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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그럴 수 없나?(성령강림절후세번째주일, 2017년6월27일)

하늘기차 | 2017.06.25 15:03 | 조회 380


                              절대로 그럴 수 없나?

2017627(성령강림절후세번째주일)                                                                          10:9-23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가 유대인들의 정해진 기도시간인 오후 3시 경 기도하는 중에 욥바로 가서 베드로라는 사람을 데려 오라는 천사의 음성을 듣습니다. 한편 욥바에 머물고 있던 베드로도 정오 기도 시간이되어 지붕위로 올라갑니다. 기도가 끝 날 때쯤,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바로 그 때에 베드로는 비몽사몽 간에 환상을 봅니다. 베드로 사도가 매우 시장했던 모양입니다. 하늘이 열리면서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의 네 귀퉁이가 끈에 매달려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온갖 네 발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것들과 그리고 공중의 새들이 골고루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음성이 들려옵니다.

                         “베드로야 일어나서 잡아 먹어라합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을 합니다.

                         “주님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속되고 부정한 것은 한 번도 먹은 일이 없습니다.” 그러자 2 번째 음성이 다시 들립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이런 일이 세 번이나 있은 뒤에 그릇은 갑자기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큰 보자기가 하늘이 열리며 내려왔다고 합니다. 이 보자기라는 말은 헬라어 원어로는 범선의 돛과 같은 단어라고 합니다. 그렇게 볼 때 베드로는 욥바의 가죽을 수공하는 피장이 시몬의 집 지붕위에 올라 차양그늘 아래 앉아, 넘실대는 지중해를 오고 가는 큰 범선들을 바라보며 지중해 저쪽으로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겠나 십습니다.

     베드로는 큰 보자기 안의 먹지 못할 음식을 보고 고개를 돌리려 할 때

                             “잡아서 먹으라는 소리에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절대 부정하는 말을 여러번 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음식을 나눌 때, 예수님께서 수건을 허리에 두르고는 제자들의 발을 씻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너무 송구스러워 예수님에게 아닙니다. 내 발은 절대로 씻기지 못하십니다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하였습니다.

     또 한 번은 그 보다 앞서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전 제자들에게 자기가 반드시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해야 하며 사흘 째 되는 날에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자 베드로가 역시 절대로 이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됩니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보자기 속에 들어있는 짐승들을 인정하시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 죄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 없다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죄가 있음에도 죄가 없는 것으로 인정하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들어가시기 전 예수님에게 그러한 일이 절대로 일어나면 안됩니다했을 때 예수님께서 무어라 말씀하십니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나

                          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깨끗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17을 보면 베드로가 이 환상에대해 곰곰이 생각했고 이제는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셨다는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행10:17 이하에서 보면 그 당시는 이방인을 집에 들이는 것은 고사하고 대화조차도 거부하는 시대였는데, 베드로는 고넬료가 보낸 3 사람을 집으로 들여 하룻밤을 제웁니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성령의 감동으로 일어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되었습니다. 당시 천시하였던 고아, 과부, 여자, 병자들, 천민들이 모두 하나님 천국 잔치에 초대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것이라는 것이 부서져야 합니다.

     오늘은 6.25 67주년입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독일통일에서 동독과 서독의 교회가 각 체제 속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였다는 것을 보며 우리 한국교회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위해 독일 교회를 통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동독교회는 사회주의의 동독사회 속에서 민주주의의 역량을 교회에서 키우며 교회로서의 자기정체성을 잘 지켜냈습니다. 서독교회도 양쪽 정부가 냉전 이데올로기로 인해 긴장과 갈등에 처했을 때에도 하나님의 하나의 교회라는 고백 위에서 동독교회에대한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재정적인 것을 빌미로 동독교회의 자존심을 건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서독교회는 동독교회의 정치범 석방이나, 이산가족 합류, 구금된 교회관계 종사자들의 석방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동독 국민 경제와 외화획득에 도움을 주고, 이러한 신앙 관계를 통해 교회 부속 병원, 양로원, 기타 사회 복지 기관을 실질적으로 도움으로써 동족의 고통을 덜어주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동독 내에서의 교회의 위상은 높아졌고, 그들의 활동으로 공산정권의 붕괴를 재촉하는데 한 몫을 했다고 합니다.

     독일정부는 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경제적인 회복과 사회적인 통합을 위해 1991년 이래로 매년 1000억 마르크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고 합니다. 한국 돈으로 1마르크가 한 6,7백원하니까 매년 6,7천억을 투자하는 경우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쌀과 같은 기본적인 지원도 조건을 달고 지원하려고 합니다. 남한이 지원하는 것이 전부 군부로 들어간다는 식입니다. 지금은 동독도 기본 산업의 인프라가 서독 못지않게 잘 구축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북한을 잘 지원협력하지 않으면 이 후에 어떤 통일의 댓가를 치를지 알 수가 없습니다. 개성공단이 멈추고, 금강산 관광이 가로막히자, 당장 북한은 중국과 손을 잡으려 했고, 북한의 모든 산업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눈을 뜨고 바라만 보아야 하는 실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동독교회는 사회주의 동독체제를 옹호하는 앞잡이 노릇을 하지 않았고, 서독교회도 서독의 자본주의 체제를 선동하지 않고 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매개로 연합하여 하나의 교회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동독에서 서독으로 넘어 오는 수 많은 동독 이탈주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해 주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새터민들입니다. 서독 교회는 이탈주민들을 위해 주민이주신고 서류작성에서부터 일자리 중개, 아동수당수령 청구서 신고, 직업훈련, 서독 법적체계 설명, 서독주민과의 교제, 결혼, 가족 문제 상담, 주거지 이사, 자녀 학업 지원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반면에 한국 교회는 이데올로기의 이분법적인 도식 속에 공산주의는 무신론이고, 뿔이 달린 빨갱이이며, 여전히 북 조선은 언제나 적화야욕 가운데 호시탐탐 전쟁을 획책하는 마귀집단이라 보고 있습니다. 7년전 6.25전쟁 60주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분단을 넘어 평화로'라는 주제로 '6·25 전쟁 60년 평화 기도회'가 열렸었습니다. 그 때 그 기도회의 주 강사가 온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내 몬 미국의 전 대통령 부시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당시 극동방송의 김장환 목사가 부시를 "재임 기간 중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중대 결정을 내리고 세계 각국을 성공적으로 이 전쟁에 동참시킨 분이라고 소개하였고, 모인 성도들은 큰 박수로 환영하였습니다. 참 기가막혔습니다. 이락과의 전쟁도 대량학살무기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고 매도하여 전쟁을 일으켰는데, 이라크에 대량학살 무기는 없었습니다. 그런식입니다. 미국은 지구촌의 망나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미국의 제국주의를 한국이 추앙하고, 교회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금ㄷ 시청에서 미국국기를 흔즐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러한 면에서 성도들을 일깨워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2:14-16은 우리에게 생명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사람과

                                이방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

                                니다. 그분은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 사이를 가르는 담을 자기

                                몸으로 허무셔서, 원수 된 것을 없애시고, 여러 가지 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들어서 평화를 이루시고,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베드로가 절대로 먹을 수 없다는 보자기의 짐승들을 하나님께서 먹으라 하셨습니다. 이 하나됨의 은혜가 오늘 6.25 67주년에 우리 모두에게 은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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