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여름성경학교를 마치며...

무더운 여름, 이번 성경학교에서는 “예수님과 두루두루 마을탐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린이들과 성경 속으로, 그리고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마을을 향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3번의 성경공부(하나님 따라 사랑길 / 예수님 따라 마을길 / 성령님 따라 빛나길)와 마을탐험 프로그램, 신나는 물놀이, 벌장투리 솔밭길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천로역정, 기도회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신나는 찬양과 율동으로 모든 아이들의 어깨가 들썩였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영화(“피터 래빗”)도 보았지요.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향해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시며 그들의 병을 고쳐주셨던 것처럼, 이번 성경학교로 인해 우리 어린이들도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세상을 향해 예수님 닮은 사랑의 마음과 긍휼의 눈을 가진 어린이로 자라나게 되기를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며 정말 많은 수고의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하고 짐을 나눠주신 선생님들과 땀을 뻘뻘 흘리며 부엌에서 일해주신 엄마들, 틈틈히 뒷치닥거리 해주신 아빠들, 세심한 부분을 조용히 점검해 주신 안목사님과 김영순 장로님, 함께 해준 청년들, 청소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반별로 직접 만든 포스터, 그리고 포스터를 이용해 만든 현수막

신나는 공동체 놀이로 여름성경학교를 시작합니다. 서로 처음보는 친구들은 어색함이 있을수 있지만, 서로 손을 잡고 몸을 쓰며 놀다보니 어느새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반별로 아이들은 성경공부와 마을탐방프로그램의 밋션을 수행했습니다. 

인간꽃 만들기. 주위  친구들은 기꺼이 못난 얼굴을 연출해서 가운데 친구를 빛나게 해주는 컨셉입니다.^^ 





여름성경학교에서 물놀이가 빠지면 안되죠^^ 이번에는 계곡물이 말라 있고, 수질도 안 좋아서 교회마당에서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 은근 걱정했는데, 너무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 여파로 이후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많이 지쳐버리는 뜻하지 않는 부작용이 나왔지만...ㅎㅎ

첫날 저녁에 진행된 마을탐방 밋션과 천로역정. 이번에는 처음으로 교회 뒷산이 아닌 벌장투리 솔밭길을 걸었습니다. 걸으며 한지등에 걸려 있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팀별로 외우는 밋션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무서운 어둠길에서도 열심히 외웠습니다. "사랑, 기쁨, 화평, 인내, 친절, 선함, 신실, 온유, 절제"







결단예배를 통해 쓴 우리의 기도문...

맛있는 식사, 그리고 함께 해준 도움의 손길

열심히 대나무 물총을 만들어준 아빠들. 격한 노동에 지쳐있는 모습은 설정샷입니다.ㅎㅎ

아이들이 여름성경학교는 있는데, 왜 겨울성경학교는 없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얘들아, 겨울에 또 만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