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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만들기 첫 번 준비모임 입니다(6월27일)

하늘기차 | 2005.07.07 21:07 | 조회 927
도서관 만들기 첫 번 준비모임 입니다.

이 날은 여러 가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만 우선은 가장 기본적으로 ‘실제로 도서관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것과 그리고 역시‘왜 도서관인가?’라는 질문을 각자에게 하기로 했습니다.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았습니다.그저 부담없는 내용입니다.우리들의 수수하고,소박한 이야기 입니다.그러나 어린이 도서관 만들기 위해서는 너무 중요한 이야기이지요.


☐ 만일 이 곳에 도서관을 만든다면 무엇이 필요한가,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였는데,사람,재정,장소,그리고 책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 그리고는 바로 왜?라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 저는 꿈이 있습니다.좋은문화를 어느 곳에서,어느 때나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런 세상 말입니다.예를들어 소위 선진국은 우리 같은 리 단위 마을에서도 독일 같으면 베를린 필이 그 시골 지역에 와서 공연을 하고 그래서 굳이 중앙으로 나가지 않아도 최고의 좋은 문화를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저도 우리 대장동,고기리 지역이 그런 좋은 문화로 넘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음악회,영화,그림,도서 등이 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오는 꿈 말입니다.

☐ 우리 지역은 하다 못해 길에서 만나면,어디 갈 때가 없습니다.차 한잔 편히 마실 데가 없습니다.어린이도서관이야말로 아이를 데리고 엄마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마음을 나눌 수있는 곳입니다.어린이도서관은 바로 그러한 꿈을 잘 꽃피워 줄 것입니다.마을의 여러분들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도서관에 와서 좋은 지식,정보,문화를 만끽하느고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저는 가끔 미금의 어느 교회의 도서관을 종종 이용합니다.깨끗하고,좋은 책도 많습니다.그래서 아이들과 함게 편한 마음으로 가서 책을 읽고 합니다.그런데 왜 굳이 이 곳에 글쎄요,어떻게 도서관을 세울지 솔직히 의문이 갑니다.


☐ 물론 그 곳에 가면 편안하고,세련된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지요.그러나 매일 아무 때나,쉽게가 아닙니다.어쩌다 큰 마음 먹고 가야,멀리있는 그 도서관에 갈 수가 있습니다.그러나 마을에 도서관이 세워지면 언제나 손 쉽게 찿아가서 그 곳에서 아이들이 놀며 책과 친해집니다.책을 읽으라!읽으라 하는 것이 아니라 늘 도서관에 오가며 천천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깊이 책에 익숙해 지는 것,그것이 왜 이 곳에 도서관이 세워져야하는 이유입니다.


☐ 도서관이 차별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마침 고기교회는 생태교실도 열었으니 특별히 생태와 관련한 도서를 전문화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처음 시작할 때 2,500권의 장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그리고 후원자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하는데,저는 이의를 제기 합니다.후원자들이 많아지면 혹 우리가 마을을 위해 세우려는 도서관 본래의 뜻에서 많이 퇴색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되고,그래서 꼭 많은 책을 구비하여 도서관을 시작하기 보다는,단 50권도 좋을 것 같습니다.뜻 있는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작게 시작하더라도,조금씩,조금씩 넓혀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이 고기교회의 장소,이 공간 많으로도 이 세상의 어떤 도서관에 내 놓아도 손색이없는 도서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이 숲,이 마당 이 이상 더 어떤 환경을 찿을 수 있겠습니까?더 나아가 교회 뒤 숲에 나무 집을 높이 세워 그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모습 말입니다.또한 혹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곳에 공방을 하나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나무를 가지고 여러 가지 만들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배도 만들어 낙생저수지에 뛰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 놀이공간 이었으면 합니다.그래서 아이들 뿐만아니라,엄마인 나도 이 어린이도서관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지역의 여러분들이 부담없이 찿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말입니다.마을의 빨랫터요,느티나무가되었으면 합니다.


☐ 지역의아이들을 같이 키우고 싶습니다.지역의 아이들이 바로 내 아이,내 자녀입니다.그 마음이 이 어린이도서관에서 싹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 고기를 잡아 고기를 입에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런데 아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지금이나 어른이 되어서 무엇인가 내 안에 들어있어야 드러낼 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다면 많은 것들을 얻을 것입니다.억지로가 아니라 즐겁고,기쁜 마음으로 책 속의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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