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현장운동 활성화 및 활동가를 위한 모금 추진위원회 출범식

기독현장운동 활성화 및 활동가를 위한 모금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다녀왔다.

2008년 광우병 파동 때에 시청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던 기독교인들이 

촛불교회를 세우고 예배를 드리던 중, 8월 5일 경 계속되는 투쟁 중에 문대골 목사님이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종로1가 쪽으로 향하다가 적지 않은 분이 연행되었고,

김경호 목사님과 나는 성북경찰서에 방인성 목사님은 도봉경찰서에 각 각 3 경찰서에

 여러 기독인들과 함께 분산 연행되었는데, 함께 연행하면 시끄워질까 보아

 그렇게 연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7일에는 경찰서에서 나왔고, 8일에 서대문에 위치한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15년이 지나 새롭게 촛불교회를 세워나가려는 안성용집사님과

김준표목사님 그리고 여러 뜻있는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교회는 그 근본이 프로테스탄트입니다.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푸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사회에서, 그리고 많은 단체들과 사람들이 

베풀고 있지만, 그 어려움, 고통이 웨 일어났는지에대한 문제에 직면하여, 

국가권력의 폭력에대하여 항의하고 저항하는 것이 교회의 모습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한국교회가 퇴락해가고 있는 여러 원인 중에 하나는 프로테스탄트 정신, 

불의에, 거짓에, 폭력에 맨 몸으로 저항하는 저항 정신이 사라진 것도 한 요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 헤롯에대해 여우새끼라 한 것은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예언자정신에 입각한 철저한 저항 정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오늘 교회가

그저 어려움당하는 사람들에게 단지 자선을 베푸는 것에 머문다면, 

그것은 여우새끼에게 먹이를 하나 더 얹어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지난 2월 19일 시청앞 10.29이태원 참사가족들과 함께하는 위로예배를 드렸을 때 

증언을 한 두 희생자의 어머니의 발언 속에 세월호 때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든 것은 첫째 하나님 뜻이라는 것, 이것이 어찌 하나님 뜻인가요? 사람이 저지른 것이지요.

두 번째로 이제 그만 거리에서 교회로 돌아와 하나님께 기도드리자는 것. 하나님이 

지금 현장 길거리에서 고통받는자들과 함께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교회로 돌아가 

기도하라는 것인지. 촛불교회는 바로 그 모순된 것을 드러내고, 고쳐 

살아계신 하나님이 어디에서 언제 무슨 일을 하시는지를 밝히는 교회이기를 기도합니다. 

출범선언문은 아래 자료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