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세상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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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도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2011년 1월 9, 주현절후첫번째주일)

하늘기차 | 2011.01.09 15:34 | 조회 2134


우리 시대에도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2011년 1월 9(주현절후첫번째주일) 합3:1-4;17-19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억류된 상황 속에서 지도자가 체포된 것에대한 충격을 받은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매우 견디기 힘든 핍박을 받는 7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이 고통이 전부는 아니며, 로마가 세상의 주관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로마는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황제를 신격화 하여 모든 민족으로 하여금 황제에게 무릎을 꿇게 하려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거기에 기독교가 코가 꽨 것입니다. 기독교의 유일신론과 상충이 된 것입니다)과 하나님이 부족하여 지금 이렇게 박해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시험, 박해, 고난이 왜 일어나고 있는 지에대해 이야기 해주면서 오히려 이 박해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검열을 통과하기 위해 숫자와 상징으로 묵시로 기록하였는데, 익명으로 기록하지 않고 요한의 이름으로 보낸 것은 누구든지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내용적으로는 하늘과 바다를 땅을 천사들이 오가며 저주와 재앙을 퍼 붓고, 용과 술 취한 창녀와 회괴한 짐승들에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로마 당국으로서는 한 노망이 든 늙은이의 망상에 불과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편지를 받아 읽는 교회는 당시 익숙해 있던 이스라엘의 문학 양식이었던 묵시적 내용과 기독교적 배경을 갖고 있어서 로마 간수가 볼 수 없는 의미와 뜻을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기괴한 상징적 묵시의 감추인 뜻은 한 마디로 로마는 망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144,000이라는 숫자도 족장 시대의 12지파와 예수님의 제자의 숫자인 12을 곱하면 144이거든요, 유대인에게 10은 끝 없는 무한의 수인데 144 X 1000을 했으니 헤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7번씩 70번을 용서하라는 것도 490번을 용서하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무한함 끝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144,000이라는 수는 어느 특정한 144,000만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니까 완전히 자의적으로 거꾸로 해석을 한 것이지요,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구원을 받으리라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계20:2-3에서 언급되는 사탄이 1,000년 동안 가두어지고 그 동안에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며, 1천년이 지나면 사탄이 잠시 풀려 나온다는 말씀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1,000을 문자 그대로 보면 안되지요. 역시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미래에 있을 전 천년이나, 또는 후 천년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는 모든 것을 책임지시며, 그가 참 통치자이시며, 당시 로마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로마 황제가 아니라 ‘예수님 만이 주님이시다’라는 고백이며, 주님은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끝이시며 그 통치는 10 X 10 X 10, 즉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잠시 사탄을 풀어 주었다는 것은, 먼 훗 날의 일이 아니라, 지금이 바로 그 때라는 것입니다. 즉 로마의 도미니시안 황제의 격노 속에 사탄의 광포함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 때에 절망하지도, 신앙을 포기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사탄이, 아니면 로마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만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풀려나 활동을 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계시록은 이 환난, 박해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하면 교회의 정화라고 3:19에서 못 밖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교단의 한 교회가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뉴스를 통해 잘 아실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나 세상 법정에 피소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감리교회가 감독 선거로 몸살을 앓고 있은지도 오래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목회자가 교회의 여성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하여 사회와 교계를 부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위신이 바닥을 헤멥니다. 그러나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드러나지 않게 열심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작은 교회들은 여전히 변함없이 지역 속에서 건강하게 세워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교회의 타락이고, 부정과 부패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자꾸 가려집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용인의 시민단체들과 회룡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에 다녀 와서 무언가 해야 하겠다는 생각에 용인 시민 단체들에게 사대강 답사를 제안 했고, 그래서 문탁, 환경정의, 푸른학교, 용인의료생협, 여성회, 느티나무 도서관 몇 분, 그리고 용인시민신문 기자 한 분 등 모두 38 명이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에는 눈이 오고, 영동 고속도로가 밀리고, 길이 미끄러워 여주의 남한강을 가 보지 못했었는데, 이 번에는 여주의 바위늪 구비를 돌아 보았습니다. 이원영 교수님께서 바위늪 구비의 예전 사진을 보여주면서 지금 한 창 파헤치는 모래강 현장을 대비시켜 주었습니다. 