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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인간띠를 잇고 왔습니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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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은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이 있은지 딱 1년이 되던 날이었죠.
(목사님은 손을 흔들고 계십니다. ㅎㅎ)
저희의 이동을 품격있게 도와주신 1호차 2호차도 소개를 안 할 수 없습니다.
(품격있는 이동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세요, 훌륭한 기사님들 연락처를 드릴께요)
서둘러 철원으로 가야겠네요.
자, 약속의 14시 27일 다가 옵니다.
알고 보니, 순수한 시민들만의 힘으로 이 한반도 평화에 힘이 되어보자는 마음들이 모여서
DMZ 평화인간띠 운동본부를 결성했고,
많은 분들의 마음과 노력이 모여서
말로만 비무장이었고 실상은 분단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DMZ 를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500 km,
장장 500 km를 사람으로 채워보자는 무모하도록 놀라운 시도를 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소식에 항상 안테나를 쫑긋 열고 있는 우리 통일 소위원회 윤무진 집사님은 어김없이 이 소식을 목사님께 전했고,
두 분의 마음이 결탁하여 지난 3월 초 우리 교회 안에서도 "손을 잡자, 손을 잡자, 함께 손을 잡자" 는 마음들이 스멀 스멀 올라왔습니다.
(목사님은 손을 흔들고 계십니다. ㅎㅎ)
그렇게 마음이 모이고, 타고갈 버스가 모이고, 간식이 모이고, 하던 차에, 목사님에게 전화 한 통이 옵니다.
보통 주중에 오는 목사님 전화는 받으면 좋고 받지 않으면 더 좋다는 작자 미상의 격언이 있습니다만,
전화를 받으니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은,
용인 지역에서 "용인 통일 바람" 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시민 단체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연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 번 기회에 DMZ 에 함께 가면 좋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사람과 평화의 양혜경 대표님, 동도교회 서영호 목사님, 그리고 용인 지역의 김승민 목사님과
함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찌감치 가까운 파주로 "작전"장소를 정하고 준비를 했던 저희는, 연대를 위해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표면상" 과감한 결정을 내립니다. (ㅎㅎ)
사람과 평화에서는 철원의 여러 모임들과 통일과 관련된 여러 교제를 오래 하시던 중이었고, 장소를 바꾸기는 어려우셨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철원으로 장소를 변경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철원에 가게된 것입니다.
드디어 4월 27일 아침 저희 교회, 사람과 평화, 동도 교회, 김 목사님 교회와 소식 전해 듣고 오신 용인 시민, 그리고 저희 사모님의 독일 친구 하보도, 정재름님 가정까지 77분이 함께 출발을 했습니다.
저희의 이동을 품격있게 도와주신 1호차 2호차도 소개를 안 할 수 없습니다.
(품격있는 이동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세요, 훌륭한 기사님들 연락처를 드릴께요)
2시간 여의 이동이 었지만, 아이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서 중간에 꼭 휴게소에 들러 주셨죠.
나중에 철원에서 뉴스채널 ytn 생방송에도 잡히신 당일의 스타 분들과 미리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ㅎㅎ
서둘러 철원으로 가야겠네요.
도착한 철원에는 전국에서 온 버스에서, 전국에서 모인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노동당사,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지만, 그 노동당사 앞에서,
대한기독교장로회에서 연합하여 평화를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자, 약속의 14시 27일 다가 옵니다.
500km 는 이어질까요? 그 뒤에 있었던 예상 밖의 일정.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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