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세상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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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만과 히브리 소녀(성령강림주일, 2018년5월 20일)

하늘기차 | 2018.05.20 14:01 | 조회 1465


                                         나아만과 히브리 소녀

2018519(성령강림주일)                                                                   왕하5:1-4;3:5-8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이 이 세상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2장은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를 들었고, 그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을 보았다고 하면서 그 현상을말하며,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성령의 처음 임재를 체험한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종종 이러한 현상을 다시 한 번 체험해 보려고 집단적으로 모여 외치며, 딩굴고, 소리소리 지르며 구하는 소위 성령 집회가 있는데, 요즈음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얼마나 이기적이고, 인위적이며, 감성적인 집단 체면을 통해 일어나는 이교적 모습입니다.

     성령의 임재가 지금 이 시대에 바람 같이, 불의 혀 같이 올 이유가 있을까 십습니다. 성령께서는 필요한 때에, 원하시는 방식으로 이 세상에 임재합니다. 이 번에 다녀온 브루더 호프 공동체 홈피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우리를 그대로 모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들도 성령을 따르길 원합니다. 그리고 각 세대 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성령을 추구해야만 합니다. ”

                    -1세대 퀘이커 교도가 다음 후대에게 전하는 글 중에서, 영국 요크셔의 발비-

    성령이 바람 같다는 것은 자유하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 민들레 교회의 최완택 목사님은 성령에대해 거친 호흡을 몰아쉬며 산 능선 위에 올랐을 때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 같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네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리라 하며 성령을 물로 표현합니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입니다. 물은 흐르지 않으면 썩습니다. 또한 컵에 담은 물을 보고 이것이 물이다 라고 할 수 없듯이 자유한 성령을 어느 일정한 틀에 가두어 둘 수 없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요, 하나님의영이요, 지혜의 영이요, 거룩한 영이요, 능력의 영이요, 소통의 영입니다. 성령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는 사이비적인 이교적 현상이 아니라, 그 열매를 보아야 합니다. 그 사람에게서 용서와 평화의 기운이 넘치는지, 아니면 여전히 미움과 분쟁으로 가득차 있는지, 이전의 모습을 궂이 고수하고 있는지, 아니면 변하고 있는지, 제일로 중요한 것은 소통하는지 입니다. 그리고 죽이는지, 살리는지. 성령은 생명의 영, 살리는 영이십니다. 그래서 성령은 능력, ,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모든 것을 극복하는, 안되는 것을 되게하는 그러한 무조건적인 천하무적의 능력이 아닙니다. 성경은 성령을 인격적인 영으로 바라봅니다. super 탈렌트, super모델, super 스포츠맨 같은 탁월한 능력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성령은 상처받고, 버림받은,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며 상처와 아픔을 감싸고, 위로하고, 도와주고, 온전케하며, 용서하고, 나누게 하시는 힘, 바로 십자가에서부터 흘러 나오는 힘입니다.

     시리아의 나아만 장군은 당대의 최고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악성 피부병에 걸려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아만의 부인에게 시중을 드는 이스라엘에서 잡혀온 소녀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름도 없습니다. 보잘 것 없는 여종입니다. 그 여종이 여주인에게 하는 말입니다.

             “주인 어른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한 예언자를 만나 보시면 좋겠습

              니다. 그분이라면 어른의 나병을 고치실 수가있다고 합니다. 나아만이 이 말을 듣고, 시리아 왕에게 그대로 보고하자 왕은 기꺼이 허락을 하여, 나아만의 병을 고쳐달라는 편지 한 통을 써서 이스라엘 왕에게 전달을 합니다. 이스라엘왕은 이스라엘을 치려고 공연히 트집을 잡으려 하는 것으로 알고 옷을 찟습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왕이 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아만을 자기에게 보내라고 합니다. 나아만이 군사와 병거를 거느리고 엘리사를 찿아가는데, 버선 발로 자기를 맞아주는 것이 아니라, 사환을 시켜 요단강물에 7번 들어갔다가 나오면 깨끗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나아만이 어이가 없어 우리나라에 이만한 강이 없느냐고 하면서 돌아가려하지만 나아만의 부하들이 이 보다 더 한 일도 할텐데 하면서 극구 말려, 7곱번을 요단강물에 씻자, 어린아이의 살결처럼 새 살로 돌아와 깨끗하게 나았다고 합니다.

