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단합산행

첫 날 스타렉스와 카니발에 몸을 실코 출발, 본래 남교리에서
캠프를 하려고 했는데, 폭우에 캠핑 장소가 모두 떠내려 갔다는
소식에 안 목사님 친구분이 살고 있는 원통 모 장소에 캠프를 쳤다
이렇게 A조, B조로 나뉘어서


펑퍼짐한 이 아저씨가 안 목사님 친구^^ 강원도에 들어온지 근 18년 된다


선생님들도






그리고 맛있는 저녁식사. 아이들이 이렇게 야외에 나와서 밥을 해 먹는 것.
요즈음 흔치 않은 것 같다. 옛 날 이야기 해서 미안한데, 중1 때 친구들 하고
바닥이 없는 군용A텐트(그냥 땅바닥에 담요 깔고 잔 것 같다)가지고 가서
군용 반합에 모닥불 피워서 밥해 먹었다.ㅋ, ㅋ, ㅋ




시장했던 모양이다. 모두 열심히 밥과 찌개 코펠에 숟가락을 담근다. 반찬은
통조림 꽁치 김치찌개, 허 근데 감자도 없고, 파도 없고, 고치장, 된장도 없고 아부 것도 없다.
우~~씨. 그래서 주인집 밭의 호박 두~어 덩이 서리해설라무니 찌개에 넣었다. 맛이 짱이다.
아이들 숟가락이 찌개에서 벗어나지를 않았다 ^^ 그리고 설거지는 A,B조로 나누어서 하기로
했는데, 착하게 아주 열심히 해서 기분 좋았다. 우리 애들 정말 착하다. 첫 날 무어 그리 재미
있는지 아이들은 텐트를 들고 나며 소곤소곤, 쑥덕쑥덕,키키키, 크크크.잠을 안잔다. 내일
어떻게 일어나려고. 다음날 속초 숙소에서도 어른들 딴 짓 할려고 ‘들어가서 자!’ 하니까
투덜투덜 하면서 모두 각 기 방에 들어가 잠을 잤다. 물론 산행으로 피곤하기도 했겠지만.
착하다. 넘들,ㅋㅋ,


다음 날 아침 산행을 위해 일찍 기상. 텐트를 걷고..


그리고 산행에서 먹을 점심으로 김밥을 말았다. 근데 김밥을 마는데
비가 부슬, 부슬, 가슴이 두근두근, 비 때문에 산행을 그르치면 어찌할꼬.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기는 들었는데,,,그래도 일단 GO!! 감사!!
산행의 최적 날씨. 덮지도, 춥지도, 그늘 까지!!




김 밤에 들어가는 재료는 이것이 전 부. 발도 없이 맨 손으로.
좀 짭짭 했을거이다.


드디어 산행시작한지 2시간 만에 대승폭 전망대에 도착 휴식.


그리고 구름다리에서도


대승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물을 담고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준비가 잘 되었지요^^
산 꾼 두 사람(박, 한), 그리고 젊은 오빠 선생님, 글구 윤구 청년
이 정도면 아이들 중간에 포스트 박고 밀고 끌고 장수대에서 대승령까지
보통 2시간 30분인데, 15명의 인원이 2시간 만에 주파! 놀라운 기록!!




대승령을 넘어 12선녀 탕을 내려오면서 너럭 바위에서 쉼
근데 대승령 정상에서 12선녀 탕 내려오는 내내 철다리, 난간, 개단, ...우, 우째 이런 일이 ><;










그리고 다음 날 우리는 바닷가로 향했다. 출발 때부터 비가 주저리, 주저리 내렸다.
어이할꼬. 그래도 GO!다행히 도착 잠시 후에 비가 살짝 멈추고. 근데 파도가 높아
물에 못들어감. 아이들 아쉬움. 그러나 축구 한 판!!


제일 큰 사람과 제일 작은 사람과의 대결


축구 끝나고 기가 막히게 맛있는 컵 라면!


그리고 모래성 쌓기






넘 즐거운 2박3일 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그리고
함께 한 모든 분들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