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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 빛 Ⅳ(2013년 1월 27일, 주현절후세째주)

하늘기차 | 2013.01.27 15:05 | 조회 2913


주 안에서 빛 Ⅳ
2013년 1월 27일(주현절후세째주) 엡5:8-14

빛은 그 산화하는, 타오르는 불은 산소와 물체가 결합하여 자신을 태우지만 마음의 빛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끊임없는 자기 정체성에대한 질문을 통해 타오른다 했습니다. 장발장이 끊임없이, 모세가 호렙 산 <가시떨기 타지않는 불꽃> 앞에서 그렇게 타올랐습니다.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변화된 직 후 제자들에게 ‘나는 누구인가?’라고 물었을 때, 제자들이 시원찬케 대답을 하자, 재차 ‘그러면 너희들은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하고 물었던 것은 이제 주님께서 곧 십자가에서 십자가의 빛으로 산화되고자 하는 자기 정체성에대한 답을 제자들에게 대신 답하게 한 것입니다. 문제는 열매없는 어두운 일에 매여있다는 것입니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여러 가지 복잡한 관계와 바쁜 일 속에 분주하지만 결국 어두움일 수 밖에 없는 것은 열매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시대에서도 빛으로 타오르는 것은 자기 정체성에대한 끝없는 질문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한겨레 신문에서 곽병찬님이 4대강 사업에대해 양심 선언을 한 김이태 연구원에대해 쓴 글을 읽었습니다. <“저는 국토해양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사이비 과학자입니다. 매우 소심하고 마음 약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운을 뗀 그의 양심선언은 과연 시작부터 소심했다. “이 얘기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보안각서 위반이기 때문에 불이익과 법적 조처, 국가연구개발사업 자격이 박탈될 것입니다.” 그런 그가 용기를 냈던 것은 “국토의 대재앙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아들딸 보기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였다. “제대로 된 전문가라면 (4대강 정비사업으로 포장된) 운하 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됩니다.”> 라고 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마침 감사원에서 4대강 사업이 총체적인 부실이라는 조사 발표가 있었던 터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 그는 차단되고 그에게는 협박과 정신적 테러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국정원 조사까지 받은 것은 약과였고, 3개월 정짃은 시작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인사평가 최하위의 굴욕이나 연구과제에서의 배제 역시 버틸 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동료들을 팔아 궁지로 몰아넣는 상급자의 저주는 그의 가슴을 후벼팠고, 심지어 대운하 양심선언이 잘못된 생각에서 나온 판단이라는 해명서를 게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퇴압박, 주위의 동료들을 파면, 인사 불이익 등 참으로 지난한 일들을 견디어야만 했고, 그리고 김이태 연구원의 아내는 이런 글을 누리집에 올렸습니다. <“일을 시작하고부터… 헛소리에 밥 먹는 것도… 거부. 밤마다 헛소리하는 남편의 잠꼬대 소리로… 가슴이 철렁. 이후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남자.” 일하다가 맨홀 뚜껑에 엄지발가락 윗부분이 절단되어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는데도 산재 처리도 못했던 그 남자는, 어느 겨울날 거리를 헤매는 치매 노인을 집으로 모셔와 한 이불 덮고 잤던 인물이었다. 그 누이가 카페 회원들에게 ‘벌벌 떨리는 손으로 쓴 감사의 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가족도 겁이 나서 오빠에게 제대로 연락도 못하고 인터넷에 지지 글이나 서명도 못했습니다.”>

곽칼럼자는 뒷글에서 이렇게 씁니다. <계몽은 집단적 욕망 앞에서 빛을 잃고, 이성은 권력의 발바닥이나 핥고, 영혼은 누더기가 되어 버려졌던 시절, 온통 먹구름이 하늘을 가렸지만, 그의 양심은 별이 되어 가야 할 길, 갈 수 있는 길을 일러줬다. 그는 수난을 당했지만, 가슴만 끓이던 이들은 그 마음에 별과 양심의 기억을 하나씩 간직할 수 있었다. 엊그제 정권 이행 과정에서야 감사원이 돌연 4대강 사업의 재앙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흘러가는 먹장구름 사이로 문득 별빛 하나 천강을 밝힌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창공의 먹구름이 걷힌 것은 아니다. 차기 정권은 더 크고 짙은 먹구름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별빛이 가려질 뿐,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빛나는 양심 또한 그렇다. 김 연구원, 안녕하신가. 별은 빛나는가?>라고 썼습니다.

