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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하나님, 북남도 하나, 그래서 감사(추수감사주일, 2018년10월21일)

하늘기차 | 2018.10.21 11:02 | 조회 255


                       하나 하나님, 북남도 하나, 그래서 감사

20181021(추수감사주일, 창조절 여덟째주일)                                                   37:15-23

     오늘 말씀은 예언자 에스겔을 통해 두 개의 막대기에 한 쪽은 남쪽 유다, 그리고 이스라엘이라 쓰고, 다른 하나에는 역시 북 이스라엘을 뜻하는 에브라임, 요셉, 그리고 통상 북 이스라엘을 뜻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하여 유다를 뜻하는 두 막대기를 연결하라하십니다. 이것은 또한 그 외연이 넓혀져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머리로 온 피조물의 조화로운 통일로 확장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이 남과 북의 분단 현실에서 성도들에게 보다 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70년에, 새롭게 중동의 패권을 잡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돌려 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는 조서를 온 나라에 보냅니다. 우리나라는 1945년 해방이 되자, 토지개혁, 친일파 처단, 자주독립국가 건설의 기치아래 진보적인 건국준비위원회가 구성되어 전국적으로 자주 독립의 길을 가고자 하였으나, 이념갈등으로 해방의 기쁨을 맞보기도 전에 미군정이 시작되었고, 1948년에 남과 북이 서로 다른 이념에 따라 38선을 기준으로 두 개의 정부로 나뉘어진지 올 해 70년이 되었습니다. 매우 희화적이지만 이스라엘의 70년이 우리 남북분단의 70년과 교차되면서 올 해야말로 남과 북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바램을 감사로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도 그랬지만, 지금 우리가 통일을 위해 무엇을 했나 생각할 때 부끄러울 뿐입니다. 우리는 통일에 빚진자들입니다. 우리교회 통일위원회에서는 늦었지만 열심히 통일운동에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교우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지난 2017310일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8명전원 모두에의해서 국정을 사유화한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었습니다. 그 이전에 20161219일 국회에서는 박근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이는 박근혜전대통령이 국정을 농단한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에서 끊임없이 탄핵을 요청한 촛불혁명의 결과였고, 전 세계는 이 사실을 21세기의 민주주의의 쾌거로 경이롭게 바라보았습니다. 이 과정 속에 잊을 수 없는 것은 2014416일 세월호 침몰 사건이 터졌고, 국가가 바닷속으로 침몰해가는 배 안의 승객을 보면서도 아무런 구조도 하지 않은 참담한 현실을 전 국민이 t.v로 목격하였고, 이 참사에대해 언론, 학계, 정부가 한 목소리로 단순 교통사고로 매도하자, 참을 수 없었던 416 가족들이 항상 촛불의 맨 앞에 섰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또한 2016925일 역시 촛불 집회에 참여한 백남기 농민이 공권력의 폭력에의해 317일 동안 혼수상태로 있다가 사망하였는데, 외상이 아니라, 병사로 사망진단을 내린 바, 가족들은 이 진단을 받아들일 수 없어 역시 진실 규명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과정 역시 탄핵의 중요한 기점이었던 것입니다. 이분들의 죽음이 탄핵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고기교회는 부끄럽지만 그저 힘 닫는 만큼 이 역사의 과정 속에 연대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저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이 일련의 과정에 함께하셨고, 그래서 촛불에의해 새로운 대통령을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셨다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여기 까지 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평창동계올림픽(2018.2.9()~25() / 17일간)에서 예상치 못 한 일이 벌어집니다.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고, 여자 하키가 단일팀이 되어 남과 북이 대화의 물고를 텃고, 남과 북의 정상회담이 2번에 걸쳐 열리며, 2차 북미간 정상회담을 눈 앞에 두고, 종전, 평화협정, 탈핵이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 한반도의 통일을 통해 인류에 평화의 기운을 불어 넣으시려고 한다는 생각을 금할 길이 없으며, 또한 지난 탄핵, 세월호 등의 과정 속에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 지를 줄 곳 보아왔는데, 그 모든 과정 과정 속에 인간의 지혜나, 힘이나, 회의나 논의를 통해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친히 개입하여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깊이 느꼈고, 하나님이 일하시면 그 어떤 권력도, 국가도, 개인도, 집단도 방해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촛불혁명을 통해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놓았읍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폭력이 아닌 촛불혁명을 통해 불의한 정권을 교체한 인류 역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을 전세계가 모두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번 문대통령의 바티칸 방문 때에도 교황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단지 우리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모두의 염원임을 일깨워주었으며, 인류 역사 속에 이제 이념 논쟁을 끝내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단지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역사를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신앙으로 더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하나님입니다. 열왕기, 사무엘, 역대기, 그리고 에스라, 느헤미야서도 역사서입니다. 이 책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를 밝히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한반도의 역사를 보고 계시며, 이끌고 계십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주변 국가의 영향력과 상관없이 남과 북이, 북과 남이 자체 교류의 물꼬를 자주적으로 트고있는 것에대한 감사입니다. 어서 철도, 도로, 학문, 예술, 과학, 스포츠, 공연, 개성공단, 38선을 열어 제껴 저 남해로부터 38선으로 개성, 평양과 신의주로 앞록강을 건너 시베리아와 만주 벌판을 건너 몽골을 지나 유라시아로 뻗어 가는 원대한 비죤의 원년이 되기를, 분단 70년을 끝내고, 이제 우리 남과북이 어느 누가 무어라 해도 개의치 않고 서로 보듬으며, 지구촌 인류에게 형제의 우애를 밝히 드러내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원년이 되길 바랍니다. 1:10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계획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통일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을 망설이겠습니까? 하나님이 개입하시어 70년 만에 마치 이스라엘과 같이 하나됨을 회복하고자 계획하시고, 섭리하시며, 이끄시는 원년에 교회 역시 이 통일을 향한 하나님의 개입하심에 동참하는 교회요,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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