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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에너지의 안전신화에 저항한다(후쿠시마3주년)

하늘기차 | 2014.03.23 16:52 | 조회 2906

                  동일본재난국제회의

주제: 핵에너지의 안전신화에대한 저항(후쿠시마의 근본 문제)

날 자 : 2014년3월11(화)일~15(토)일

장 소 : 동북학원대학(도호쿠 가쿠인 대학)

     일본교회에서 저항한다는 말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일본교회는 대체로 정부에 순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이 후 일본교회 뿐 아니라 시민들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핵에 관련해서 자체적으로 정보를 얻고 나누고 있습니다. 이제 핵발전소가 경제적이고(폐로 비용, 방사성폐기물 처리비용, 그리고 사고나 재해시 발생하는 수습대책비용을 계산해 보면 결코 경제적이지 않습니다. 1기 건설에 3조, 폐로에만 1조원, 그런데 아직 전 세계에 원전 폐로를 실행에 옮긴 나라는 없다. 또 원료인 우라늄의 매장량이 3,40년이면 고갈된다.) 청정에너지 이며, 안전하다고 하는 것은 더 이상 진실이 아닙니다.

     센다이시 도호쿠 가쿠인대학에 조금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개회예배는 끝났고, 그 다음 기념강좌로 이어졌는데, 최근 우리나라에 알려진 제일동포 강상중교수가 강사로 나왔습니다. 그의 강의 제목은 ‘과학의 시스템(미나마따, 히로시마, 그리고 후쿠시마)저 넘어’였습니다.

              
   그는 지금 우리 아이들이 과학의 아이들인가, 자연의 아이들인가, 하나님의 아이들인가 라고 물으면서, 6,70년대 중공업을 부흥시키면서 중금속에 오염된 아이들이 이따이, 이따이 하며 고통스러워해서 이따이 병이라고도 했던 미나마따 병에 이어, 1945년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피해, 그리고 3년 전 후쿠시마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오염으로 이어지는 재앙은 국가와 과학의 시스템이 약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고자하는 망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면서, 더 이상 이러한 약자의 희생을 바탕으로하는 성장에서 벗어나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날 저녁에는 리셉션이 있었습니다.

                

   

2째날(오시카와 메모리 홀)

             
   일본에서 두 사람의 일본 핵원전과 관련한 보고자가 보고를 하였는데, 한 사람은 ‘AIZU 방사능정보센타’ 소장으로 있는 ‘테루미 카타오카’님의 강연이었는데, 남편이 목사님이시기도 한데, 후쿠시마에서 100Km 떨어진 곳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교회가 1894년에 세워졌고, 지난 2011년에 예배당 건립100주념 기념식을 치렀다고 합니다. 일본 교회는 보통 평균이 100년이 넘드라구요. 근데 교회 이야기가 나왔으니, 일본 교회 이야기를 조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제가 회의장 근처에서 한 두 교회 정도를 보았고, 쓰나미 피해현장이었던 13만 인구의 이시노마키시에 위치한 지역교회 그리고 센다이에서 본 교회건물이 가장 컸습니다.

