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톱 보조 탁자 만들기

밤토실에서 도서관 카페 책장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정식 주문으로 받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공방은 아직 준비가 덜 되었습니다. 테이블톱은 있지만 최소한 4x8 집성판을 재단할 만한
보조탁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목공 학교에서 만난 소목수님에게 테이블톱 보조 탁자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쾌히 허락하였습니다. 보조탁자 다리각재는18t 고무나무를 750 정도로
재단하여 4부재를 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18t 집성고무나무 원판을 다 쓰고도 모자랐습니다. 자르기


집성하기. 우리나라 오공본드로 집성했습니다. 집성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좋습니다.


그리고 소위 FMT로 장부 구멍파기




이렇게


이렇게.ㅋ,ㅋ 장부구멍이 세 개가 뚫린 것은 측정을 잘 못하여 하나를 더 파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중간의 장부는 다시 메꾸었습니다. 식은 땀><;


그리고 세워서 장부 촉 파기


다리와 다리를 연결해 튼튼하게 해주는 연결 각재입니다.
위 아래 모두 여덟 개입니다. 두꺼운 것이 위, 얇은 것이 아래입니다.


그리고 모서리 부분을 죽이는 작은 대패로 모서리를 깍습니다. 햐! 요런 대패가 있네요!


잘 못 뚫은 구멍 땜방중입니다.


이제 다리를 본격적으로 본드칠하고 연결을 합니다. 바로 무지 인심 좋은 소목수님입니다.
소목수님 공방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젊을 때 여한 없이 놀았다고 합니다.


클럼프로 고정하고




이렇게


대각선 길이를 같이하기위해 파이프 클럼프로 대각선을 잡습니다.


그리고 상판과 다리 부분을 이어주고, 상판의 수축 팽창을 위해
작은 부재를 만듭니다.






이렇게 다리 각재의 홈과 상판을 피스로 박아줍니다.


멋진 테이블 보조탁자를 만들었습니다.


아쁠싸 대패로 각을 죽이다가 그만 끝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감쪽같이 땜방 ㅋ.ㅋ.ㅋ


고무나무 집성 24t 상판을 올리니 멋진 탁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오일과 왁스작업을 해야하는데 낭중에 ㅋ,ㅋ,ㅋ




교회에 가지고 와서 이렇게 도서관 책꽂이를 만들기 위해
테이블톱 뒤편에 이쁘게 모셔놓았습니다. 보조탁자로 쓰기에는 좀 아까분 생각...
식탁도 바로 이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ㅋ,ㅋ,ㅋ 상판만 좀 값비싼 오크나 애쉬로 하면


모셔놓기만 하면 안되겠지요. 보조 탁자의 도움으로 이렇게 재단을 하였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톱이 돌아가고 있는데, 잠간 멈추고 핸드폰으로 찰칵 했습니다.
멋진 책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