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세상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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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목자 2(2005년5월1일,부활절여섯째주일,어린이주일)

하늘기차 | 2005.05.06 07:09 | 조회 2165
여호와는 나의 목자 2

2005년5월1일(부활절여섯째주일,어린이주일) 시23:1-6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좋으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의 좋음을 말합니다.그런데 지금 이 시대에 이르러 그 좋음이 나쁨이 되어버렸습니다.언젠가 교회 처음자리 생태공원 뒤 솔밭에서 환경에대한 이야기를 어느 분과 나눈 적이 있습니다.파괴된 이 환경을 누가 회복할 수 있을까?물론 우리 인간이 애써 노력하면 회복이 되겠지만,그보다는 이 세상을 만드신 바로 그 분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라야 온전히 회복 시킬 수 있고,우리는 바로 그런한 회복에 동참할 뿐이라고 말 한 기억이 납니다.

다윗은 3절에서 나의 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자기의 영혼을 소생”시킨다고 했습니다.인간은 영적 존재입니다.영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어 인간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영적 존재인 인간이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지키며,회복하는 길은 우리를 자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요?하나님은 이스라엘에대하여 나의 자녀,나의 상속자라 합니다.이렇게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부모 자식의 관계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을 잊고 살다가 다시 하나님을 알게될 때,하나님을 다시 만날 때,이것을 중생이라 합니다.다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우리는 육신으로 한 번 태어나고,영으로 한 번 더 태어납니다.

영적 태어남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용서의 은혜를 입는 것을 말합니다.이렇게 죄사함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다면 태어남도,그러니까 부모 자식의 관계도,다시 말하면 영적관계는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입니다.값 없이,어떤 개인의 업적이나,공과 없이 거저 받는 것입니다.그래서 은혜입니다.부모가 자녀에게 베풀 때,조건이 있을 수가 없읍니다.이 은혜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없이 십자가에 달리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아주 오랜 T.V 드라마 중에“윌튼네 사람”이라는 인기 있는 드라마가 있었는데,그 집안의 막내가 불장난을 하다가 그만 집을 다 태웁니다.집이 탄 것 만이 아니라,그 집에 와 있던 갓 난 사촌 조카가 불에 타 죽고,큰 누나가 실명을 합니다.이 막내 아들은 너무 놀라 지하 창고 깊은 곳에 숨어버립니다.부모는 이 갑작스러운 화재에 망연자실 합니다.한참 후에 거의 어둠이 짓게 깔릴 즈음에 막내 아들이 나타납니다.거의 공포에 질려 사색이 되어버린 아들이 아버지 앞에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한체로 서 있습니다.그 때 아버지는 그 아들을 꼭 껴안고 한참을 있어줍니다.아들의 죄를 묻지 않습니다.부모가 아니었다면 이 막내아들은 엄청난 죄과와 손해배상을 치러야 했을 것입니다.그러나 이 아이는 자식이었기 때문에 값 없이,조건 없이 용서를 받았습니다.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무슨 죄를 용서 못 하겠습니까?

이렇게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관계는 생명의 관계이지,법적 관계나,윤리적 관계,또는 어떤 사회적 관계가 아닙니다.그래서 성경은 우리에대해 기업을 이을자,또는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라고 합니다.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해서든지 하늘의 풍요,하나님 나라의 보화를 베풀고자 합니다.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욕망이나,이기심에 붙들려 있으면 우리는 그 귀한 은혜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간혹 우리 아이가 200원,300원 졸라서, 주면 그 것 가지고 동네 구멍가게에 가서 군것질을 합니다.그런데 그것이 불량식품 아닙니까?언젠가는 영양 좋고,신선하고,맛있는 간식거리를 준비했는데,구지 구멍가게에 가서 군것질을 하겠다는데 막무가네입니다.어떻게 하겠습니까?자식이기는 부모 어디있습니까?자주 그러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겠지만 어찌하겠습니까?우리 아버지 하나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늘 우리에게 귀하고 값진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데 ,우리의 욕심 때문에 좋은 것,귀한 것 이 아니라,나쁜 것,천한 것 가지고 살고 있지 않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그만 이런 천한 그리고 나쁜 것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어떻게 해야 이러한 욕심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하며,평화할 수 있을까요?하나님 아버지에게로 완전히 돌아서야 하겠습니다.하나님과 깊은 영적 관계를 유지해야 하겠습니다.그래서 이제 우리의 영이 욕심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에게 속하여 아버지 하나님에게 있는 많은 것을 나누어 가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일이 잘 되고 좋을 때는 자기가 누리는 것이 좋은 것인지,나쁜 것인지,그리고 귀한 것인지,천한 것인지를 모릅니다.그러나 삶의 상황이 어려워지고,스스로 감당키 어려울 때,어떤 것이 참으로 나를 살리고,나를 지켜주는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건강할 때 아내요 가족입니다.경제력이 있을 때 친구요,이웃입니다.건강 잃고,경제력을 상실할 때 그 좋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떠나갑니다.