     나아만은 15절에서

              “이제야 나는 온 세계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지난 1011일은 꿈같은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어떻게 만나게 하시고, 감동을 주시는지, 어떻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인도하시는지를 보게하신 날들이었습니다. 416희망목공방은 그동안 배운 목공 기술에 힘입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동조합을 준비중이었습니다. 작년 가을쯤에 아니, 봄인가요? 화정교회 박인환 목사님을 통해 브루더 호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기가 어느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서 예수향 교회의 박영훈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 곳에 목공공장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저도 불명확하게 브루더호프 공동체가 어린이 가구와 장애인 가구를 생산하는 가구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영훈 목사님의 이야기를 어느 어느 모임에서 청파교회의 김기석 목사님에게 들려주었더니, 자기가 작년에 브루더호프를 방문하였는데, 그 곳에 박성훈이라는 성도의 부부가 브루더호프의 가족이라는 것을 안다고 하면서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메일 주소를 받아 박성훈님에게 메일을 보내어 답장을 받습니다. 그리고 뉴욕의 플러싱제일연합감리교회 김정호목사님과 연결이 되었고, 그래서 여러교회 와 세사모와의 일정이 잡혔고, 7분의 세월호 가족은 하장로님댁에서 , 박인환 목사님과 저는 플러싱제일연합감리교회의 숙소에서 묶었습니다. 또한 미국중부 아이오와의 자이온교회의 김찬국목사님이 일부러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와서 모든 일정의 운전기사와 사진촬영을 기꺼이 맡아주셨습니다. 보스톤,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톤의 세월호가족을 사랑하는 단체들과 연락이 닿아, 각기 다른 사람들이 다른 방법으로 가족들과 만나는 시간들을 마련하여,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하루, 아니면 이틀에 걸쳐 서울에서 부산 가는 거리 정도를 풀러싱교회에서 제공한 15인승 차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여행 과정 중에 느낀 것은 한국 고속도로가 최고라는 것, 그리고 어디를 가난 공중화장실이 개방되어 있다는 것에 감사하였습니다. 한국인들이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것을 어렴풋 느껴보았습니다.

     10일의 여행 동안 교회와 세월호가족을 사랑하는 모임들과의 하루하루 일정을 소화해 가면서 세월호가족 7분은 이전에 맛 보지 못한 환대를 통해 마음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국땅 먼 곳에서 세월호 소식을 듣고 4년동안 한결같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고, 잊지말고 기억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아이들을 잃은 엄마, 아빠들이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풀어내자, 세사모사람들은 엄마, 아빠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놓칠세라 귀를 쫑긋세우고, 집중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국에서 그렇게 멸시당하고, 쫓겨나고, 그만해라, 얼마 받았냐 등 이루말할 수 없는 수모를 당하였지만 이 곳에서는 만나는 사람들 마다, 끌어앉고 함께 공감해주었습니다. 어느 엄마는 이제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웃고 싶을 때 마음껏 웃고, 울고 싶을 때 실컷 울고, 무엇 보다 건강해야하니 잘 먹으시라고 하며 밥알이 송곳처럼 위를 찌를지라도 악착같이 먹고 건강하시라고 위로의 말을 울먹이며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루더 호프는 전세계에서 공동체를 방문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안되면, 특히 한국인들은 의사소통이 잘 안되기 때문에 방문하기가 싶지 않은데, 방문담당자와 대화를 하는 중에 한국인들이 많이 찿아와서 부담이된다고 하면서 미국전체한국인담당자에게 허락을 받으라고 하길래, 만약 안된다고 하면 그것으로 끝이어서, 이번에 우리가 방문한 브루더호프는 메이플 릿지(단풍나무 산지)인데, 박성훈님이 지혜롭게 마치 영어를 잘 못알아들은 것처럼 하면서, 당신이 저번에 한국분들이 오시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느냐는 식으로 당황하게 만들어 허락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일정도 미국에 오자마자 바로 들어오면 시차적응이 안되어 일을 못하니 2틀 정도 시차적응을 한 다음에 메이플릿지에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고 하여, 뉴욕의 911테라로 무너진 무역쌍둥이빌딩위에 만들어진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하여 미국인들이 어떻게 911테러로 숨진 사람들을 위한 기념관을 만들어 추모하는지를 잘 보았고, 그래서 앞으로 안산 화랑공원에 세워질 세월호추모공원에대한 밑그림을 그려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오게 되어서 처음에 브루더호프 가족들은 세월호가족들들에대해 잘 몰랐습니다. 일반 방문객들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세월호 엄마아빠들을 책임진 호스트들을 통해 이 분들이 세월호참사로 인한 가족들의 아픔과 진실규명을 위한 지난한 투쟁에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음 날 저녁 모임에는 세월호로 죽음을 당한 아이들의 사진을 엄마아빠들에게 받아 가운데에 영정 사진을 놓고,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모임이 끝나고 나서, 브루더호프 가족들은

