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View Article

신앙의 봄잔치

하늘기차 | 2016.03.09 12:56 | 조회 1589

 

강사프로필 : 신 한열 수사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경험한 뒤에 1988년 프랑스 떼제에 가서 1992년 종신 서약을 했다. 프랑스 떼제에 살면서 젊은이들의 국제 모임을 진행하고 손님맞이와 공방 일을 하는 한편 매년 남북한과 중국 여러 지역을 다니고 있다.

 

공동체의 탄생 배경

 개신교 수도자인 로제 수사는 그리스도인의 분열을 치유하고 그리스도인들의 화해를 통해 인류의 갈등을 극복하는 길을 모색하면서 떼제 공동체를 시작했다. 1940년 8월, 스물 다섯 살의 청년 로제는 동부 프랑스의 작은 마을 떼제에 홀로 와서 정착했다. 당대의 고난 한복판에서 매일 매일 화해를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 그는 우선 피난민, 특히 나치 독일의 탄압을 피해서 온 유대인들을 숨겨 주었고, 전쟁이 끝난 다음에는 독일군 포로들을 맞이했다. 그 뒤 차츰 다른 형제들이 동참하여, 1949년 이들은 공동체 생활과 독신, 단순하고 소박한 삶으로 자신들의 일생을 하느님께 드릴 것을 서약했다. 첫 수사들은 다양한 개신교회 출신이었지만 오래지 않아 로마 가톨릭 교회 신자들도 입회했다. 오늘날 떼제공동체 형제들의 출신은 25개국 이상이며 모든 대륙을 망라한다. 그들 중 일부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북 아메리카의 가난한 지역에 형제들의 작은 우애공동체를 이루고 산다. 한편 1962년부터 떼제의 형제들은 소리없이 동유럽을 방문하거나 준비된 젊은이들을 파견해서 고립된 이들과의 접촉과 나눔을 쉬지 않았다. 떼제의 형제들은 어떤 기부나 선물도 받지 않으며 스스로 일해서 번 정당한 수입으로 생활한다. 가족의 상속을 받게 될 경우 자신이나 공동체를 위해서 쓰지 않고 가난한 이들에게로 돌린다.

떼제와 젊은이

1957-1958년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청년들이 떼제를 찾아오고 있다. 일요일부터 다음 일요일까지 일주일 단위로 연중 계속 열리는 젊은이 모임에는 매주 유른 대륙 35-70개국으로부터 참가자들이 모이는데 어떤 주간에는 그 수가 6천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하루 세 차례, 공동체의 수사들과 함께 ’화해의 교회’(1962년 건립, 1992년 증축)에서 공동기도를 드린다. 그동안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이렇게 떼제의 언덕을 다녀갔다. 이들은 모임 동안 신앙의 원천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일상 안에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여러 해 전부터 로마 가톨릭 국제 공동체인 성 안드레아 수녀회가 순례자들을 맞이하는 책임을 일부 나누어 맡고 있는데 최근에는 폴란드의 우술라 수녀회도 거든다.

떼제와 한국

60년대부터 유럽에 머물고 있던 한국인 성직자와 유학생들이 떼제를 찾았으며, 70-80년대에는 개인적으로 방문한 사람들과 서적을 통해 한국에도 차츰 알려졌다. 90년대부터는 한국에서 직접 떼제를 찾아오는 사람도 부쩍 늘었고 이제는 거의 매주 한국 순례자들이 떼제를 찾아 온다. 한편 1979년 김수환 추기경의 초청으로 떼제공동체의 형제들이 한국에 파견되어 현재 네 명의 수사들이 서울 화곡동에서 살고 있다. 현재 한국의 떼제공동체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화곡동 떼제 공동체에서 묵상 기도 모임을 열고 있다.[2] 떼제공동체는 로마 가톨릭 교회 뿐만 아니라 개신교에도 영향을 주었다. 실제로 개신교 신학자인 서울신학대학교 이신건 교수(조직신학)은 기독교 사상에 로제 수사의 사상에 대한 글을 번역하여 기고하였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781개(7/39페이지)
이모저모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2020년추수건축감사예배 사진 첨부파일 관리자 6297 2020.10.27 21:57
공지 사랑이 커 가는 자리 첨부파일 하늘기차 17612 2013.07.03 12:57
공지 고기 교회는 . . 첨부파일 하늘기차 20090 2012.10.18 15:08
공지 즐거운 바♡베♡큐 파티가 ^^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21443 2006.06.20 12:35
공지 넘 즐거운 교회 공동체 식사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21653 2005.09.02 16:29
656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의료진분들께 성탄선물꾸러미 전달 사진 첨부파일 작은나무 829 2020.12.23 19:40
655 12월 13일 마구간 점등예배 사진 첨부파일 [1] 김현식 820 2020.12.16 13:27
654 12월 둘째주 울력 이야기(마굿간 설치) 사진 첨부파일 gokirikbw 874 2020.12.14 15:16
653 품어주는 십자가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1145 2020.11.30 09:59
652 8월29일 울력 사진 첨부파일 [1] gokirikbw 924 2020.08.31 21:51
651 8월1일(토)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831 2020.08.09 07:28
650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피켓팅(7월16일) 사진 첨부파일 mungge 852 2020.07.27 08:46
649 보도블럭 자재 들어오는 날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1165 2020.07.18 06:48
648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님의 교회방문 사진 첨부파일 mungge 857 2020.07.10 06:00
647 교회당건축 과 딱새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1117 2020.07.05 17:03
646 사회적 거리 지키며 야외 예배@6/14 사진 첨부파일 씨알이 1090 2020.06.14 22:41
645 [청년부] 생필품 잘 전달하고 왔습니다! 사진 첨부파일 ann262 1039 2020.05.15 01:22
644 도색특공대 2탄 사진 첨부파일 gokirikbw 856 2020.05.08 10:14
643 삼성고공농성 김용희님 게릴라 지지 방문(4월15일) 사진 첨부파일 mungge 727 2020.04.15 18:38
642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난민 가정 함께 도와주세요! 사진 첨부파일 ann262 805 2020.04.12 14:01
641 예배당 도색 이야기 사진 첨부파일 gokirikbw 1625 2020.03.31 22:22
640 김용희 고공농성 280일째 게릴라 연대 방문 사진 첨부파일 [1] 하늘기차 642 2020.03.17 18:42
639 봄 전령들 옮기기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744 2020.03.15 15:49
638 지금 예배당은 변신중... 사진 첨부파일 misslee 871 2020.03.10 09:42
637 위로의 보쌈^^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592 2020.03.09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