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 파는 연습하기

본격적인 목공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장부파기입니다.
옛 소목들은 톱과 끌로 장부를 팠습니다. 그러나 그 기술 연마하려면
꽤 오랜 세월이 걸리지만 목공 기계들과 지그를 이용해 장부를 팝니다.
먼저 장부 구멍 지그를 MDF판넬로 만들어 봅니다. 널판 둘










라우터의 날을 보해해 주는 가이드부싱의 바깥지름이 12mm이고
드릴날의 지름이 8mm이어서 장부를 팔 때는 항상 양쪽으로 2mm씩 빼주어야 합니다.
먼 말인지 잘 모를 겁니다. 해 보아야 압니다^^


이제 라우터를 이용해 장부를 팝니다. 라우터 사용할 때 날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바깥 쪽을 돌려 팔 때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안 쪽을 팔 때는 시계방향으로
돌려 파야 라우터의 날의 간섭을 받지 않습니다. 이것도 뭔 말인지 잘 모를 겁니다.


검은색의 동전 모양은 라우터 날의 자국입니다.


모서리가 라운딩이어서 끌로 각을 세웁니다.


심정옥님도




그리고서는 테이블톱을 이용해 이제 촉을 땁니다. 그러기위해
지그를 만듭니다.


차례대로 돌려가며. . .

옆으로 뉘어서


이제 한쪽 남았습니다.


이렇게 지그를 이용하는 것은 직각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않고.
그리고 목공의 기본이 직각과 수평이라는 것을 실제 손으로 체득하기 위해
고행 아닌 고행을 합니다. 원래 기능이라는 것이 이렇게 수도를 하듯이
수행 과정이 필수로 따라옵니다. 그러나 밴드쏘로 촉을 따면 지그 필요없습니다.
신금숙님은 훨신 수월하게 ^^. 그 날 지그가 보이지 않고, 마음은 급해서 그냥 밴드쏘로






이렇게


맞추어 봅니다.


잘 맞습니다.

흐 흐 흐, 진짜 장부촉 따는 전용 지그는 요것인데, 아직 회원들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이게 뭔지도 모릅니다. 일부러 쉽지 않은
배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 날 서인석 집사님은 이전에 못 한 톱질하기를 해서 명암꽂이를 만든다고
이렇게 열정적으로. 서집사님이 목공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장인기질이 엿 보입니다.
한 치라도 오차를 없애려고 땀흘리는 모습을 보며. 나는 장인기질이 별루라는 생각 ^^




꽃 한송이 꽃병을 만들어 꽃을 꽂아놓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서인석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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