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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2016년9월4일)

관리자 | 2016.09.09 08:30 | 조회 5050

    <안산분향소 콘테이너 기도처에서 9월 4일 드린 예배는 강원도 영월의 목회자분들과 가족들이 함께했습니다.>


오늘 ‘분향소찾아가는예배’는 감리교 영월지방 목회자 8분과 사모님 한 분, 목사님 딸 초등생 한 명 하여 10분이 오셨다. 영월에서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하였지만, 추석 앞두고 벌초를 다녀오는 차량들 때문에 5시 40분이 되어서야 도착하였다. 모두 고생들 하셨다.
예배 전에 찬송을 여러 곡 불렀고, 조선재집사가 자청하여 찬송가 독창을 은혜롭게 하였다. 오늘따라 예배실에 잘 나타나지 않던 지성이 아빠도 나왔는데, 회의 시간이 되어 예배 시작 직전에 자리를 떳다. 신광교회 김정권목사님(감신72학번)이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삼하21:1-6, 13-14., 마6:14-15)는 제목으로 말씀 주셨다. 분향소예배에 오시는 목사님들의 설교가 다 본문에 충실한 주옥같은 말씀인데, 오늘 김목사님의 설교는 특히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에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 김목사님께 연락하여 오늘 설교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싶은 마음이다.
분향소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들으면서, “진짜 좋은 목사들은 초야에 묻혀 지낸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다. 요즘 기독교인들이 교회의 크기와 화려함으로 서로, 또는 스스로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허상인 것을 빨리 알아차려야 하는데 안타깝다.<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

   <영월 신광감리교회 김정권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삼하 21:1-6, 13-14, 마 6:14-15
이런 자리에서 설교하는 것이 몹시 부담스러운 일이라 피하고 싶었다. 동료 목회자들 중에 모임 회장도 있고, 감리사를 지낸 이도 있으니 그들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내 소망과 달리 결국 선배인 내가 맡게 되었다.

설교자는 성경에 근거해서 현실에서 일어난 일과, 사건들에 대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해명하는 일을 한다. 종종 이해하기 어렵고, 설명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하는 자리에 서곤 한다. 할 수 없으면 할 수 없다고, 할 말이 없으면 할 말이 없다고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어줍지 않은 말로 하나님의 뜻을 그르칠 때가 많다.

얼마전, 춘천중앙교회에 화재가 났다. 본당에 붙은 불이 얼마나 무서운 기세로 타오르는지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춘천중앙교회가 100주년을 맞아 온 성도들이 기도와 눈물, 희생적 헌신으로 건축한 교회인데 화재가 났으니 권오서 감독님을 비롯해 교인들이 받은 충격과 상실감이 상당히 컸을 것이다. 화재가 난 다음 날 부지런히 춘천중앙교회를 방문했다. 마침 서울 큰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동기 목사도 그곳에 와있어서 회의를 마친 권오서 감독님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필리핀에 회의가 있어 갔다가 화재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돌아온 권 감독님의 얼굴엔 충격의 그림자가 가득했다. 이야기를 잠시 나누고 서울 큰 교회 담임자인 동기가 기도를 하게 되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잘못들었나 싶었다. 하지만 그는 감사로 기도를 시작했고, 춘천중앙교회가 더 부흥하고 잘 재건되고 회복되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나는 그 기도에 동의할 수 없었다. 물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큰 화재임에도 인명사고가 없었으니 고마운 것은 있었지만, 마음이 내내 불편했고, 집에 돌아와 권 감독님께 불편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놀라운 신앙도 있을 수 있다. 종종 그렇게 찬미를 드린 욥을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그것은 제 삼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은 피해 당사자인 권 감독님이나 그 교우들만 할 수 있는 것이며, 우리는 감사를 강요해서도, 할 수도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밖에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 곁에서 그들의 충격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 그것 뿐이며, 해야 한다면 하나님의 성스러운 교회를 제대로 지켜 내지 못한 우리의 부족함과 허물을 참회하는 것과 참사를 겪는 그들을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 그것 밖에는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종종 우리는 이런 실수를 범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 해명해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 앞서기 때문이다. 화재를 당한 교회가 다시 불일 듯 일어나 재건되고 회복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하나님이 진정 그렇게 하신다면 그 때 우리가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할 일이라 여겨진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런 일을 다시 반복할까봐 조심스럽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우리가 어떤 말로 해명할 수 있는가? 그런데도 나는 여기 서있다. 뭔가 말해야 하는 자리에 서있다. ‘할 말이 없습니다’ 라고 하고 싶다. 그저 할 말이 없어 그냥 곁에 있고 싶어 왔을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내가 할 말이 없다는 말씀은 우리가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하는 말씀이다. 그리스도인 피해 가족들이 많이 교회를 떠났다는 소식도 들었다. 큰 고난을 당한 이들이 교회에서 위로받지 못한 것이다. 안타깝지만 짐작가는 일이다.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가 소위 큰 교회 목회자들이 큰 확신을 가지고 쏟아놓는 말들, 신의 이름으로 해명하는 터무니 없는 말들 때문에 상처받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제나 두렵다. 우리가 쏟아 놓은 말들에 대해 언젠가 주님 앞에서 심판받을 것을 생각하면 조심스럽고 두렵다.

