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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다섯 처녀(성령강림후스물여섯번째주, 2015년11월22일)

하늘기차 | 2015.11.22 15:08 | 조회 2376


                슬기로운 다섯 처녀

성령강림후스물여섯번째주                                                                                        마25:1-13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이 후에 하신 말씀과 전체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라는 말로 시작을 하는데, 헬라어 원문은 ‘그 때’입니다. 어느 때인가 하면 24:44절과 50절에서 ‘생각하지도 않은 시각’, ‘생각하지도 않은 날’입니다. 미쳐 예측하지 못 한 때라는 것입니다. 24장은 예루살렘이 로마에의해 점령당할 것과 구약전통의 ‘하나님의 날’과 주님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완성하실 재림의 날에 대한 말씀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24장에서 무화과나무가 연해지면서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고 합니다. 또 주인이 종에게 집의 하인을 통솔하고, 제 때에 양식을 내어줄 것을 당부하고 먼 곳을 다니러 갔다가 돌아올 때 주인이 지시한 일 그대로 하고 있으면 복이 있다고 하는데, 종은 동료들을 때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마셨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주인이 늦게 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생각하지도 못한 때에 주인이 와서 그 종을 처벌합니다.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기획하고 섭리하시는 일은 생각으로 알 수 없습니다. 논리나 경험, 인과관계나 사상과 철학으로 알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말씀을 통해 드러납니다. 주인은 종에게 이러 저러 하라고 말씀하였지만 종은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말씀을 놓친 것입니다. 그래서 늦게 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종은 생각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주인의 말씀에 살고 죽는 것이 종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말씀을 놓치면 생각이 나를, 나의 삶을 사로잡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하나님 나라는 저마다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지혜로운 5처녀라고 하면 금방 이해하기가 쉬울텐데, 신랑을 맞으러 나간 10처녀와 같다고 합니다. 뭐야 어쩌란 말이야, 어리석은 5처녀 처럼 사는 것도 하나님의 나라인가 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데 씨뿌리는 자의 비유도 비슷합니다. 좋은 씨, 좋은 밭, 좋은 농부가 아니라, 그냥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공간, 시간, 사고나, 사상, 틀에 매여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언제 하나님 나라가 올지 알 수 없지 않는가 라고 물을텐데,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 뜻을 관철시켜서, 생각이나, 환경이나, 철학이나, 사조로부터 여러 사람이 뜻을 모아 오는 것이 아닙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에게로부터 옵니다. 그래서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 당시 뿐 아니라 오늘 날에도 이스라엘에서는 이렇게 결혼식을 1주일 동안 치른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시대가 10년이 다르게 변해가는 때에 지금도 이러한 풍속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시골에서는 여전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니까 결혼잔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일생에 가장 귀하고 소중한 날입니다. 그래서 왕자님, 공주님처럼 그렇게 일주일 동안 대접을 받습니다. 온 마을이 모든 일을 뒤로 하고, 랍비들도 성경연구를 뒤로 하고 이 결혼의 행렬에 참여한다고 하니, 마을 전체가 이 결혼축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집을 개방하고, 친구들을 초청하여 일주일 동안 잔치를 벌입니다. 어느 여행자는 실제 이렇게 결혼잔치가 벌어지는 광경을 갈릴리 호수가 어느 마을 어귀에서 목격을 하고 무슨 일이냐 하고 통역자에게 물으니 신랑이 오기를 기다리며 신부들의 친구들이 악기와 춤으로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하였는데, 악기를 키며 노래하며 춤을 추며 마을을 도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화려하게 옷을 차려 입은 처녀들의 숫자가 10명 이었다는 것입니다. 통역자에게 그 결혼식에 참여할 수 있냐고 물으니 결혼식은 밤에 행해지는데, 오늘 저녁이 될지, 내일이 될지, 그 다음날이 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 1주일 동안 마을 전체가 결혼축제에 빠진다고 합니다. 오래 된 이야기어서 그 때 만 해도 그랬을 것 같은데, 지금은 잔치를 벌여도 하루, 이틀 정도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 이 결혼잔치에 등불을 가지지 않거나, 늦게 오거나 하면 잔치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신랑을 기다리던 신부의 친구들이 그만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의 일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혜로운 친구도, 어리석은 친구도 모두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누가 지혜로운지, 누가 어리석은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랑이 오자 금방 구분이 됩니다. 8절에서 미련한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기름을 좀 나누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기름이 모자라서 결혼잔치에 끝까지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등불과 기름은 다른 사람에게 빌릴 수 없습니다. 저마다 자기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른 사람의 것을 빌릴 수가 없습니다. 119편 105절에 보면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이라 합니다. 처녀들의 등불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까지 우리의 나그네 삶을 밝힐 등불은 생명의 말씀입니다. 사울이 블레셋과 싸울 때에 나귀 뒤에 숨던 그 겸손함을 잃어버리고 사무엘이 오기도 전에 번제를 드린 것은 블레셋 사람이 길갈로 내려와서 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할 수 없이 번제를 드렸다고 합니다.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내가 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나서 블레셋과 싸우라고 말씀하였지만 사울은 자기 생각대로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블레셋을 두려워하여 흩어지기 시작하자 블레셋이 칠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또 아말렉과 전쟁할 때에도 전리품을 하나도 남기지 말라고 말씀하였는데, 사울은 양과 소 떼를 살려둡니다. 사무엘이 진영에 와서 가축 울음 소리가 들려 물으니 제사를 드리려고 남겨 놓았다고 합니다. 이제는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실토를 합니다. 군인들에게 전리품을 나누어 주지 않으면 반란을 일으킬까 두려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두렵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왜 이 전에는 단기 필마로 블레셋의 담력을 꺽었던 사울이 자신의 부하를 두려워 하기 시작하였을까요? 사울에게서 말씀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두려워하는데, 하나님 두려운 것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슬기로운 처녀라고 하는데 성경은 슬기로운 여인들에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여리고성의 창녀 라합,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나오미의 며느리 룻, 에스더,,, 특히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고백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이집트의 히브리 산파들은 당시 제국의 하늘 같은 바로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지혜가 그 여인들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여인들의 하나님 두려워하는 지혜가 이스라엘의 해방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롬15:16에서