구약의 욥이 가족,재산,건강,아내,친구를 모두 잃어버렸을 때,욥에게 있는 것이 있었어요,바로 하나님 아버지 였습니다.비록 모든 것을 잃었지만,아니 눈에 보이는 것을 잃었지만,바로 그 때 보이지 않는 하나님,우리의 모든 것인 하나님을 참으로 만난 때는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그래서 욥은 욥1:21에서“모태에서 빈 손으로 태어났으니,죽을 때에도 빈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주신 분도 주님이시오,가져가신 분도 주님이시니,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고 신앙을 고백합니다.
욥의 진정한 풍요는 하나님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8장35절 이하에서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와 그리스도와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이런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며,인도하시며,회복시켜주십니다.

오늘 말씀 4절에“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라고 합니다.죽음의 골짜기가 무엇입니까?결국 욕망의 골짜기 아니겠습니까?우리의 욕망이 우리의 좋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하고는,그 욕망의 일들이 마치 우리에게 좋은 것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게 합니다.그러나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할 때,우리는 참 평화,기쁨,행복을 누립니다.이것은 바로 하나님을 누리는 것입니다.하나님과 벗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영은 날마다 새로워 지며,날마다 새 힘을 얻을 것입니다.

오늘 중등부 성경공부시간에 세례요한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그래 보아야 명훈이 혼자입니다.그래서 사실 성경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명훈이가 글을 읽지 못하니 내가 성경읽고,교재 보고,내가 답하고 내 느낌을 명훈이에게 이야기합니다.그러니까 그 시간은 나의 성경공부 시간입니다.내가 중등부 아이들을 위해 풍요롭게 준비는 못 하더라도 이 시간만은 꼭 지켜야 하겠다는 마음인데,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지키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럴 때 하나님은 그 마음을 기뻐하시며,즐거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오늘 하나님께서는 그 지키는 마을을 귀하게 보시어 저에게 또 새로운 은혜를 주셨습니다.이것은 위로의 선물인 것입니다.이런 새로운 은혜,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회복하며,새로운 삶의 용기를 얻어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자리,방향으로 또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 것인데,이 맛,이 기쁨을 어찌 눈에 보이는 것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 번에 저에게 주신 은혜는 요한이 예수님을 자기 보다 낫게 여겼다는 것입니다.그런데 어떤 느낌이 들었냐 하면 어떻게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길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그렇지 않습니까?자기 자존심이 있는데,그리고 그 것 자체로 귀한데,나보다 어떻게 남을 더 낫게 여긴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런데 말이 어 다르고,아 다르다고,이 낫다는 말을“아!그래!남을 존귀하게 여기라는 말이야!”라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그 순간,아!과연 나는 나의 존귀함 만큼 남을 얼마나 존귀하게 여기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 나아가 나의 아내,자녀를 존귀하게 여기나,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존귀하게 여기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그 순간 부끄러웠고,적지않은 우리의 삶의 어려움이 남을 아니 가까이 하는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자기 고집,오만,편견을 조금만 버려도 훨신 더 편하고,행복하고,풍요로운 삶을 나누며 살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고,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나의 아내,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세 아이...교우들,이웃들 얼마나 귀하고 나를 풍요롭게 해주는 하나님의 선물인가?

바로 이러한 하나님과 벗하는,동행하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날마다 변화는 세상을 새롭게,새로운 용기를 가지고,힘차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하나님의 영혼을 소생시키는 은혜가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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