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 후원의 날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교회 성도님들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후원의 날 행사 "오병이어"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아이가 내놓은 오병이어가 수천명 사람들의 귀한 양식이 되었듯, 후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이 생명과 정의, 평화를 일구는 사역에 소중히 쓰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된 행사입니다.

행사장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근처에 있는 동숭교회 1층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시부터는 생명밥상을 함께 나누며 교제를 나누었고, 이후 1시간 반동안 '오병이어 나눔 행사'와 홍순관 가수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야기 마당에는 올해 녹색교회로 선정된 '다리놓는 교회' 김인규 목사님, '지구를 지키는 독서모임'의 김하종 전도사, 임성이 장로님(한국교회여성연합회)을 초대해서 생태정의문제와 녹색교회, 몽골 '은총의 숲'과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올해 생태설교-에세이 공모전에 입상한 분들의 시상도 있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운동과 홍천 양수발전소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계시는 박성율 목사님(강원 작은촛불교회)과 중요한 시기마다 기환연에 물질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기쁜교회에 감사패도 전달했습니다. 특히 감사패는 416희망목공방에서 만들어 주어서 더 뜻깊었습니다.

생태위기, 특히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대에, 어떻게 하면 창조세계에 대한 청지기로 하나님의 소명에 응답하며 행동해야 할 지 다시한번 마음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기환연이 내년에도 녹색교회, 은총의 숲, 생태정의를 위해 열심히 앞장서 나가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