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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추수건축감사예배

관리자 | 2020.10.27 21:57 | 조회 6319



                                       2020년추수건축감사예배

교회가 건축을 시작한지 8개월이 되었습니다. 2월24일 월요일에 기공식 예배를 드린 후 오늘이 10월 25일이니까 딱 8개월째 입니다. 건축에 임하며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 보다 자금, 그리고 기술력 이지만 오직 한 가지를 마음에 두었습니다. 바로 헤세드, 즉 견고한 유대감, 즉 신뢰였습니다. 이 번 건축에서 기공예배를 드리며 함께한 최병섭사장님, 우리에게 한 여름 상추와 야채를 한 상자 씩 보내 준 신영석님, 그리고 전기통신설비 유동열님, 더 집의 박용우님, 아! 면밀하게 열심히 페인팅을 해 주신 젊은 일꾼들, 그리고 그냥..가게의 벽을 석고보드로 마감해 주신 우리 동네 정필주님 등 이 분들과 준공승인이 날 때 까지 끝 까지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기 까지 왔습니다. 건축을 하다보면여러 가지 이유로 업자가 여러 번 바뀐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인건비가 물 붓듯이 들어가는 것에 부담을 가지기도 하였는데, 시공자분들을 믿고 신뢰하며 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얼굴 붉히지 않고 옆에서 보조역활을 하였습니다. 물론 힘이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말 흥겹고, 기쁘게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정황 속에서 끝 까지 놓치지 않았던 것은 헤세드, 견고한 유대감, 한결같음 이었습니다.

 

기 도 ----------------------------------------------------- 윤무진





찬 양 ----------------------- 거룩한 땅 -------------------- 구미숙

 

 

설 교 ------------------ 헤세드·건축·감사 ------------------- 안홍택

 

 

 

감사의 고백 ----------------  박은미, 송재원 ------------------- 맡은이

 

 

 

고기교회 희년 50주년 공동기도 --------------------------------- 다같이

 

(김소연)50년 전 고기리에 교회를 세우신 주님,

주님은 저희들의 삶 한 가운데로 먼저 찾아오시어

저희들의 눈과 귀, 생각과 영혼을 열어 십자가의 진리를 보여주셨습니다.

저희들의 연약한 믿음을 지키시며 교회에 머물도록 붙잡아주시는 주님,

 

저희가 고기교회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새생명을 얻게 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저희가 노력한 것보다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신실함으로 저희가 주님의 길을 따라 살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기교회가 그냥가게, 밤토실 도서관, 아래 목공방, 생태학교를 통해 이웃을 섬기며 함께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강은)생명의 하나님,

고기교회가 처음자리의 작은 생명들을 보듬어

주님 나라의 온전함을 닮은 아름다운 생명세계를 가꾸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의 창조 질서를 어그러뜨리는 무분별한 개발과 핵발전소의 건설이 멈추어지고,

모든 생명들이 주님의 섭리아래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최새연)정의의 하나님,

저희로 하여금 자본을 숭배하는 세상에 맞서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소중함을 알게 하시며

고난 받는 이들의 애통함을 위로하며

그 어둠 속에 함께 있을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고향을 등지고 떠도는 난민들, 삶의 터전에서 밀려난 이주민들, 길거리의 노숙자들, 경쟁으로 들어가는 청소년들, 빈곤하고 외로운 노인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돌아보고 기도하게 하여 주소서.

 

이웃의 곤궁함을 보살피며 저희의 밥상을 덜어낼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기억하시는 주님.

주님의 은혜로 미수습자 9명이 가족 품에 안기고, 주님의 정의로운 권능으로 진실이 밝혀져 눈물이 기쁨으로 바뀔 것을 저희가 믿습니다. 그날까지 유가족들이 지치지 않도록 위로하여 주소서. 저희가 그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기도하게 하여 주소서.

 

(최철호)평화의 하나님,

70년 동안 분단된 채 서로를 미워하는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인권과 자유를 억압당한 채 곤궁한 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로하시고

남북이 평화를 향해 민족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자식들에게 적대적 대결과 증오를 물려주지 않도록 하여주소서.

 

(낭독자 다같이?)

저희들의 독선과 욕심을 온유함으로 회복시키시는 주님.

저희가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을 힘써 사랑하며 서로를 용서하고 오래 참으며,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 쉬지 않는 기도와 행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작은 주춧돌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께서 마련해주신 고기교회 창립 50주년, 희년이 일상에서 회복과 기쁨의 이야기로 이어져 주님의 빛으로 드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0주년희년 감사 찬송 -------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 ------------- 다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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