다.’

탐욕에 가득찬 자들에게 재앙을 내린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핵발전이 바로 탐욕의 결과물입니다.

밀양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댓가로 싼 에너지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핵발전소를 짓고 765 송전탑을 세웠습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밀양할머니들에게는 전기 보내지 말라고 할머니들을 지역이기주의로 비난했습니다.

 

10만년을 관리해야 하는 핵쓰레기는 미래세대에게 떠넘기고 싼 에너지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핵산업계는 돈을 벌고 있습니다. 수십 년 수백 년 후의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돈을 핵산업계가 미리 빼앗는 겁니다.

 

소위 원전 마피아들은 핵발전소는 안전하다. 지진에 끄떡없다.’ 이런 거짓 정보를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보고서를 써 주고 어마어마한 용역비를 받았습니다. 원자력 관련 교수 한 사람당 용역비로 평균 28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의견은 들어 보지도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핵발전소를 지었습니다. 사고가 나도 숨겼고 안전에 관한 보고서는 비밀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제 공론화를 통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겠다고 하니까 전문가를 무시한다면서 엄청난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핵발전이 얼마나 비싼 에너지인지 재미있는 팩트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나는 30년 이상 운전해도 큰 사고 없어서 보험료가 아깝다. 그래서 보험 안들고 운행하시는 분 계신가요? 아무도 없으시죠.

당연합니다. 모든 기업체는 화재보험도 들고 좀 위험한 공장은 사고 보험까지 듭니다.

 

보험을 가입하면 보험 약관이라는 두꺼운 책을 주는데요, 거기에 보면 보험회사가 보상해주지 않는 조항, 면책조항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전쟁이나 자살 같은 경우가 해당됩니다. 그런데 이 면책 조항에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피해는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는 조항입니다. 피해 금액이 너무 크고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피해를 보상해 줄 수가 없습니다.

 

핵발전소 역시 보험을 들지 못했습니다. 단 한 번의 사고로 몇 백 조 하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회사가 망해 버립니다. 그래서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을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편법을 썼습니다. 5천억 원으로 보상한도를 정하는 겁니다. 그것도 정부와 공동으로 보상해주는 조건부 보험을 계약합니다.

사고가 나면 10 개 보험회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보상을 하는데요, 정상 운전 중의 사고와 환경관련사고는 정부가 보상합니다. 그리고 사고 후 10년이 지난 피해도 정부가 보상합니다. 보험회사는 그 외의 사고피해를 보상합니다.

그것도 당연히 5천억 원 한도 내입니다. 5천억 이상의 피해는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국민들 개개인이 알아서 부담해야 합니다. 개인이 든 보험으로 보상 받으면 될까요? 원자력 관련 피해는 보상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최소한 1천 조 정도로 피해금액을 추산합니다. 일본 정부는 얼마 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규모를 215조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삼중수소 제거비용을 제외한 것이라서 이것을 보태면 690조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피해규모가 큰 이유는 잘 아시다시피 원전이 인구밀집지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리 원전 반경 30km 이내 38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후쿠시마는 반경 30km이내에는 17만 명 정도 주민이 사는 한적한 어촌입니다.

 

혹시 울산이 고향이신 분 계신가요?

울산은 인구가 100만입니다. 저는 강연할 때마다 울산을 잘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1인당 GDP4만 불 정도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지역입니다.

울산이 망하면 한국이 망합니다.

 

우리나라 제1의 산업도시 울산은 고리원전, 또 월성 원전에서 각각 20km 이내에 있습니다.

딱 중간에 핵으로 포위되어 있습니다. 월성에 6, 고리에 6기 모두 12기가 가동 중인데요. 이 중 어느 한곳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울산은 강제 대피지역이 됩니다.

 

울산이 마비되면 현대자동차와 석유화학단지, 현대중공업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수출이 전면 중단됩니다나라 경제는 바로 파산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피해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겁니다. 아주 적게 잡아 500조원으로만 잡아도 보험금 5천억 원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자동차 사고 견적 300만원 나왔는데 3천원 보상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보험을 안 든 것과 같은 겁나다.

 

그러면 보험을 5천억이 아니라 500조원 한도로 들면 어떻게 될까요?

