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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 ^ ^

하늘기차 | 2012.07.10 11:27 | 조회 2091


이 번 장마비에 다랭이 논이 위에서 아래까지 한 쪽으로 다 터졌다. 20년 동안
이런 적이 없었다. 논 위 벌목 때문이다. 하늘 이 뻥~ 뚫렸으니 비가 쏟아져
또랑을 이루며, 사태를 이루어 흘러내려 넘친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맨 위의 배미이다. 거기가 터져 아래로 흘러내린 것이다.


내일부터 또 비가 온다는데, 고기교회 독수리5형제가 뭉쳤다. 일단 가래로
터져서 흘러내린 흙과 뻘을 밤나무로 받친 논둑 위로 퍼 올렸다.




그리고 마대 자루(수원에가서 중고 마대자루를 장당 200원에 200장 구입하였다
긍환집사와 태훈집사님이 이른 아침에)에 흙을 담아 날랐다.


긍환집사님은 1당3인이다. 일륜거에 한 푸대의 흙(아마도 50kg)을 담아
전력 질주. 오전에 끙끙대며 하던 일을 단숨에 끝낼 수 있었다. 킹이다.


한 쪽에서는 열심히 쌓는다. 쌓는게 기술이다. 그렇지만 젤로 어려운게
삽질이다. 삽질한다 농담하지 마라. 삽질 한 번 해 보아라. 묵묵히 두 분 삽질한다.
아니 셋이다. 나도 삽질했당 ~~나는 사진에 안 나오는데, 억울하다.
매 번. 사진을 찍기 때문에 ><; ><; 셋이서
하루 온 종일 삽질하였다. 지금도 손이 까끌까끌, 욱신욱신 한다^^


오후에 우렁각시(긍환집사 색시)가 오셨다. 언제나 오신다. 그냥. .
얼음물, 냉장고에 차겁게 한 수박, 글구 만두. 사진을 찍으려 하면 슬 피한다.


오늘은 요로코름 찍혔당^^


땀을 한뭉텅이 흘렸다. 특히 이태훈 집사님은 땀쟁이이다.
온 몸이 비오듯, 땀탱이이다. 아예 또랑에 주저앉으셨다.


5형제 임무 수행 중 휴식^^ 근데 독수리 5형제 다음에는 누가 이 국가위기 사태에
대처해 나갈 수 있을까? 모두들 걱정을 한다. 참 감사한 것은 교회에 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야기 되고 그리고 모입시다. 하면 모인다. 근데. 어떤 수식어도
필요없다. 뭐 봉사니, 헌신이니, 은혜니 그런 차원이 아니다. 그냥 교회의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와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표현도 적확하지 않다.
즐겁고, 기뻐서가 아니다. 그냥 해야 하니까 하는 것이다. 노느거 비슷하다. 그래 그게
그나마 가장 적당한 표현인거 같다. 놀 때 어디 니집, 네집 하나 그냥 놀지 저녁 늦게 까지 아이들 처럼.
그런데 일 할 때 보면 서로 티격태격한다. 이래 하자, 저래 하자. 5형제 각 자 고집이 워낙 세서, 그래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 . .
참 웃기고 희한한 모습이다. 근데 누가 이렇게 원초적인 초대교회의 모습을 이어갈까??? 아마도 . . .
이러한 모습을 누가 맛 볼 수 있을까? 아마도. . . 그래서 다음에는 급한 일이 아닐 때는 이제 노는 토요일이 있으니까,
남,여 선교회에 미리 이야기 해서 <이렇게 노는 일>에 동참하면 참 좋겠다.


마무리.


그리고 또랑에 쌓인 낙엽, 자갈 등을 파서 걷어 올렸다.
어릴적 가제 잡던 생각이 난다. 시원해 좋~~~다.




흙부대가 삭지 말라고, 그리고 떠내려가지 않도록 보온덮개를 덮는다.


일 마칠 즈음 우렁각시 2가 나타났다. 참외가 참 맛있었다.


흐, 흐, 흐 긍환집사님 의자에 안다가 의자가 부서졌다.
의자 부서지는거 처음 보았다. 멀쑥해 하는 긍환집사
물어네!!


이제 비와도 좋다. 오늘 저녁 비온다는데, 이제 걱정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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