“여러분은 또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

라, 자녀로 삼으시는 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자녀에게서 드러납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영의 감동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따릅니다.

     8절 말씀을 보면 등불이 꺼져간다고 합니다. 등불을 계속 켜 놓고 졸았던 것입니다. 신랑이 온다는 소리가 들리자 열처녀가 모두 일어났는데 슬기로운 5처녀는 기름이 준비되어 있었고, 어리석은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어제 부산장신대 신대원3학년 졸업반 학생들이 2박3일 동안 7개 교회를 탐방하는 마지막 교회로 우리 교회를 찿아 왔습니다. 귀한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야기 중에 지역에서 생명망운동으로 신선한 공동체 운동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는 부천의 새롬교회의 권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협동조합 떡집 ‘달나라토끼’를 운영하는 김현자 권사님이 계시는데, 한 때 서울에서 큰 떡공장을 19년 운영했다고 합니다. 주로 예식장에 납품하는 큰 공장으로 1달 매출이 1억 정도로 컸는데 부도가 났다고 합니다. 그 후 동네에서 작은 떡집을 운영해 보았지만 대기업 까지도 떡 사업에 뛰어들어 웬만한 자금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합니다. 떡에서 손을 떼고 다른 일을 했는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약대동 떡집 ‘달나라토끼’는 새롬교회(원미구 약대동)를 통해 시작됐습니다. 교회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해 알게 됐고, 담쟁이문화원에서 진행된 협동조합 교육에 참여하면서, 혼자는 힘들지만 여럿이서 힘을 모으면 떡집을 다시 운영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고 합니다. “떡을 만들기 전 항상 ‘이곳이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는 권사님은 떡을 만들 때마다 먹는 이들이 맛있게, 그리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 떡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국내산으로 사용하며, 하나하나 마음과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떡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혜에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권사님이 19년 동안 운영해 온 떡공장 사업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고, 매우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그 속상한 마음 때문에 좀처럼 기도가 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시편을 읽는데, 애통해하는 모습 그 자체가 기도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아!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하고, 고통스럽고, 아퍼하는 것 자체가 기도구나, 이 마음을 주님이 아시고, 받아주셨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권사님은 교회생활에 활력이 돋고, 그러면서 협동조합 떡집 ‘달나라토끼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혜입니다. 지혜는 생각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서 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의 말씀의 자녀에게서 하나님의 지혜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5처녀가 되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5처녀로 살아도 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의 나라가 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 나갈 때, 지혜로운 사람은 그 나라가 확장되어나가는 자리에 어느덧 중심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하늘의 지혜로부터 오는 자기 자리 찿기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물질이 세상을 지배하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자유로운 일상, 생명의 공의로움과 생명의 평화로움을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주제를 고기교회 성도들과 풀어내려고 합니다. 저로서는 너무 버겁습니다. 일상을 하나님의 일상으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인잔치 이야기는 주님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삶을 기쁨과 감사, 평화와 자유롭게 살아야할 성도들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주님이 오실 때 까지 지혜로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혜로운 5처녀는 기름을 잘 준비하였습니다. 24장 말씀에서 주인에게 하인을 통솔하고, 제 때에 양식을 내어줄 것을 당부 받은 종이 주인이 늦어지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생각에 지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은 지혜가 아닙니다. 경험이요, 가치관이요, 논리요, 개념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이러한 무수한 정보들에 내어 맡겨서는 주님이 다시 올 날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삶이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는 잔치를 즐기며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정말 하늘 나라의 잔치를 맛보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어리석은 사람이나 슬기로운 사람이나 모두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일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족한, 연약한 그리고 상처받기 쉬운 일상 속에서 누가 신랑을 맞이하였나요?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똑같습니다.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며, 봉사하며, 교제하며 교회 생활을 합니다. 세상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좀 더 경제적일 수 있고, 좀 더 세상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좀 더 사람들과 친화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생각이 논리와 경험과 가치관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 갑자기 생각하지 않은 때에 오실, 사실은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분인데 ‘신랑 온다!’는 소리에 일상 속에서, 자던 눈 비비며 일어나 자연스럽게 그냥 자신의 모습 그대로 문이 닫히기 전에 신랑을 기쁨으로 맞이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즐겁게 기쁘게 복되게 우리는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나요? 주님 맞을 준비를 하며 일상을 복되게 사는 고기교회 성도님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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