1kwh120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원전 단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우리 국민들은 원자력이 싸다 싸다 하면 그냥 싼 줄 압니다. 얼마인지는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원전 마피아가 전기요금 폭등한다고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2016년 말 현재 원전 단가는 1kwh68원입니다. 여기에 보험료 120원 보태면 188원이 되는 겁니다. 가스발전 단가는 얼마나 될까요? 미국 세일가스 때문에 가스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스발전단가는 현재 99원입니다. 석탄은 74원이고요. 현재 원전 단가는 가스나 석탄보다 엄청나게 싸지 않습니다. 2-3년 전만 해도 가스는 원전의 2배정도 되었습니다.

 

보험료 120원 보태면 188원이 되는데 가스의 딱 두 배가 되는 겁니다.

독일에서는 이 보험료를 천원으로 계산했습니다. 그러니까 답이 안 나오는 겁니다. 안전성이 아니라 경제성 때문에 원전이 사라지는 겁니다.

핵발전은 10, 30년 이후에 날 지도 모르는 사고는 눈을 감아 버리는 겁니다. 폭탄돌리기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우리들이 싼 전기를 쓰기 위해서 폭탄을 돌리는 거죠. 이것이 탐욕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밀양할머니들의 재산 피해는 10분의 1만 보상해 줍니다. 국가의 경제를 위해서 희생하라는 겁니다. 국가의 경제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기업이 싼 전기요금으로 전기 펑펑 쓰기 위해서 희생하라는 것입니다. 삼성 전자 임원 연봉 최고한도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480억입니다. 2014년에 380억에서 100억 올려 480억이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임원의 월급주는 데 가난한 밀양 할머니의 돈을 뺏어 보태는 겁니다.

이것이 추악한 탐욕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잠언 1812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교만에는 재난이 따르고 겸손에는 영광이 따른다. 참 멋진 말씀입니다.


913일 공론화 기간 중이죠. 창원에서 신고리5,6호기 찬반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김익중 교수와 제가 반대 토론자로 , 원전 찬성측 원자력공학과 교수 두 사람을 불러 네 사람이 토론했는데요, 찬성 측 한 교수는 우리나라 원전은 후쿠시마 같은 사고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관중석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이것이 교만입니다.

 

그렇게 안전에 자신이 있으면 여의도에 지어라. 한강물 냉각수로 쓰고 온배수는 여의도 아파트에 난방용으로 공급하고. 활성단층도 없고 아주 딱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서울은 땅값이 비싸서 안 된다고 합니다.

 

여의도 공원은 국유지라 땅값이 없습니다. 서울에 공원도 많은데 여의도 공원 하나쯤 없애고 조그만 원전 하나 지으면 안성맞춤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안전하면 여의도에 지어라이 말이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판교도 공원 많은데 하나 지어 볼까요판교는 냉각수가 없어서 어렵습니다. 안심하세요.

 

문제는 전문가들의 교만입니다. 독일이 탈핵을 결정할 때도 전문가들은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도 핵물리학자 출신인데요, 원전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후 30만 명이 모여 데모를 했습니다. 그래도 탈 원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광화문에 겨우 5천명 모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탈핵운동 치열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탈 원전 정책을 수용했습니다. 신고리5,6호기는 백지화 못했지만 천지1,2호기, 신한울1,2호기 이름 안정한 2기 모두 6기는 백지화시켰습니다. 몇 천억 들여서 부지까지 매입한 상태인데도 백지화 시켰습니다. 엄청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독일로 돌아가겠습니다.

메르켈이 계속 버티다가 자기 지역구에서 탈핵을 공약으로 내세운 녹색당후보가 녹색당 역사상 처음으로 도지사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메르켈이 깜짝 놀라서 손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공론화 위원회 비슷한 안전한 에너지공급을 위한 17인 윤리위원회를 구성해서 8주간의 토론 끝에 탈핵을 결정한 겁니다.

 

탈핵은 어차피 정치적인 결단입니다.

정치인들은 표의 향방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다음 선거에서도 탈핵을 표방하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탈 원전 정책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라고 하는 자들의 교만,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도 소위 원전마피아들의 이익을 위해서 목숨 걸고 탈 원전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기술을 자신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 과정, 운영 과정의 실수와 비리, 천재지변, 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들 때문에 사고는 일어나는 겁니다.