빛은 제일 먼저, 우선적으로는 빛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가 있습니다. 빛이기 때문입니다. 어두움이 깊을수록 빛은 곧 알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눅8:17은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알려져서 환히 나타나
기마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5:14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길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그렇습니다. 빛은 드러나야 마땅하며, 그리고 교회의 빛이 아니라 세상의 빛입니다. 이 것을 기억하고 꼭 잃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가 아니라 여러분의 직장에서, 부엌에서, 교실, 학원, 축구장, 영화관, , 수퍼 마켓, 버스, 세상 어느 곳에서도 여러분은 빛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빛은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밤에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때 활주로를 따라 밝혀진 등을 따라 비행기가 착륙하는 것 과 같습니다. 그런 역할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또 빛은 따뜻합니다. 전 이게 참 좋습니다. 또 마 5:16에 보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서 ‘착한 행실’의 ‘착한’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어원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아가토스’ 글자 그대로 착한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의 어원은 <아가토스>가 아니라 ‘칼로스'라고 하는데, 그 뜻은 매력있는, 아름다운, 멋진 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 착한 이라는 말속에 우리는 딱딱하고, 재미없고, 경직된 그러한 느낌에 익숙해 있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크리스찬의 착한 행실에는,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행실에는 사랑스러움이 있습니다. 축제가 있고 잔치가 있습니다.

열매없는 어두움의 일이 문제입니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열매가 없습니다. 열매가 없으면 기쁨이 없는 것입니다. 축제가 사라집니다. 성서가 이야기 하고 교회가 즐기는 축제는 어떤 축제인가 하면 오병이어를 나누어 5천명이 먹고 12 광주리가 남고,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축제입니다. 이러한 축제가 아니면 그것은 축제가 아닙니다. 축제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명의 축제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두 이야기 속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기 전 제자들 중에 빌립이 이 사람들에게 빵을 조금씩이라도 먹게 하려면 빵 200데나리온 어치를 가지고도 충분치 못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형제인 안드레가 두서불문하고 보리떡5개와 물고기 2마리를 주님께 내어놓습니다.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는 별 효용이 없을 것이라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사람들을 앉히시고 축사하시고는 나누어 주었는데, 요6:11에 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고도 12광주리가 남은 것입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사건 속에서도 보면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읍내로 나가서 포도주를 사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때로 물항아리에 물을 체우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그대로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꺼져가던 결혼잔치의 흥이 다시 살아납니다. 신앙의 잔치요 축제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잔치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과 순결과, 신실한 믿음 에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최소한 이러한 정신을 기억하고, 지켜내야 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서 중에 여러 기적 사건이 있지만 저는 이 두 가지 사건이 반짝 반짝 빛나는 별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계획과 생각이나 의도가 끼어들 여지가 없습니다. 오직 순종과 순전함과 신실한 믿음만이 그 은혜, 그 생명의 잔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오직 은혜를 받을 따름인 것입니다. 주시면 받고, 아직이면 기다리고, 아니면 다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가 이 은혜를 잃어버리면 마지막 때에 천국 문 앞에 이르러 천국 문을 두드릴 때, 주님은 우리를 모른다고 할 것입니다. 그 때 내가 귀신도 쫓아내고, 방언도 하고, 기도도하고, 성경 연구도 열심히 했는데 제가 주님 곁에 늘 있지 않았습니까? 하고 묻지만 주님은 이 사람들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 일을 한 것입니다. 자기 좋은 일을 한 것입니다. 믿음 아닌 일을 한 것입니다. 믿음 아닌 일을 하니 하나님께서 모르시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2012년도 결산 ,그리고 2013년 예산을 준비하면서 지난 통장들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1990년도의 빛 바랜 영수증들과 어디에 사용되었는지에대한 사용 출처가 빼곡히 적혀있는 통장들을 바라보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우리 교회는 1999년도부터 근 2007년 까지 난초를 키웠습니다. 지금 그냥..가게와 래 목공방이 옛 난초재배 하우스의 흔적입니다. 그런데 함께 난을 키우던 무두마니 사는 연 집사님의 하우스에서 일하던 연병권님이 그만 풍을 맞아 전신 마비로 쓰러지셨습니다. 갈 때, 올 때 없는 분이었습니다. 그 때 그 분을 모시고 백방으로 강원도 원주를 위시해서 거의 중부 지방 곳곳을 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분당재생병원, 서대문 적십자 병원, 을지로 국립중앙병원, 그리고 청주시립병원, 영월의 어느 기독교 요양원, 여기서 우려하던 욕창이 생겨 그 핑계로 원주 세브란스, 그 곳에서 또 추천을 받아 신촌 세브란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제직회를 급히 열어 우리가 모시자고 했을 때, 저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것은 아무도 주저함 없이 모두 기꺼이 당연하고도, 마땅하게 연병권님을 모시자 했던 일, 그런데 모시려면 목욕, 식사 침대 등의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으니 지금 제가 있는 방에 욕조와 간이 화장실을 만들고, 난방시설을 들이자고 했습니다. 지금처럼 반듯한 건물이 아니고, 조그마한 지하실이 있는 협소한 기도방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겁없는 결정이었는데, 저는 지금도 그 결정을 할 때, 천사가 우리 교회를 감싸는 듯한 분위기를 잊지 못합니다. 아주 당당하고, 힘차게 ‘그렇게 합시다’ 하고 만장일치로 받아들였던 생각이 납니다. 우리 고기교회 성도들 이렇게 순전합니다. 아마 모셨다면 정말 쉽지 않았을 터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마침 대전 지역의 장애인 공동체에서 받아들이겠다 하여, 그 곳에 모셨고, 그 곳에서 결국 신앙을 고백하였고, 결국은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그 때가 언제인가 하면 12월 25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시고, 우리 연병권님은 하늘로 가셨다고 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그 장애인 공동체 목사님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보통 이 곳에 사람을 의탁하고 갈 때 보면 모두 뒤도 안 돌아보고 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거의 매 달 위문을 갔던 생각이 납니다. 마지막 돌아가셨을 때에도 그 분의 시신을 교회가 받아 장례를 치러 화장을 하여 가족에게 돌려보내어 드렸습니다.

