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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명의 빵이다(사순절3째주, 2018년3월 4일)

하늘기차 | 2018.03.04 16:04 | 조회 416


                       나는 생명의 빵이다

201834(사순절제3)                                                                                    6:41-51

     보리떡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배불리 먹인 사건은 얼마동안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 뿐만아니라 제자들을 놀라움과 감동에 젖게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52어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렵게 찿아와 나눈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매몰차게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가 불렀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고, 영생에 이르도록 남아 있을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

            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줄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자를 인정하셨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자존심이 꽤 상했을 것입니다. 속내를 들킨 것입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려했던 것을 보면 이들이 무엇을 얻고자 다시 예수님을 찿아왔는지 짐작이 갑니다. 그러자 28절에서 보면 이 사람들은 예수님께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됩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잘 보면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영의 양식은 무슨 일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의 양식을 인자가 준다고 주님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38절에 보면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아버지 뜻을 행하려 왔기 때문이라 하며, 39절에 아버지의 뜻은 모두 살리는 일이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40절에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살릴 것이다라고 하며 이것이 아버지의 뜻인데, ‘아들을 보고 믿는자 마다라고 합니다. 영의 양식을 위한 일이란 다시 살리는 일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그 안에 십자가와 부활이 감추어져 있어서, 인간이 관계할 일이 아닙니다.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은 사람들에게 무언가 결과물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러니 자신들의 일로 접근하여, 모세를 끌어들입니다. 그러나 29절은 보내신 자를 믿는다고 합니다. 40절에서도 그를 믿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기적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믿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이 아니라 이삭이라고 말씀을 하였을 때 그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것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정하듯이 기적이 아니라,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27절에서 영의 양식은 인자가 주는데,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자를 인정하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의 양식을 얻는 것은 일을 하구 안하구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 입니다. 인정하느냐, 안하느냐라고 한다면 그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라고 한다면 그 근원은 이 사람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닿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에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며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예수님은 29절에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라고 합니다. 자존심이 한 번 더 구겨졌습니다. 그러자 한 번 더 질문을 하는데 여기서부터 정말 꼬이기 시작합니다. 믿겠으니 다시 기적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다고 하면서 모세에대해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율법과 제사와 성전을 통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사람들입니다. 모세를 방패막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이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썩어서 죽음의 냄새를 피워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게 기적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그 일이라는 것이 바로 성전, 제사, 율법에대한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믿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 하였습니다. 이사람들에게 일은 존재의 근거가 됩니다. 무언가 해야 합니다. 성경공부, 전도 세미나, 40일 철야 기도. . . 치유, 은사 집회. . .그리고 부흥해야합니다. 그래야 안심입니다.

  이들이 모세의 기적, 만나의 기적을 운운한 것은 그 표징과 상징을 깨달아서가 아니라, 배불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금 율법과 제사와, 성전을 통해 배부릅니다. 그러나 오히려 신8:3

                           “사람이 먹는 것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

                            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당신들에게 알려 주시려는것이라 합니다. 역시 믿음에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 뜻을 따라 말씀을 곡해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만나를 주신 것은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것을 위해서, 즉 믿음을 위해서인데, 유대인들은 자꾸 로 바꿉니다. ‘먹을 것을 위한 일로 왜곡합니다. 율법을 읽고 묵상하고 해석하고 논쟁하며 가르치고 희생제사를 위해 제물의 피를 뿌리며 종교의식을 행하며, 세상에서 가장 장엄하고 화려한 성전건물을 갈고 닦아, 그 곳에서 사고 팔며 무수히 많은 모임과 회의, 교육, 기도, 세미나, 훈련을 합니다. 12:28이하에서도 기적을 보여달라고 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에게 보여줄 기적은 딱 한 가지라고 하면서 요나의 표적이외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합니다. 바로 십자가와 부활의 기적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영적 말씀을 못 알아들었습니다. 거듭나라고 하니까 내가 다시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가야합니까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것은 십자가에서의 피흘리심, 찢기심, 못박히심, 부르짖음, 배신, 조롱, 멸시, 눈물, 고통, 하나님 아버지로 부터의 버림받음, 결국 죽으심입니다. 2:14-16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사람과 이 방 사람이 양

                                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유대 사람과 이방사

                                람 사이를 가르는 담을 자기 몸으로 허무셔서, 원수 된 것을 없애시고, 여러 가지

                                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들어서 평화를 이루시고,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이 둘

                                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이것이 주님이 말씀하시는 영적인, 영원한 생명의 빵입니다. 예수님이 찢기심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자꾸 믿음을 일로 바라보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며 이제 예수님은 믿음에서 먹는 일로 넘어갑니다. 결국 십자가입니다. 우리 앞에는 십자가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꾸 감추려고 일에 집착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수님을 찿아온 사람들과 밀고 땡기며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며, 어느 정점에 이르자 예수님은

나는 생명의 빵이다.”라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이미 35절에서 한 번 선언을 하였고, 48에서 재차 표명을 하였습니다. 아예 믿음이냐, 일이냐 라는 논쟁을 칼로 베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먹으라는 것입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모든 것을 멈추어야합니다. 내 생각,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걸치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것, 바라는 것들을, 나의 이성과 지혜, 관계, 신앙의 연륜 등을 모두 내려 놓아야 합니다. 지금 예수님은 믿으라는 말에서 먹으라는 말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빵이다나를 먹으라 하십니다. 더 나아가 54절에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라고 합니다. 그래야 39, 40, 44, 54에서 거듭 살리라고 합니다. 일이냐, 믿음이냐가 아니라,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 죽었지만, 이제 살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4개의 살리라는 구절 앞에 따라붙는 말씀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요? 한결같이 마지막 날에라고 합니다. 허구한날 마지막날을 바라보며 살라는 뜻인가요? 11:23-26에 보면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릴 때 마르다와 나눈 이야기는 우리에게 마지막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르다에게 네 오라버니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하자 마르다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그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은안다고 합니다. 참 아리까리하게 대답을 합니다. 말은 안다고 하는데 모르는것 같습니다. 마르다가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부활을 믿기는 믿는데, 마지막날 부활할 것을 믿는답니다. 종교적 언어로 전락한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언어에 익숙해 있습니다. 허구한날 언제 말입니까? 그러자 예수님이 그 유명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이 말은 지금 부활이라는 것입니다. 내 몸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갔는데, 이게 살이 붙어서 살아 움직이는게 부활인가요? 그리고 마지막날에 부활인가요. 마지막 날이라는 것은 지금 여기 이시간 매 순간 마지막인 것이 기독의 삶입니다. 종말은 세상가치를 0으로 두는, 자본의 가치를 0으로 두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믿음으로부터 오는 것이지, 저 멀리 공간이나 시간적인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빵이다라고 하였고. 십자가에 달리어 모든 사람의 빵이되어 아니 믿는사람의 빵이되어 오늘도 우리의 성찬예배에서 찢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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