 

자동차, 비행기도 사고 납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아무리 사고가 자주 나더라도 자기 자신이나 주변 몇 사람 피해를 봅니다. 교통사고로서 수만 명이 죽거나 수십만 명이 피난을 가거나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수십 년 동안 또는 수백 년 동안 그 피해가 지속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사는 서울에도 자동차가 운행되는 겁니다. 그런데 40년간 핵발전소 대형사고 한 번도 없었지만 핵발전소는 서울에 없습니다. 그 피해가 너무나 광범위하고 미래세대까지 피해를 주는 재앙적 수준이라서 그렇습니다.

 

교만은 재앙을 부른다고 성경에서 이미 알려주었습니다. 한국의 핵발전을 예언한 것 같습니다.

 

실지로 기술적으로는 서울에 핵발전소 지을 수 있다고 한수원 기술본부장이 답변했습니다. 한수원 사장은 안 된다고 했습니다. 왜 안 된다고 했는지 아세요?

 

서울에는 사람이 많아서입니다.

 

1020일 공론화 위원회 발표이후 저는 참 위로의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경남지역에서는 제가 탈핵전도사로 알려져 있어서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어떻게 하냐고.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또 저에게 물어봅니다.

공론화 결정 수용하느냐고.

저는 수용합니다. 공론화 과정에서 공정성, 기울어진 운동장 등등

여러 가지 논쟁이 있었지만 양측이 같은 수준으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19% 차이 났습니다. 그리고 원전 축소를 결정했는데 수용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시민단체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앞으로 탈 원전 운동이 힘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참 많이 실망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고 운동방식을 바꿔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라도 싸웠으니까 원전 확대는 9.7%. 원전 축소는 53%로 나온 거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전보다는 아직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계속 위험성만 부각시켜봐야 큰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겁니다. 그래서 원전이 필요 없게 만드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기 절약은 제5의 불이라고 타임지가 이름 붙였습니다. 4의 불은 재생에너지입니다.

그렇습니다. 전기 절약은 중요한 탈 원전 운동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기요금을 올리는 겁니다.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너무나 쌉니다. 그리고 전기소비가 거의 낭비수준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소비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

여러분은 우리나라 가정에서 전기를 얼마나 쓴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본과 비교해서 많이 쓴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적게 쓴다고 생각하세요? 많은 분들은 일본이 적게 쓴다고 대답합니다. 일본은 원래 절약을 잘하니까요.

우리는 한 사람이 1인당 1200kwh 씁니다. 한 달이면 100kwh. 3인 가족이면 300kwh. , 300kwh 우리나라 가정 평균소비량입니다. 그런데 일본은 1인당 2,200kwh를 씁니다. 우리의 두 배입니다. 절약 잘하는 독일도 1,700kwh를 씁니다. 우리는 가정에서는 아주 절약을 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산업체입니다.

산업체를 포함해서 1인당 계산을 하면 1kwh입니다.

 

우리가 1인당 10,000kwh인데 독일은 얼마나 쓸 것 같습니까?

독일은 우리나라와 산업구조가 비슷합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가 4개나 됩니다. 벤츠,아우디, 폭스바겐, BMW. 그럼에도 독일은 1인당 6,300kwh 씁니다. 우리의 절반 수준입니다. 일본 7500, 프랑스 6500, 영국 4,800, 이태리 3,800kwh

 

독일은 왜 이렇게 적게 쓸까요?

독일인은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우리보다 많아서일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전기요금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전기요금이 비싸면 국가경제가 어려워진다고 원전 마피아가 주장합니다.

독일은 2007년부터 전기소비가 계속 마이너스입니다.

그러면 경제성장도 마이너스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유럽에서 가장 호황인 국가입니다.

경제가 성장한다고 전기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중국처럼 개도국이나 후진국은 맞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은 기술개발 때문에 효율성이 높아져서 경제는 성장해도 전기 소비는 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기 다소비 산업구조가 첨단 산업구조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는 대기업에게 원가이하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최소한 원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합니다. 산업체 전기요금을 20%만 올리면 전기소비가 15%는 줄어 듭니다. 구글에서는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에너지관리를 맡겼더니 냉각시스템에서는 40%, 전체적으로는 15% 전기소비를 줄였습니다. IT 기술은 전기소비를 줄여 줍니다. 우리나라는 IT 세계최강국입니다.

 

기업 경쟁력, 떨어지지 않습니다. 전기요금 올려도 전기소비량을 줄여서 전기요금 많이 내지 않고요. 또 우리나라 제조업 제조원가에서 전기요금은 불과 1.7% 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거의 공짜수준입니다. 20% 올려도 2%입니다.

