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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년부 겨울 수련회 | 내 인생의 길벗,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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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년부 겨울 수련회
: 내 인생의 길벗, 교회_서로 이어진 공동체
청년부가 3년만에 겨울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보내주신 기도와 청년부 운영위원들의 준비, 기다렸다는 듯 많이 참석해준 청년들이 모여 북적북적하고 풍요로운 수련회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주제가 였던 만큼 이번 수련회는 서로서로 알아가고 연결되는 경험이 가득했습니다. 모든 경험을 나눌 수 없지만, 수련회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공유하고자 해요.
- 말씀 안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 안에서 깊어지고 하나되다 -
러시아에 푸틴 타임이 있다면, 고기교회엔 청년부 타임이 있는 것 알고 계시죠? ㅎㅎ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고인물 청년들이 우수수 지각을 했다고 합니다. (반성반성) 청년부 타임으로 인해 다소 늦게 시작한 이번 수련회는 출발하기 전, 교회에 모여 말씀 묵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승훈 목사님의 인도로 진행된 "렉시오 디비나"라는 묵상법은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렉시오 디비나는 성경 본문을 1) 읽고 2) 묵상하고 3) 기도하고 4) 관상하는 과정을 거치는 묵상법인데, 보다 더 실감나고 밀도 높은 묵상을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집중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적이 없는 것 같아 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예배 시간은 개인적으로 큰 감동과 감사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목소리로 소리 높여 찬양하고,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고백 하면서 저희는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그 고민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성찬식으로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짝을 지어 빵과 음료를 나누고, 짝끼리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줄 때는 울컥하기까지 했습니다. 서로를 오래 알아왔음에도, 손을 마주잡고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내 앞에 마주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고 기도하는 경험은 낯설면서도 충만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세상을 위해 중보기도할 때, 자발적으로 기도가 터져나왔던 그 순간을 느끼면서, 청년부가 하나님 안에서 한층 성장하고 나아가고 있음에 참 감사했습니다.
- 놀이와 배움 가운데 서로 이어지다 -
잘먹잘놀(잘 먹고 잘 노는)의 대명사 청년부인 만큼 알차게 놀기도 했습니다. 안준영 청년이 진행한 '더 지니어스' 게임은 다소 어색함이 흘렀던 분위기를 왁자지껄하게 전환하고 낯선 서로를 알아가는 장이 되었습니다. 또 제가 준비한 프로그램도 캠프파이어를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실명으로는 전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편지를 통해 나누며 한층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윤지선 청년과 김지만 전도사님이 준비한 기상미션 '자네 지금 뭐하는가?'는 나영석 pd님 저리가라 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하마터면 예배로 두터워진 청년부가 의심과 경계로 와해될 뻔할 정도로요^^ 기상미션을 해결하려고 늦잠쟁이들이 하나같이 일찍 일어나 전원 아침 식사를 한 것을 보면 기상미션 효과는 톡톡히 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둘째날 김수영 강사님(a.k.a 이승훈 목사님의 사모님)의 MBTI 강연은 청년들의 컨디션 난조에도 강사님의 엄청난 강의력과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청년들의 열렬한 반응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MBTI 강연을 통해 스스로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다른 청년들의 성향을 이해하고 보다 가까워질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MBTI는 나, 친구, 나아가 가족 간의 관계도 돌아볼 수 있는 획기적인 도구더군요! 아마 청년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수련회 끝나고 MBTI로 꽤나 시달리셨을지도..ㅎㅎ 그리고 최고의 퍼실리테이터 안정권 부장 집사님의 피드백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가 수련회를 돌아보고, 개선할 점을 공유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청년부를 그려보며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코로나를 겪으며 서로의 몸과 마음이 멀어지는 건 청년부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1년, 그 간극을 메우고 서로에게 다시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진실로 연결되는 청년부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노력했던 것이 빛을 발하듯, 많은 청년들과 함께 수련회를 다녀올 수 있음에 감개무량하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잘 쌓아올린 이 관계를 이번 기회를 통해 수련회 주제처럼, 서로 이어진 청년부, 삶을 걸어가는 길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벗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우당탕탕, 체계 없어 보여도 차츰차츰 성장해가고 있는 청년부의 겨울 수련회 보고였습니다!감사합니다 :)
p.s. 무엇보다 저희가 따뜻하고 여유롭게 1박 2일을 보낼 수 있게 장소를 제공해 주신 나한억 집사님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이산하 청년 위원
!~포토 타임~!
제 시간에 도착한 막내들, 재준과 민준
출발~! Thanks to 먼 길 운전해주신 지만 전도사님 (주무시는 거 아닙니당ㅎㅎ)
열정 가득 예배를 주관하시는 목사님
안 그래도 보여도 잘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 아마 그랬을 거예요
여긴 가요, 런웨이가? (성찬식하러 나오는 중입니다)
막내 라인 소연, 하원, 재준, 민준 데뷔하자!!!
맡겨주세요, 청년부 평균 신장..! 장신즈 모티쌤과 윤채
강은이 형, 밥은 먹었어? 일손 기깔나게 돕는 강은, 재준, 민준
늘 그랬듯 먹는데 집중하느라 음식 사진은 유달리 없습니다.
한창 마시멜로 구워먹기 좋아할 나이 2n살
불 폼 미쳤다..
기상미션에 진심인 편입니다
기상 미션을 준비하고 진행한 원로 청년(윤지선 씨)과 솜사탕 다솔이
장신대 마피아(=목사님) 탄생의 순간...!
집사님도 피해갈 수 없었던 하원이의 검문
새연과 하민 동갑내기들
다음날 바로 학회 참석 차 싱가폴로 출국해야 했던 준영. 뭔가 있어보여...
100% 기상 성공으로 엉덩이 붙일 곳 없이 가득찼던 아침 풍경
강의력 최고의 김수영 강사님..!! 지선언니의 워너비 (ft.목사님이 만드신 ppt)
집쭝 집쭝 MBTI 몰입러들 한 가득
수현이 자고 있는 거 아니지?
맡겨주세요, 조직의 원활한 소통..! 청년들의 멘토이자 동기를 부여해주시는 모티(베이션)쌤
마지막으로 처음과 마지막 단체 사진
(강은이 포즈, 시선처리, 위치 똑같은게 숨은 포인트ㅎㅎㅎㅎ)
끝!!!!
댓글 1개
| 엮인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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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교회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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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기차 | 20111 | 2012.10.18 1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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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바♡베♡큐 파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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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기차 | 21471 | 2006.06.20 1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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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즐거운 교회 공동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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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기차 | 21678 | 2005.09.02 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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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함께 드리는 위로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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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년부 겨울 수련회 | 내 인생의 길벗,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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