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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있었던 일(사순절첫번째주 , 2016년2월14일)

하늘기차 | 2016.02.14 17:21 | 조회 1781


                               

                                           주일에 있었던 일

 사순절첫번째주                                                                                                      막11:1-11

     오늘은 사순절 첫 번째 주일인데, 이 번 주부터 종려주일 전 까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한 한 주간 동안에 있었던 하루 하루의 일들에대해 매 주에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날인 종려주일에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음 주에는 월요일에 있었던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몰아내셨던 사건, 그렇게 금요일 체포당하는 때 까지의 내용을 사순절 기간 매주 6번에 걸쳐 전하려고 합니다. 주일, 소위 종려주일에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당도하십니다. 특별히 작정하고 올라가신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절기에 맞추어 유월절 순례를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가 3년이었으니까, 예수님은 3 번 예루살렘에 가셨을텐데, 공관복음에는 1번 만 기록되어 있고, 요한복음은 3번 다 기록하고 있는데,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낸 사건을 첫 번째 예루살렘에 왔을 때 일어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예루살렘에서 한 주간에 일어났던 일들을 다른 세 복음과 달리 <이튿날, 이른 아침,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 전, 새벽에> 같은 문구를 통해 요일을 매일 매일 인지하고 있고, 또 일요일, 월요일, 목요일에는 아침과 저녁에 일어난 일을 보다 세분화 하여 기록하고 있으며, 금요일에는 3시간 단위로 나누어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 주간의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의식을 염두에 둔 것 같은 배열을 하고 있습니다. 이 번 창립50주년•희년 참회연속침묵기도회에서는 마가복음과 시편의 말씀을 매일 묵상 본문으로 제시하려고 합니다. 다음 주 22일(월)부터 진행되는 침묵기도에 모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기도는 기도하면서 배우는 것이며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남모르는 척 하지 마시고 적극 참여하길 바라겠습니다.

     불을 피울 때, 나뭇가지를 모아서 때야 불이 잘 타오릅니다. 한 두 나무가지 가지고는 익히거나 끓일 수 없습니다. 한 꺼번에 모아서 불을 피워야 하는 것처럼 교회가 기도할 때에 함께 모여 마음을 합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흩어져 자기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구약의 사사시대가 그러했습니다. 부족에 위기가 닥치면 하나님의 부름받은 사사가 이스라엘 백성을 결집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그리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기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국가제도였는데, 이스라엘이 세상의 왕권제도가 효율적이고, 힘이 있고, 신속하게 보이니까 왕권제도를 도입합니다.

     마가는 종려주일의 예루살렘 입성을 단독적인 사건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막8:27의 베드로의 신앙고백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첫 마디로 가이사랴 빌립보로 나아갔다고 하는데, 예수님이 줄 곳 활동하시던 갈릴리 디베랴 바닷가를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마가는 길을 나섰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길은 어떤 길인가요? 마가는 복음을 시작하는 처음 부터 길에대해 이야기합니다. 1:1-3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이러하다.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하기를,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

                          서 보낸다. 그가 을 닦을 것이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여라'"”라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길입니다. 이 길을 줄 곳 달려 왔고, 이제 그 길이 예루살렘으로 향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길 도상에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예수님이 흡족할 만한 고백을 하였는데, 그리고 나서 처음으로 고난에대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가야할 길입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은 고난과 죽음의 장소 만은 아닙니다. 부활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부활의 길 따로 있고, 고난의 십자가의 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종려주일에 제자들과 무리들이 ‘호산나!’하며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데, 분위기가 고조된 사람들은 예루살렘성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갈릴리에서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과 무리들입니다. 요한 복음에서는 성에서도 밖으로 나와 예수님을 맞이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공관복음에는 사람들이 성에서 나왔다는 말이 없습니다. 쿨한 것이지요. 당연할 것 같습니다. 소문은 들었겠지만 제자들이나 무언가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에 스스로 종려나무 가지 꺽어 흔들며, 겉 옷을 벗어 길에 폈지, 성 안의 사람들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9,10절입니다.

                      “그리고 앞에 서서 가는 사람들과 뒤따르는 사람들이 외쳤다. "호산

                       나!"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복되다! 다가오는 우

                       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더 없이 높은 곳에서, 호산나!"”합니다. 전쟁에 승리하고 돌아온 개선장군, 왕의 입성을 환영하는 환호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셨다는 것을 놓칩니다. 이것은 구약의 말씀을 이루시려고 하신 퍼포먼스입니다. 사람들은 분위기가 고조되어 이 상징적인 행동의 의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슥9:9,10입니다.

                             “도성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 도성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네 왕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공의로우신 왕,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

                              시다. 그는 온순하셔서, 나귀 곧 나귀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오

                              신다. "내가 에브라임에서 병거를 없애고, 예루살렘에서 군마를 없

                              애며, 전쟁할 때에 쓰는 활도 꺾으려 한다. 그 왕은 이방 민족들에

                              게 평화를 선포할 것이며, 그의 다스림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유프라테스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를 것이다”는 말씀을 이루신 것입니다.