그 곳을 유원지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해가 있어서 그런데로 다닐 만 했습니다. 그런데 답사에 복병을 만났습니다. 회룡포, 경천대 지역 전체에 구제역으로 교통이 곳곳에 차단이 되었습니다. 아마 조금만 지방 도로를 타고 외곽으로 빠져 나가면 구제역으로 온 나라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세 물이 만난다는 삼강주막이 있는 곳에 이르러서는 버스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이 내려서 소독을 해야 했습니다. 차량 소독은 해 보았지만 사람들이 모두 버스에서 내려서 소독 박스에 들어가 15초 동안 자외선 소독을 해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어떤 도로는 아예 흙을 쌓아 길을 완전 차단 한 곳도 있어 다시 돌아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단양 쑥부쟁이의 유일한 서식처인 여주 바위늪 구비가 중장비에 의해 모두 거둬 내지고, 마치 회룡포, 등 사대강 사업이 벌어지는 곳을 보노라면 마치 포를 뜨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또한 가축들이 구제역으로 살 처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미 무너진 공교육,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종합방송편성채널 문제, FTA 등을 보노라면 요한계시록의 묵시적 사건이 현실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시록에서 환상을 통해 보여주는 재앙은 전쟁, 기후재앙 등의 일들인데 가축들이 구제역으로 살 처분 당하는 모습, 그 아름다운 강들이 무자비하게 포를 뜨듯이 파헤쳐 지는 모습,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을 보노라면 계시록에서 보여주는 재앙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침통하고, 우울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련이 무너지고, 동독이 붕괴되면서 동서의 이데올로기의 싸움이 사라진 반면에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자본과의 끝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석유, 군수, 곡물, 금융을 지배하는 메이저 자본들이 전 세계를 들고 나며 휘젓고 있는 형국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 한반도에서 겪는 아픔, 고통 어두움도 역시 이러한 세계적 움직임의 틀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판화가 이철수 씨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 중에 의미있게 들려왔던 내용은 ‘새는 좌우의 날개가 아니라 온몸으로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구는 돌아가신 리영희 선생님의 말이거든요. 그런데 이철수님께서 문제 제기를 한 것이지요. 어찌 새가 좌우의 날개로만 날 수가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온 몸으로 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독수리가 나는 판화를 가리키며, 앞으로 이렇게 나는 그림을 그릴텐데, 온 마음으로 나는 그림도 있고, 터질 것 같은 심장으로 나는 그림도 있고, 그런 부분들을 담게 될 거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그동안의 역사 발전의 과정 속에서 이념적인 논쟁에 너무 많은 것을 소진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좌우 대립 속에서 좌측 결핍에 관한 문제로 너무 오랫동안 끌려왔다고 하면서 그러나 그러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그리고 좌측에대한 결핍이 오래되었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그것을 보느라 온몸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소설가 조정래 선생님도 이 문제로 힘들어 하는데, 예를들어 한미FTA나, 비정규직 문제가 오늘 절박한 문제로 다가오는데, 더 절박하다고 느끼는 건 그 속에조차 에누리 없이 숨어 있는 우리들 자신의 탐욕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탐욕의 사회화, 탐욕의 보편화… 온 사회의 시스템이 자본이라는 거대한 욕망의 틀로 묶여있다는 것입니다. 이 전에는 진보적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윤리적으로 이타적인 줄 알았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진보가 그 개인의 욕망을 체우는 도구인 것을 보았다고 하면서 이제 너무 좌우 문제로 힘들어 하지 않을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여간 가장 공감을 했던 부분은 예를들어 삼성에서는 돈을 많이 주는 대신 노조 결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돈 만 많이 주면 모든게 다 해결된 것인가라고 하면서, 또 한 편으로 노조가 있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가 하고 물으면서 돈을 많이 주는 대기업에 들어가서 만족하겠다는 순진한 인식까지 뭐라고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어디에 처해있건 세상에서 낫다고 평가되는 조건의 사람들조차 얻지 못하는 마음의 평화를 어디 가서든 얻어야 할 것 아닌가? 작은 소득에 소박한 밥상 가지고도 깊은 평화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 세상에도 많이 있지 않은가?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없어져 버린 것 같아 답답하다고 하면서, 한 생명으로 세상에 왔다가 가는 의미가 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은 톨스토이를 다시 정독하는 중인데, 그분이 당시 사회를 보면서 '욕심 한가운데 있는 한 좌든, 우든 희망이 된 일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 존재에 관해 깊이 통찰하려고 하는 안간힘들이 우리 시대에 절실해졌다고 생각하고, 저 개인으로는 그것을 통해서 진보적인 메시지를 찾아내고 있는 셈"이라고 합니다. 이 말에 공감이 가요. 바보 이반이나,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리나 등 삶의 본질적인 문제, 즉 평화, 지고지순한 사랑, 무소유, 등을 다루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철수 판화가는 지금 자기 길을 온전히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려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철수씨가 계속 자기 내면 세계의 가치, 거기서부터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찿아 가자는 것인데, 우려가 되는 바는, 이렇게 되면 종교적 틀에 안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현장의 소리, 현장의 아픔, 현장의 눈물은 놓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잘 못 종교적인 구도로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성경의 예언서는 절대로 종교적이지 않지요. 현장의 생명력 넘치는 소리가 카랑 카랑 하게 울려 넘칩니다. 이철수 판화가의 관점으로 본다면 예수님은, 아니 사도 바울도 역시 항상 좌측에 계셨습니다. 그러나 이철수 판화가가 늘 화두로 붙들고 잇는 생명, 삶의 근원, 본질, 진리의 말씀이 폭포수 처럼 에수님에게서 쏟아져 나오셨습니다.