이분들을 데려와주어 감사하다

가슴아프지만 이들의 얘기를 듣게되어 감사하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잊고있었다. 미안하다

이들의 얘기를 가슴에 새겼다

서양에 사는 사람들이 꼭 들어야 할 말이었다

끝까지 싸워 이기기를 기도하겠다”..... 고 하면서 가족들과 마음을 나누 었습니다. 특별히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정하지도 않았고, 그냥 지나칠 번하였는데, 호스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 날 저녁 416가족과 브루더호프 가족이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는 감동적인 시간이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이 번 미팅은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그리고 그 마음이 입으로 전달되며 전체 공동체의 마음을 움직여, 저녁 미팅에서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된 것이었습니다. 브루더호프는 한 사람의 마음이 전체의 마음이고, 전체의 마음이 한 사람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러한 결정에는 어느 한 사람의 카리스마있는 지휘에의해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찮은 사람의 말이라도 귀담아 듣는 공동체 전체의 마음의 감동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성령의 역사는 13일 주일에 아침식사를 하고 플러싱제일교회주일예배에 참석한 후 필라델피아로 출발하는 일정이었는데, 교회식사를 하는 중에 세 엄마들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이어서, 제가 오늘 예배는 그저 편한 마음으로 기독인들이 예배를 이렇게 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면 좋을 것이라하면서 예배는 처음드리지요 했더니 두 엄마가 수인이 엄마를 가리키며, 언니는 교회에 다녔었어요 하더라구요. 저는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3년동안 목공방에서 목공을 하면서 한 번도 교회에다녔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없었고, 물론 나도 교회, 기독교에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고, 그저 목수로서 목공 만을 가르쳤는데, 간혹 아빠들은 자신이 기독인이고, 카톨릭신자이지만 교회를 떠났다고는 하였지만, 수인이 엄마는 한 번도 기독인이라는 것을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나는 놀랐지요. 박인환 목사님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도 식사를 하는데, 수인엄마가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것을 보고 물었더니 기독교인이었었다고 고백하는 것에 놀랐다고 합니다. 이 번 여행중에 브루더호프는 세월호가족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큰 위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수인이 엄마는 이 번 여행을 통해 자신의 기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찿고, 커밍 아웃을 한 것이었습니다. 세월호전에 안산의 동산교회에 다녔다고 합니다. 안산에서 제일 큰 교회였고, 그 분의 성품을 보면 어떻게 교회생활을하며 봉사를 했을 것이라는 짐작이 가는데, 세월호로 큰 상처를 받아 교회를 그만 두었고, 신앙도 접었는데, 이 번 여행을 통해 믿음을 회복하기까지는 몰라도, 그동안 닫아두었던 믿음에대한 마음을 다시 연 것입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이 여행을 통해 돌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찿는 기쁨을 맛 보았습니다. ! 하나님은 이 번 일정을 계획하시면서, 한 드라크마를 찿는 계획을 준비하셨던 것입니다. 다른 것 다 안 되도 이것 하나 만으로도 우리는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십니다. 사람이 보기에 아무 결실이 없는 것 같이 보여도, 하나님은 오늘 여기 이시대에서도 성령의 감동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십니다. 이것을 볼 수 있으면 복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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