        
   그런데 일본교회를 보며 느낀 것은 ‘죄송하지만 나 이 곳에 조용히 있겠습니다’,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면서 머리숙여 마치 새색시처럼 부끄러운 모습으로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한국교회는 내가 이 곳에 왔으니 다들 한 번 씩 찿아오기를 바랍니다. 내가 전하는 이 말은 하늘이 이 시대에 우리교회를 통해 특별히 내려주는 말씀이니 겸손히 무릎꿇고 귀담아 듣도록 하십시오. 내가 이 곳에 왔으므로 여러분들은 복을 누릴 것이니, 감사하기 바랍니다. 하는 뭐랄까 오만한 느낌입니다. 제가 좀 지나쳤나요. 그래서 일본교회와 한국교회가 반 반 석였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여간 테루미 카타오카님의 이야기는 100Km 떨어져 있지만 피난을 가는가 말아야하는가 라는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목사인데, 교회와 교인들을 놓아두고 피난을 간다는 것에 마음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방사능을 조심하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피폭과 신앙은 다른 것 이며, 방사능 피폭을 이길 신앙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후쿠시마에서 60Km 떨어진 침례교회 젊은 목사님은 교인들은 피난을 가지 않았지만 어느 덕망있는 목사님의 중재로 목사님은 피난을 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 성공회는 재난지역자원봉사자들에게 40세 이하 남성, 30세 이하 여성은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생명을 우선으로 여기는 사람은 피난을 했다고 하면서 후쿠시마 사고 이후 3년이 되었는데, 방사능 오염으로인해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들을 받았는데, 지금은 그래서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일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의식있는 시민단체, 타 종교와의 연대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AIZU 방사능정보센타’는 음식물 측정을 주로하고 있고, 그 측정한 수치 정보를 다른 시민들, 단체, 종교와 공유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보고자 아시아농촌지도자양성학교 부교장인 아라카와 도모코님은 후쿠시마원전에서 110Km떨어진 Ari라는 곳인데, 피해야할지 말아야 할지의 경계에 위치한 지역이었습니다.

           
   과연 오염된 지역에서 농사가, 그것도 유기농 농사가 가능한가? 아시아에서 학생들이 배우기 위해 찿아올까? 그리고 물, 공기, 흙, 먹거리에대한 고민? 보이지 않는 방사능에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 고민하지만 정부에서는 전혀 정보를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캠퍼스 전체를 옮길가? 많은 생각, 경우의 수를 놓고 고민했지만 대안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 정확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지역에 지역시민운동을 이끄는 후지무라라고 하는 의사를 알게 되었는데, 그 지역이 피난을 가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방사능오염이라는 정보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그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연대하여 방사능에관한 정보를 함께 조사하고 공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변방사능측정                                                      자동차 부착 측정

    그 때 후지무라는 우선 어떤 사람이 답을 주러 오는 것을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정보를 찿으라는 것, 둘째 시민들이 방사능측량 기계와 도구를 구입할 자금을 마련하자는 것, 공기, 물, 우유, 식품, 흙 등 모든 것을 측량하자는 것, 그리고 함께 공부하여,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방사능이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고, 그 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시민운동단체가 세워졌는데, 우리가 방사능을 두려워 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 둘째 만일 방사능 수치가 위험할 정도이면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일들을 찿아서 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생각하자는 것, 셋째 행정 당국을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고무시키자는 것, 마지막으로 이 재난으로 고통당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운동으로 만들어 가자는 결의를 다졌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ARI 농업학교는 이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고,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난 그 해 4월에 지원자를 뽑는 광고를 냈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교에서 생산해 내는 작물에대해 엄격히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으며, 엄청난 시간과 노동력 그리고 돈이 들지만 학교 농장의 제염 작업을 통해 학원을 정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아라카와 토모코님은 100년전 아쉬오라는 지역의 구리탄광이 사람들에게 중금속 오염을 시키는 것을 알고 최초로 환경을 위해 싸운 Tanaka Shozo의 말을 인용하면서 보고를 마쳤습니다

“참된 문명은 산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강을 망치지 않으며, 마을을 파괴하지 않으며, 사람들을 죽이지 않는다”고 하면서 조고를 마치었습니다. 참 열심히 자신들에게 다가온 현실을 합력하여 해쳐나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 아름다웠습니다.

셋째날(13일, 목) 오전

신학특강은 콘도 가츄히코라는 교수를 통해 지금은 혼돈의 시간이며, 이 혼돈은 단지 일본이 아니라 인류의 혼돈이며 이 혼돈으로부터 새로운 질서, 즉 에너지 정책의 전환을 창출해낼 수 있는 나라는 바로 두 번의 핵 경험으로 고통당한 경험이 있는 일본에서 시작이 되어야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오후

대만교회의 생태학을 전공하신 린이라는 은퇴하신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는데 매우 강한 도전을 주었습니다. 스스로 체르노빌현장에 가서 찍은 사진도 보여주면서 핵에너지의 허구적 신화를 벗겨야한다고 강한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4번째날은 오전에 성명서를 위한 전체회의와 폐회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먼저 Onagawa Nuclear Power Plant를 방문하였습니다

         
                                                                                                                  지진체험

 그리고 저녁에는 Ishinomaki Eiko교회에서 현지 활동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그 교회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주민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5번째날은 쓰나미 피해가 가장 컸던 Ishinomaki 시의 오카와 소학교를 둘러 보았습니다.