백성들의 고통과 눈물과 두려움, 아픔을 담고 있지요. 이철수님이 생명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면, 그가 사는 곳, 그의 행동 반경 안에 소위 좌라고 하는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좌든 우든 우리는 완벽할 수가 없거든요.

하여간 오늘 이 시대가 좌든 우든 모두 물질의 욕망에 묶여 있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예를들어 한 사람이 30년, 혹 40년 직장 생활을 잘 하고, 그리고 은퇴를 하는데, 그 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고 물을 때, 사람들은 노후 준비라는 것 때문에 나이 80 까지는, 아니 이제 수명이 연장 되어 90이상 까지도 먹고 살 수 있는 노후 대책을 해 놓자는 것이지요. 그렇게 모아 놓고는 은퇴 후에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살아 보자는 것입니다. 요즈음 이 것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가 되었습니다. 아직 나이가 60이이 되기 전에 이미 모든 삶의 가치, 생명의 가치를 다 접고, 부부의 노후 생활을 편하고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자는 목표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자본 가치만 덜렁 60 생을 살고 나서 남은 것입니다. 이렇게 된지 한 10년도 안 되었을 것입니다. 마치 거세당한 나귀와 같은 신세가 된 것입니다. 나이 60이 되면 이제 사회와 역사 속에서 사라져 퇴물이 되어버립니다. 무언가 잘 못 되지 않았는가 라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의 시대를 묵시적 시대라 봅니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저는 오늘 하박국 선지자의 음성을 듣습니다. 하박국서는 하나님에대한 하박국의 2 번의 질문과 이에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하박국 예언자의 감사기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박국은 왜 이 나라의 거짓과 부정과 부패가 가득한지, 왜 이러한 합당하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 물리치지 않는지 의아해 하며 질문을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제 이방나라를 세워 남쪽 유다를 멸망시키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하박국이 질문을 합니다. 왜 하필 우리 보다 더 타락하고 더러운, 우상을 섬기는 나라인 바벨론을 들어 우리를 무너뜨리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죄악을 경고하면서 결국 바벨론도 무너지고 말 것에대해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 유다는 멸망 후에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해 줍니다.

오늘 합3:1-4의 말씀은 바로 그러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박국이 하나님께 기도와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박국은 한 가지 소문을 듣고 놀랐다고 합니다. 바로 주님께서 하신 일, 즉 바벨론의 멸망에대한 소식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죄악을 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이 일을 우리 시대에 이루어달라고 기도를 드립니다. 지금 하박국이 살고 있는 시대에 그 일을 다시 일으키시며, 그 일에대해 알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바벨론의 심판을 구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에대한 자비를 구합니다.

한글 개역 성경을 보면 이 말씀이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박국이 전하려고 하는 느낌과 다소 소원합니다. 적지 않게 이 말씀을 교회의 부흥과 연결짓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한 마디로 이 일에대해 못 박고 있습니다. ‘주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주님의 일로 놀랐고, 그래서 기왕에 주님의 일을 지금 우리 시대에서도 다시 새롭게 일으키시고, 그리고 그 주의 일을 모두가 알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저도 지금 주님게 간곡히 기도드리는 것은 주의 일을 보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주의 일을 볼 수 있을까 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계시록 이야기를 하면서 계시록은 교회의 정화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이라 했습니다. 그 교회 중에 가장 부요했던 라오디게아 교회에대하여 하나님은 계3:17-22에서
“너는 풍족하여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다고 하지만, 실상 너는, 네가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이 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면서 18에서
‘불에 정련한 금을 사라’,
‘흰옷을 사서 입으라’,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라’고 합니다. 여기서 금은 믿음을 의미 합니다. 이미 그 시대에도 화려한 외모, 커다란 규모의 잎만 무성한 교회에대하여 사도 요한은 믿음의 열매를 구하라고 합니다. 흰옷을 입으라는 것은 물욕으로 가득찬 더러운 죄를 벗어버리고 하얀 죄 사함의 은혜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안약을 사서 바르라는 것은 영적인 눈을 뜨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인간들에의해 망가져서 무너져 내리는 세상을 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계시록 처음의 7 교회에게 한 마디 씩 하면서 마지막에 이기는 사람에대한 상급을 말씀해 줍니다. 믿음의 승리이지요. 요16:33은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고 말씀합
니다. 또 요일 5:4는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
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롬10:17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하십니
다.

하박국은 그 당시의 부정, 부패, 폭력과 패역함, 사랑 없음의 묵시적 상황 속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저는 다시 말하지만 지금 우리 시대는 묵시적 정황의 때입니다. 우왕 좌왕 할 이유도 없고, 그저 현실을 현실 대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요한의 시대에 사도 요한이 그 참담함을 그대로 보고 받아들였듯이 말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그 제국적인 힘과 권력은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믿음을 지키며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우리 시대에도 새롭게 해 달라’는 기도와 믿음으로 승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그 믿음으로 17-19 신앙을 고백합니다. 함께 읽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
고 밭에서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 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 주 하나님
은 나의 힘이시다. 나의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하셔서,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하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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