이렇게 연병권님을 병원으로 거듭 옮기던 내용이 제직회 기록에 남아있는데, 그러면서 도서관 건립에대한 이야기가 2004년에 안건으로 올라오기 시작하여 도서관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에대한 이야기들이 계속 올라온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2002년에는 생태교실에대해, 교회를 들꽃생태공원으로 하자는 이야기 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러면서 저수지 밑에 버려진 반신불수 이태의님에게 반찬, 옷가지, 성남의 목욕차를 교회로 불러 목욕시켜드리고, 고장난 보일러 고쳐주고 하면서, 반찬 나누기도 시작이 되었고, 결국 주인이 나가라 하여 보상금도 거의 받지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성남의 요양시설로 모셨던 일,

또 우리 교회가 결코 잊을 수 없는 것은 명훈네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를 치렀는데, 특히 할머니는 교회 작은 방에 빈소를 차려 2일 장으로 치렀는데, 화장하여 그냥 어디 강이나 산에 산골을 하려하였는데, 마침 저소득 장애인에대한 혜택을 준다는 정보를 간발의 차로 얻어 성남 화장장 납골실에 모실 수가 있었습니다. 명훈이네는 다 쓰러져가는 옛날 방앗간에 언쳐서 살았습니다. 한 겨울인데, 흙담벼락에 구멍이 뚫려 찬 바람이이 휭휭 들어오던 그런 집에서 살았는데, 교회에서 개울 건너 편에 난 하우스가 있어 그 곳 관리사를 내어주어 살게 했고, 용서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하우스가 없어지면 이 분들이 살 길이 없는데, 그래서 토지공사, 도로공사, 성남시 백방으로 알아보며 이 분들 살 집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우리는 하우스 철거 할 수 없다고 싸우던 기억, 그래서 결국 지금 밤토실 개울 바로 건너 집이 있는 바로 그 터에 하우스를 짓고 그 안에 3x9 콘테이너 두 개를 연결한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하였고, 나중에는 땅 주인이 계속 민원을 내어서,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인데, 자기 땅도 아니면서 그렇게 나가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서글펐던지, 그래도 마침 그 때, 용인시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사업이 있어 풍덕천 느티나무 도서관 근처 연립에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중간에 명훈이 탈창수술, 사시 수술, 몇 년 전에는 의석이와 해꾼이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 달리다가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큰 수술 하던 기억, 혜정이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전진옥님의 도움으로(사촌언니가 경영하는 지금도 멘토 역할을 잘 하고 있는데) 자기 전공을 살려 중국에 장신구 세공 공장(사촌언니가 경영하는)에 취직하였는데, 지금 문제는 잘 아시겠지만 혜정이가 정상적이지 못한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평생 살면서 정상적인 의사 소통에 익숙하지 않아 처음 사회 생활하는 중에 소통이 안되어 지금 힘들게 적응해 가고 있고, 그 전에 혜정 엄마 이혼 수속 밟기 위해 고향 동사무소, 옛 신랑 만나 이해시켜 호적을 파오던 일, 그리고 이제는 명훈이, 혜정이를 무호적에서 호적으로 옮기던 일, 한 가지 일이 더 남아있는데, 성씨를 개명해야하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또 지금 재혁이의 고모집을 청소할 때, 재혁씨 할아버지가 소를 키우는데, 집 안방에 소가 들어가 함께 잠을 잡니다. 