     마가는 예수님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 도중에 8:31;9:31;10:33에서 세 번 이나 반복하여 고난에 대해 말씀하고 있지만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에 무 반응입니다. 9:32에서 깨닫지 못하였고, 묻는 것 조차 두려워 하였다고 합니다.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지, 정말 모르는지, 사람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제자들은 정말 몰랐을까요? 알면서도 3년 동안 죽어라 고생하며 예수님을 쫓았는데, 이제 와서 그 공과를 포기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처음으로 고난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베드로가 씩씩되며 ‘예수를 바짝 잡아당기고, 그에게 항의’하였다고 합니다. 우리사회는 너무 보수적이어서 번역도 순하게 하였는데, 말이 항의지 헬라어 원문에는 꾸짖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루터 번역에도, 그렇게 보수적인 KJV를 포함한 영어 번역본에도 모두 REBUKE(꾸짖다)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코너에 몰아넣고, 베드로가 꾸짖었다고 하지만, 모두 같은 마음으로 예수님을 왕따시킨 것입니다. 너 까불지마, 우리가 지금 까지 모진세월 겪으며 너를 따라왔는데, 이제와서 딴 소리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길 갈테니 아무소리 말고 예루살렘의 왕권을 향하여 그대로 가라는 것입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그 기세에 주눅들만도 한데,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하고 일갈을 하셨습니다. 이후 예수님은 변화산에 이르러 변화하셨고, 모세와 엘리야를 통해 지금 가는 길이 마땅하다는 응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두 번째로 고난에대해 말씀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아마도 가던 길에 제자들이 다투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넌지시

“너희가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잠잠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마음이 들통난 것입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길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였다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새번역은 ‘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 제자들이 조급합니다. 속내를 드러내 보인 것을 보면 서로 지금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급합니다. 마음이 상한 것입니다. 로드 무비라는 영화 장르가 있습니다. 어딘가로 향하는 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마가복음은 그 시작부터 길 위의 복음입니다. 아니 우리 인생이 바로 길을 가는 것입니다. 조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길은 우리를 상처주기 십상입니다. 길위에서 만나는 것들 만 보지 마시고,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고 계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세 번째 고난에대해 이야기를 한 후에도 야고보와 요한은 여전히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받을 영광을 바라보며 자신들을 오른쪽과 왼쪽에 앉게 해 달라고 다툽니다. 그러니 다른 제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사실 야고보와 요한의 마음은 다른 제자들의 마음과 같습니다. 단지 조급하고, 단순하여 겉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내 비친 것 뿐입니다. 예루살렘에 다가 갈수록 제자들의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과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서로 간에도 멀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십니다. 막10:43-45입니다.

                             “너희가 아는 대로, 이방 사람들을 다스린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백성들을 마구 내리누르고, 고관들은 백성들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

                               러나 너희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

                               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

                               주러 왔다”고 말씀합니다. 디아코니아입니다. 앞으로 고기교회가있는 길 위에 있을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길입니다.

        마가는 예루살렘으로의 여정을 기록하면서 베드로의 고백 이 전에 그리고 예루살렘 입성 직전에 두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데, 양쪽 모두 눈 먼 자의 눈을 뜨게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8:22에서는 벳세다에서 눈 먼 사람의 눈을 뜨게하는데, 시력을 회복하여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0:46에서는 여리고를 빠져 나가시면서 장님 바디메오를 만나자, 예수님이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고 묻자,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자 다시 보게 되었는데, 다음에 무어라고 기록하고 있는가 하면 막10:52 말씀입니다.

“그는 예수가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섰다”고 합니다. 길을 따라 나섭니다. 포인트는 눈을 뜨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 나섰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도 믿음의 눈으로 보자고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보려면 본질을 보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지금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서 당할 일에대해 전혀 눈길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거듭 고난에대해 이야기 하지만 설마 설마 하면서, 못 들은 척, 꾸짖기도 하며, 두렵기도 한 상황 속에서,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세상의 왕이 될 것이라는 것 만 보았지, 평화의 왕의 모습은 외면합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교회공동체도 그렇습니다. 내 영적 평안, 그리고 나에게 있는 삶의 안정을 주님의 이름으로 보험들 듯이 그렇게 신앙에 안주하면 안됩니다.

     이 번 창립50주년•희년 연속침묵기도회에 참여할 때, 우선 기도회 참여 안내서를 배포하겠지만, 기도에 임할 때에 자신이 하나님에게 구할 한 가지 은총을 마음 속에 꼭 간직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뜻, 약속, 말씀 앞에 머물러 오늘 이 시대에 아버지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나 자신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다리며, 깨달으며, 지혜와 능력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즉 내가 구할, 나에게 꼭 필요한 하나님의 은총과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이 조화를 이루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먹고 마시며, 일하는 사회가 건강해져 갈 것입니다. 그래야 빛과 소금입니다. 예수님이 첫 번째 고난에대해 이야기 하자 베드로가 ‘예수를 바싹 잡아당기고, 그에게 항의하자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시며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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