이 시간 가능한 조심스럽게 조금만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 4개월이 넘어가는데 세월호 가족들은 여전히 길거리에 있다. 진상조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묻혀져 가고 있다. 세월호 가족들의 피맺힌 울부짖음을 외면한 대통령과 그 대통령이 두려운 나머지 그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정치인들과 이 정부를 우리는 보고 있다. 그들은 적당한 액수의 돈으로 마무리 짓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잊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잊혀질까? 그렇게 묻히고 잊혀질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이다.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불법하고 부패한 세상이 저지른 무서운 죄악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다.

사무엘 하 21장의 사건은 다윗의 통치에 대한 부록 첫머리이다. 사무엘 상하의 대부분의 내용은 다윗 왕국이 세워지기까지 다윗 주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기록이고 다윗통치와 관련한 이야기 한편이 오늘 말씀이다.

삼년 간 흉년이 들었다.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더니 사울과 그 집안이 기브온 사람을 죽인 살인죄 때문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 하셨다. 전 왕 사울이 이스라엘을 순수민족국가로 만들기 위해 유대민족 가운데 자리잡고 살아가는 아모리 족속 기브온 사람들을 쳐서 죽인 사건이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할 당시 기브온 사람들을 죽이지 않기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었는데 수 백년이 지나 사울이 그들을 살해하면서 죄없는 피로 거룩한 땅을 더럽힌 것이다.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어떻게 하면 될지 물었다. 그들의 대답은 명확했다.
“사울이나 그의 집안과 우리 사이의 갈등은 은이나 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를 학살한 사람, 이스라엘 영토 안에서 우리가 살아 남지 못하도록... 몰살시키려고 계획한 사람이 사울인데, 그 자손 가운데 일곱 명을 넘겨주시면 그들을 나무에 매달겠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원한이 은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돈으로 적당히 해결하려는 시도를 아예 처음부터 부정한 것이다. 다윗은 그들의 요청을 수용하여 그들의 원대로 사울 가문의 사람 일곱을 넘겨 주어 나무에 달게 했다. 책임을 져야 할 자가 분명히 책임지게 한 것이다. 이렇게 넘겨진 사람 가운데 사울의 첩 아야의 딸 리스바가 죽은 두 아들 시신 밑에 자리를 깔고 보리 베는 4월 경부터 가을 비가 내리는 때까지 새나 짐승이 시신을 해하지 못하게 지켰다. 자식의 죽음을 지키는 어미의 정성에 다윗이 감동해서 야베스에 임시로 매장되어 있던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이렇게 죽은 일곱 사람의 뼈를 모아 사울의 고향 베냐민 땅에 정성껏 장사를 지내 주었다. 기브온 사람들의 한도 풀리고, 아야의 딸 리스바의 한도 풀리게 되자 하나님께서 그 땅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다.

이 사건을 통해 분명히 드러나는 사실이 몇가지 있다.
첫째는 사람들은 잊어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이다. 사울이 저지른 학살의 진상이 어떤 것인지 성경이 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그 서건의 진상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새 왕국이 수립되는 과정에서 사울왕이 순혈 민족주의에 사로잡힌 나머지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했을 것이라 추정할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리는 일이었고, 억울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불법하고 불의한 학살로 거룩한 땅을 더럽히는 죄악이었다. 그 진상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사울과 그 사건의 당사자들은 그 사건에 대해 나름대로 합리화하고 은밀하게 덮어 버려서 세월과 함께 잊어버렸을거라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잊지 않으셨다. 그들은 그 참사를 은밀하게 덮었고, 사람들이 잊었다고 생각했겠지만 하나님은 잊지 않으셨다. 새로운 통치자, 하나님의 뜻을 앞세운 삶을 살아가는 다윗에게 삼년 흉년이라는 재난을 통해 어둠에 묻혀 있던 이 사건을 세상에 드러내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신 것이다. 사람은 잊어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두 번째,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받드는 사람을 통해 억울함을 풀어주셨다. 21-24장은 성서학에서 사무엘서와 열왕기를 이어주는 부록이다. 이 부록에 다윗이 어떤 왕, 어떤 통치자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가 참된 왕, 참된 통치자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로 채택된 것이 이 사건이다. 왕이 된 다윗은 삼년이나 거듭된 흉년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원인이 기브온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요구를 듣고 쉽지 않은 청이지만 그 청을 수락하고 들어줌으로 그들의 맺힌 한을 풀어 주었다. 그 일은 죄없이 죽은 자의 피에 대한 속죄를 이루는 일이었고, 피의 속죄를 통해 그 땅을 거룩한 땅으로 회복하는 일이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을 통해 국가가 직면한 문제를 풀었을 뿐 아니라 거룩한 땅으로 회복시키는 일을 한 것이다. 다윗은 누구처럼 오로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주장하는 통치자가 아니라 언제든 하나님께 묻고, 그 뜻을 받들고자 했을 뿐 아니라,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인 사람이며, 그들의 한을 풀어주는 사람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다윗의 전생애를 관통하는 그의 삶이었다. 다윗이 참된 통치자라고 하는 것은 그가 열린 마음, 열린 귀를 가지고 백성들의 소리를 듣는 통치자였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통치자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게 하셨다.