옛 어르신들이 소를 그렇케 키웠습니다. 소와 사람이 같이 자는 것이지요, 그러니 사실 넘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그렇습니다. 한 번은 그 집 청소를 하는데, 지금도 기억이 생생 한 것은 냉장고 청소를 하는데, 그 냉장고 안에 죽어잇는 쥐가 있어 기겁을 했던 일, 또 늘 술에 쩔어있던 홍기 씨, 지금도 매일 새벽 마다 기도하고 있는 종석 씨, 옛날 쌍둥이 아빠 종윤씨의 술 먹구 부리는 난동을 받아주던 일, 아마도 소설을 쓰라고 하면 소설을 쓸 일들이 새록 새록 합니다. 재형이와 친구였던 아이의 가정의 여자 아이가 말을 잘 못하였는데, 교회에 나오면서 말 문이 트엿던 일, 동네 아이들을 태우고 르망에 가득 실고 느티나무 도서관으로 향하던 일, 장례를 치르다가 큰 돌에 맞아 크게 다칠 뻔 했던 일, 바로 그 가정의 장남인 호영 씨가 재 작년에 운명하시면서 마지막에 병상세례를 받으며 하나님께 아멘하며 감사하던 일, 지금은 이천 쪽에서 살고있는 붕어빵 장사하던 윤기화님과 함께 남편이 통장을 가지고 집을 나갔다고 해서 강원도 태백의 빠징고에 가서 찿아 오려고, 그 털털 거리는 르망을 타고 밤새 달려가던 일, 문효준이 집에 겨울에 전기 장판을 가져다 줄려고 찿아갓는데, 집 안이 온 이불로 가득 덮혀있는데, 요즈음 소위 선풍기식으로 생긴 난로를 켜 놓고 자고 있어 기겁을 하고 선풍기 난로를 끄던 일, 저유소설립 반대를 하면서 나와 멱살잡이하며 욕 해대던 찬성하던 이호근님이 세례를 받던 일. 저유소 싸움하면서 치명적인 약점이 잡힌 경찰이 파출 소장과 교회 사택에 와서 무릎을 꿇던 일, 엄복준 할머니 손녀 딸 머리에 이를 잡아주려고 참빛 사다 빗어주고, 샴프 사다 머라 감겨주던 일, 큰 비가 와서 대중이네 소 끌어내려고 해도 안 따라와 난감해 하던 일, 대중 아빠 손가락 잘려 차로 수원 병원으로 달려가던 일, 유재수 씨와 싸워 머리가 깨져 보상문제로 둘이 교회로 달려 왔던일, 아마도 우리 교회 결혼식 중 가장 아름다웠던 김수철, 박경란 두 사람의 결혼식, 결혼 후 음식점 하지 말라고 그렇게 권면했는데, 결국 포도나무 음식점 차리고 금방 가게 접고, 그 문제 씨앗이 되어 서로 갈라서고, 그리고 찿아와서 이혼 소송 증언해달라고 하던 일, , , 골프장 반대 등, 주마등과 같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하면서 돈은 생각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지금 까지 도서관 세우고 운영해 오면서도, 그리고 최근의 가게, 목공방 까지도, 그리고 이전의 강령 탈춤으로 춤 잔치를 벌이던 일로 이어지기 까지 정말 오병이어요,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잔치, 축제의 교회라고 회상을 하며, 앞으로도 그렇게 나아갈 것입니다.

고기 교회가 스스로를 태워 산화하는 빛으로 세상를 밝히고 따뜻하게 하며, 생명잔치 벌이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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