 

    
이 학교 전교생 108명중 74명이 당일 쓰나미에 흽쓸려 실종사망되었고, 교사들도 11명 중 8명이 사망하고 1명 행방불명, 1명 우울증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때 지진의 강도는 규모 9.0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이시노마키는 아직도 복구중 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피해가 컸던 항만이 보이는 소학교에도 찿아가 보았습니다. 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4층 학교가 물에 잠겼다니 쓰나미의 규모가 어떤지 새삼스럽습니다.

     이전과 이후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이 번 국제회의에서 느낀 것은 일본이 2번의 핵 재난을 경험한 나라로서, 어찌 보면 물질과 과학 문명의 제일 선두에 서 있는 나라로서 그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두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인류가 죄 사함의 구원의 은혜를 입었듯이, 일본이 인류 지구촌에서 핵 폭탄, 그리고 소위 평화적 이용이라는 명분 하에 개발된 핵발전소의 폭발이라는 재앙을 두 번씩이나 경험한 나라로서 이제 이러한 재난을 뒤로하고 인류에게 핵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이 하고, 생태적 위기에 처해있는 지구 촌에 생태 자연적 에너지로의 전환, 더 나아가 인류가 함께 평화를 도모할 평화의 에너지의 개발과 이용에대한 선언이 일본에서 나와야 한다는 바램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시민들과 종교인들의 핵에대한 자세는 핵신화에 저항한다는 주제에 비해 너무나 연약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성명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죄를 참회하는 고백 만 있습니다(교만, 욕망, 우상, 감춤, 게으름)

그래서 여러 외국 참가자들이 그 다음은 무엇이냐 라고 물으면 고개를 숙이며 정부의 정책에 순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핵이 안전하다는 것이 정부와 그 마피아들에게서 나온 것인데, 그 신화에 저항한다고 하면서 정부의 정책에대해서는 반대할 수 없다는 자기모순에 빠져있는 일본기독교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비겁한 것이 아닌가, 용기없는 일본교회의 모습을 보며, 우찌무라 간조가 대동아전쟁 때 전쟁을 반대하여, 전쟁의 핵심본부인 도쿄 경찰청에 붙들려 가서도 천황을 향하여 전쟁은 안된다고 외쳤던 그 Protestent정신이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교회가 그런 귀한 신앙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하니 무교회주의가 일본에서 태동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대만교회는 지금 핵 발전소가 3기가 가동되고 있는데, 지금 새로 세우려는 1기에대해 시민단체들, 원주민들과 함께 강력히 저항하고있다고 합니다.

     핵발전소 세계 5위, 핵발전소 밀집도 1위, 노후 핵발전소 재가동, 핵발전 관련 납품 비리, 핵마피아 정치권 장악, 핵발전소 건설 중 5기, 추가 16기 건설 계획! 한국 핵발전소가 미국 스리마일, 소련 체르노빌, 일본 후쿠시마 다음으로 사고 유력 후보지라는 근거들입니다. 심지어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막스플랑스 연구소에서는 10~20년 사이 다시 폭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계산 결과 한국의 핵발전소 사고 가능성이 27%라고 합니다. 일본 보험사 계산법으로 앞으로 30~40년 사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도 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 피해는 체르노빌 7배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일어난다면 어느 누가 안전할 수 있을까요? 터지면 반경 30km는 거주가 불가능하고 반경 100km 이내까지 오염이 되니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자가 있을까요? 안전하다고 하는 사람은 이미 탈핵 나라로 이민 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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