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토실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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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토실어린이도서관

하늘기차 | 2005.09.08 13:05 | 조회 1357


도서관 이름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름 만드는 것이 쉽지않다는 것이 새삼스럽습니다.
아담이 처음 에덴에서 온 갖 동물들과 만나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그 이름들을 어떻게 다 지었을까요?
한 생명,생명과의 교감이 어떠했을지?왜 이리 서두가 길지?

두가지를 필히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1)지역 특성이 살아있고
2)아이들의 정서와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이름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빛 고운,보물 창고,어린 왕자,책의 정원,비밀의 화원,책의 뜨락,종이 비행기,은방울꽃
꿈길산책(꿈이있고,길이있고,광교산이 있고,책이있는),숲 속의 작은...등등

그러나 일반적인 단어는 지역을 위한 이름으로는 적합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는데
마침 이 맑은 가을에 좋은 이름이 생각났습니다.바로

“토실 토실 밤토실”에서

‘밤토실 어린이 도서관’이라 이름지어 보았습니다.

도서관 준비위원들도,교회의 성도들도 그리고 느티나무의 도우미 엄마들도 모두
좋아하십니다.그 의미인 즉슨

이 지역을 둘러쌓고 있는 산에는 참나무가 많은데,특히 산 밤 나무가 고기리,대장동에 많이 있습니다.그래서 가을이되면 지역 분들은 무관심하지만,이 고기리 골짜기가 밤으로 유명하여 수원,안양,성남 등지에서 산 밤을 주으러 와서 한 짐 씩 산 밤을 주어 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우리 처음자리 생태교실에서도 산 밤 줍기대회를 한 번 하면 좋겠습니다.

외지에서는 이 곳을 밤 골이라고도 하는 것 같은데,그래서 밤골어린이도서관하고 이름을 지어보니,골짜기의 음습함이 별로 이름에 좋지 않은 것 같아,마침 산토끼 노래의 토실 토실 밤토실의 밤토실이 이름에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나무가 지천인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또 토실 토실 이라는 말 속의 그 앙증맞고,아이가 건강하게 귀여웁게 커가는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어 좋습니다.그래서 이 어린이도서관에서 밤이 토실 토실 영글 듯이 잘 자라라는 뜻에서

밤토실 어린이도서관 으로 하였습니다.

이름을 정하니 벌써 반은 지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그동안 이름이 없어서 애매한 경우가 많았는데,어디가서도 이제 밤토실을 자주 사용하여 토실 토실 한 즐거움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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