세 번째, 하나님께서는 땅에서 풀려야 하늘에서도 풀어주시는 분이시다. 이청준의 소설 ‘벌레 이야기’는 용서의 문제를 다루는 소설로, ‘밀양’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여기서 신애는 어렵게 얻은 신앙으로 아들을 죽인 범인 학원원장을 용서하고자 찾아 가지만 그는 한없이 평안한 모습으로 자기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모습을 본 신애가 절망하면서 부르짖는다.
“용서하고 싶어도 난 할 수 없어요. 그 인간, 이미 용서를 받았대. 하나님한테.... 이미 용서를 얻었는데 내가 어떻게 용서를 해요. 내가 그 인간을 용서하기도 전에 어떻게 하나님이 먼저 용서할 수 있어요?”

기독교인들이 여기서 오해하고 착각한다. 하나님이 용서하시면 다 되었다고 믿는다. 그런가? 정말 하나님이 그렇게 용서하시는가? 용서는 피해 당사자가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는 용서가 아니며, 하나님도 그리하지 않으신다. 용서는 피해당사자가 용서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며, 하나님도 그 때에 용서해 주신다는 사실이다. 용서에 앞서 책임져야 할 것을 진정성 있게 책임져야 하는 것, 책임을 지는 것은 용서에 대한 진정성을 담보한다. 그것이 성서 원칙이다. 다윗 시대에 일어난 일도 마찬가지다. 피해 당사자들이 풀어야 하늘도 풀어 주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수님도 용서와 관련하여 이렇게 가르치셨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4-15)

용서하고 용서받는 대상이 다르지만 원칙은 마찬가지다. 땅에서 풀어야 하늘에서도 풀어주신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진정 끝나려면 감추었던 모든 진실이 다 드러나야 할 것이고, 참사의 당사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세월호 유족들이 이제 되었다고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 때, 그 때에야 이 참사는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책임자들이 해야 할 일은 참사의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야 하고, 진정성 있게 그 책임을 져야 하며, 피해 당사자들이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 용서를 구하는 일일 것이다.

이 아픔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는데, 지금도 사고 책임자들은 자기들의 권한과 권력을 동원하여 숨기고, 감추며 어둠 속으로 묻어 버리려 하고 있다. 그 날이 얼마나 갈까? 예수님을 죽인 이들이 사람들의 입을 막고 무덤을 막는 것으로 묻으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에 십자가의 죽은 예수를 부활의 주로 다시 살리셨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도 이렇게 드러나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오늘 우리는 이 일에 증언자가 되어야 하리라. 입을 열어 하나님이 행하시는 역사를 증언해야 하리라. 우리가 믿는 바는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시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그분의 방법으로 이 문제를 이 역사 속에 다시 제기하시며 매듭짓게 하시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우리 모두 정신을 차려야 한다. 두 눈을 부릅뜨고 진실이 묻히는 무덤을 지켜보며 하나님이 드러내어 밝히시고 책임을 져야 할 이들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며 용서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하며 이 민족 가운데 증언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하리라. 아멘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금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고의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9명의 주검이 인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그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숨기고 감추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잊혀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잊지 마옵소서.
절대로 잊지 마옵소서.
저들이 지금 하는 모든 계책들이 결단코 성공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지금도 길에 서있는 유가족들, 단식투쟁하는 눈물의 유가족이 있습니다.
왜, 지금까지 저들이 그래야 합니까?
그들의 요구에 온 나라가 귀를 기울이게 하여 주옵소서.
이 사고의 진상이 낱낱히 밝혀지게 하시고,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이 책임을 지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죽으심이 우리의 구원이 되었듯이
학생들의 죽음이 이 민족의 구원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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