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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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장터 '공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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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가게 단골입니다^^
그냥가게와 공유공간플랫폼 '공공'(2015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저와 몇몇분이 같이 진행중입니다.)이 함께 프리마켓을 엽니다.
그냥 프리마켓이 아니라 핸드메이드 프리마켓이구요. 그냥 장터가 아니라 공유공간 장터 '공장'입니다.
요즘 프리마켓이 여러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거대자본 중심의 마트가 골목상권까지 침범하는 현실에 대안으로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민들도 그에대한 문제점과 대안시장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대형시장은 전지구적 환경문제와 지역의 세계화로 인한 문제점을 야기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로인해 화창한 봄날이 언제였는지 그립지요. 비단 이것은 중국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역경제가 붕괴되고 세계화라는 미명하에 개발중심의 사고방식이 우리 모두를 환경재앙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장경제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다양성과 지역성이 회복되는 대안경제를 제안하고자 핸드메이드 프리마켓을 열려고 합니다.
손으로 직접 물건을 만들고 이용하고 나누는 것은 오랫동안 우리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일이었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필요를 만들어낼 기술을 가질수도 있고 능력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업화와 도시문화는 이런 소중한 가치들의 입지를 좁혀놓았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 능력이나 재능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을 나눌 시장이 부재하였죠. 모든 물건은 대형마트에서 대자본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는 점점 종속되어 자본논리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핸드메이드 프리마켓은 현 상황에 대한 작은 외침이며 운동입니다. 우리의 필요에 따라 우리 손으로 만들어 지역에서 나눠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삶, 대안적인 삶을 향한 무브먼트입니다.
거창한 설명이 곁들여 지긴 했지만 핸드메이드 프리마켓의 정신은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만물은 서로 돕는다는 정신이 깃든 장터.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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