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년부 수련회

  15명의 청년들이 함께 한 이번 청년부 수련회의 주제는 “같이의 가치”였습니다. 예수를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서로의 다름 속에서도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체험하는 수련회였습니다.

  주제특강에서 목사님은 '공동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교회를 이루는 본질은 무엇인지, 교회를 이루는 코이노니아(koinonia)는 어떤 뜻인지, 박해를 받던 소수의 초대교회 신앙이 어떻게 우리에게 이어질 수 있었는지 물음을 던지고 청년들과 함께 그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서영 청년이 진행한 공동체 프로그램, 최석민 청년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준 스파게티, 박무현 청년과 이산하 청년이 이끌어준 “한 여름밤의 꿀”(시와 노래의 밤)… 수련회의 모든 과정에 청년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멋지게 펼쳐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각 3조가 짧은 일정 속에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만들어낸 UCC 동영상은 수련회 주제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갑니다.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청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젊고 건강한 교회’로,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며,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르고 성장하는’ 우리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행인서원, 우선 점심부터...^^

짝꿍이 된 이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그려줍니다. 

조별로 모여서 공동체를 주제로 하는 UCC 를 어떻게 만들까 머리 맞대어 이야기 나눴습니다. 

동혁이는 입시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지만, 수련회 떠나는 아침 갑자기 교회에 나타나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수련회를 오기 위해 학원방학중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합니다^^

청년들은 주제를 정하고 각자 글을 써보았습니다. 어떤 이는 시를, 혹은 짧은 수필을, 혹은 삼행시를 짓기도 했어요. 그리고 야외에서 촛불을 켜고 서로의 글을 나누었지요.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신청하고 그 사연도 나누었습니다. 시와 음악으로 별을 헤는 밤이었습니다. 

일찍 잠자리에 든 청년은 극히 일부, 나머지 청년들은 늦은 밤까지 게임을 하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신앙 공동체에 대한 특강을 듣고, 서로에게 빵과 포도주를 먹여주고 기도해 주는 애찬식을 나누었습니다. 

여름에 횡성에 갈때마다 청년들을 흥분케 하는 물놀이입니다. 용감하게 다이빙을 하는 아래 청년들은 누구일까요?^^

겨자씨처럼 작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나누는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서로를 일으켜주는 귀한 신앙의 동역자가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