 

정치인들은 아무도 전기요금 인상 이야기 못합니다. 기업의 눈치 보느라고요. 환경단체가 총대매고 전기요금 현실화 운동 할 겁니다. 여러분들도 동참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도록 제도화하는 겁니다.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도입하고 독일처럼 재생에너지 기금을 전기요금에 부가해야 합니다. 한화큐셀이라는 회사는 태양광 패널 세계 1위 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기술력, 자금력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4, 현 정부 임기 내 내 현 2% 수준의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10% 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원전 10기에 해당합니다.

 

태양광 하면 좁은 국토를 잠식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수지, 댐 같은 곳에 수상 태양광을 설치합니다. 건물 옥상뿐 아니라 벽면에도 설치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주차장, 도로변, 방음벽 등등, 태양광 설치 장소는 무궁무진합니다. 공장이나 창고 지붕, 주택 지붕 아직 97% 정도는 비어 있습니다. 경상도 고성군 하이면의 논에다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는데요. 태양을 차단하지 않는 형태라서 벼농사 짓는 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일본에서는 철로에 태양광 패널을 깔았습니다. 새로운 국토를 잠식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전기 저장장치 기술 발전으로 태양광, 풍력 전기를 무제한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가정용 태양광에서 만든 전기를 저장고에 저장해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고 에어컨도 마음껏 쓸 수 있는 시대가 곧 옵니다. 두바이에서는 벌써 태양광 단가가 25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원전 단가가 얼마라고 했습니까?

 

68원입니다. 25원이면 원전의 3분의 1가격입니다. 거의 공짜수준입니다. 이것은 태양광 세계적 전문가 토니 세바 교수의 주장이고 15년 내 모든 국가들에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영국은 헝클리 포인트 C라는 원전을 건설하려고 하는데요. 중국과 프랑스 회사가 투자 형태로 건설 계약을 했습니다. 그 발전 단가가 141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해상풍력발전 단가가 89원까지 하락해서 영국 정부가 지금 고민에 빠졌습니다.

 

두바이, 영국, 미국, 독일은 테양광, 풍력이 값싼 에너지로 되는데 한국만 안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우리도 머지않아 재생에너지가 가장 값싼 에너지가 됩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까?

한전 조환익 사장은 앞으로 한전이 전기를 팔아먹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연에서 주장합니다. 우리는 한전 사장의 발언을 모두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혼수품이 냉장고에서 전기 저장고로 바뀝니다. 세계 1위 기업 월마트는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로 방문 고객에게 전기 자동차 충전을 무료로 해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고리5,6호기는 가동하려면 앞으로 10년 걸립니다.

그 안에 전기 소비량 20% 이상 줄이고, 재생에너지 20%로 확대됩니다.

핵발전 단가는 계속 오르고 가스발전 단가 더 하락하면 핵발전은 안전때문이 아니라 가격 때문에 가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전기 소비 줄어서 가동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S&P라는 신용평가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에 주식 정보를 알려 주었습니다. 매일경제에 보도된 건데요. 미국은 앞으로 경제성 때문에 17년 내 원전 50 기가 사라질 것이다. 38년 내 나머지 50기도 사라진다. 원전 관련 주식은 사지 말고 재생에너지 쪽을 사라고 했습니다. 주식하시는 분 계신가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강하신 분들은 지금까지 들으신 이야기 믿으실 겁니다.

앞으로 2-30년이 문제입니다. 그때까지 원전에서 사고 안 나도록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투명하게 원전 관리하면 핵발전 사고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형 사고 안 난 것은 기적입니다. 오늘 말씀을 드리지 못한 끔찍한 사건들이 많이 있었지만 40년 동안 다행히 큰 사고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매일 이렇게 노래했으니 사고 안 난 거 아닐까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일에 우리 모두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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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가난으로부터 오는 윤리강령(성령강림후다섯번째주일, 2021년6월30일)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525 2021.06.27 13:02
838 주인의 기쁨에 초청받은 기쁨(성령강림네번째주일, 2021년6월20일)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569 2021.06.20 10:28
837 교회에 덕을 끼치는 은사를 사모하자(성령강림후세째주일, 2021년6월13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679 2021.06.13 13:51
836 내가 받은 은혜에 동참한 사람들(성령강림후두번째주일, 2021년6월6일)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718 2021.06.05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