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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연합예배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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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넘는 연합예배는 작년 세계성만찬주일에 장로교 통합측에 속한/혹은 관련한 일곱 교회로부터 시작된 예배입니다.
올해는 두번째 연합예배였고 8개 교회가 한신대 신학대학원에 모여 함께 예배했습니다.
울타리 넘는 연합예배는 세습과 혐오 관련하여 안타까운 결정들이 교단 안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때에,
교단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환대와 자비의 걸음을 포기할 수 없었던 교회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고 버팀이 되고자 모인 연대의 예배입니다.
"울타리 넘는 예배"라는 이름처럼 오랜만에 교회 벽 담장을 넘어 다른 여러 교회와 함께 야외에서 드린 예배는 참 평화롭고 자유로웠습니다. 울타리를 넘어 더 큰 울타리 속에 거하게 된 느낌입니다. 성만찬 기념 주일을 맞아 함께 성찬을 나누었습니다. 집례하시는 목사님이 들뜬 목소리로 크게 "여러분을 잔치에 초대합니다!" 외칠 때, 마음을 울려 생명의 잔치에 초대된 설렘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예배 후 목사님, 산하, 소연이와 잔디밭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참석한 교회 중 가장 적은 인원이었던 저희가 구석에서 김밥을 먹고 있는 게 조금 처량해 보이셨는지 오셔서 음식을 막 가져와 나누어주셨습니다. 식탁이 풍성해졌습니다...! 가장 따뜻한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위기 속에서 가치있는 뜻을 모은 교회들이 참여한 연합예배에 다음번엔 더 많은 교인 분들과 함께 참석하면 좋겠습니다!
_ 윤지선
고기교회를 대표해서 이승훈 목사님의 인도 아래 소연이와 지선언니와 함께 울타리 넘는 연합예배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교회들과 연합예배를 드리는 건 오랜만이었는데요.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는 그 순간까지 걸어온 길이 각자 모양새는 달라도 하나님의 참된 뜻 아래 같은 것을 향해 간다는 공통점을 지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성찬 드리고, 오고 가며 인사하고, 싸온 도시락도 나누며 (주로 저희가 다 받았지만ㅎㅎ) 더불어 사는 것을 느낄 수도 있었구요. 우리 교회가 연합예배의 주제처럼 누군가의 눈물과 아픔을 기억하며 함께할 수 있는 교회라는 것이 감사한 순간이었어요.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다녀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_ 이산하
울타리 넘는 예배는 그동안 고기교회에서만 예배를 드리던 저에게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고기교회와 지향점을 공유하는 교회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 자리를 통해 저를 포함해 많은 교인들이 위로를 얻었다는 점에서 연대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외롭지 않게 함께 신앙을 나눌 친구를 보내주신 느낌입니다 ◡̈ 또 좋은 찬양들을 많이 알게 되어 청년부에서 같이 부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작은 연결고리로라도 반갑게 맞아주셨던 분들 덕분에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많은 교인분들과 함께 가서 더 풍성한 자리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_ 김소연
울타리 넘는 연합예배 스케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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