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View Article

마굿간 평화

하늘기차 | 2013.12.18 14:03 | 조회 3929


지난 5일(목) 두 분 장로님께서 마굿간을 덮을 이엉, 볏집을 만들기 위해 새끼를 꼽니다. 이제

더 젊은 분들이 배워서 이 전통을 이어야할텐데. 내년에는 광고하고 하고싶은 분들 나와서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이태훈 집사님이 만들어 둔 마굿간 기둥, 대들보, 지붕틀을 맞춥니다. 이렇게 장부 맞춤으로.

이 건 작년 사진입니다.

요건 올해 사진



그 다음 주일(8일) 저녁 예배를 점등예배로 드렸습니다. 작년 사진입니다.

마굿간의 글이 '평화, 참 평화'라고 되어있는데, 그냥 반복하는 것이 좀 어색합니다. 사실은 '평화, 거짓 말고, 참 평화'

였는데 칸이 좁아 거짓 평화를 가리웠느데, 다시 폈습니다.

왜 그렇게 했는가 하면 '평화'하면 무심합니다. 아기 예수 오실 때에도 사람들은 자기 할 일이 바뻐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 참 평화가 왔는데도 모두 몰랐습니다. 그런데 '평화, 거짓 말고, 참 평화'하면 생각하게 합니다.'이게 뭐지?'합니다.

다시 돌아 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달리 기성품이 아닙니다. 연한 순 같고, 어린 싹 같아서

잘 보살피고 돌보고, 품어주지 않으면, 싹 조차도 틔울 수 없습니다. 바로 어린 아기 처럼 말입니다.

성경은 말구유에 나실 아기가 메시야, 참 평화의 징표라 했습니다. 생명을 밥으로 드리셨습니다.

그 마굿간 징표를 찿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2천년전 마굿간 오늘은 없습니다. 징표를 찿아야지요

이것이 평화다! 참 평화다! 라고 할 수 있는 것 말입니다. 저는 그 평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용인시청

앞에서 용인경전철 운행중단과 장애인자림생활 권리보장을 위한 20일 금식의 자리였습니다.

그 곳에는 가축들이 먹고 누울수 있는 볏집대신 스티로폴 깔판과 플라스틱 빠렛트, 경유로 돌아가는 작은

발전기가 있었고, 말구유대신 카시미롱 침낭, 가축들 대신 중중장애인들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는 2천년 전 마굿간의 징표, 하늘의 평화가 오늘 우리 용인 땅에서는 시청 앞 단식농성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금식 마지막 날 장로님이 함께하셨네요^^

우리 고기교회는 지난 11일(수)저녁 수요예배를 금식 현장에서 드렸습니다. 그 곳이 평화라 봅니다.

연한 순 같은그러나 생명이 있는 곳. 마치 목자들같은, 동방박사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여간 대강절의 기간 동안 마굿간은 우리에게 거짓이 아닌 참평화가 무엇인지를 깨우쳐줍니다. 무엇 보다 아

이들을 통해서


모두 복된 성탄되시기를^^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782개(19/39페이지)
이모저모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2020년추수건축감사예배 사진 첨부파일 관리자 6345 2020.10.27 21:57
공지 사랑이 커 가는 자리 첨부파일 하늘기차 17645 2013.07.03 12:57
공지 고기 교회는 . . 첨부파일 하늘기차 20120 2012.10.18 15:08
공지 즐거운 바♡베♡큐 파티가 ^^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21484 2006.06.20 12:35
공지 넘 즐거운 교회 공동체 식사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21686 2005.09.02 16:29
417 새해 첫주일예배... 권사임직식 첨부파일 [2] 안삼열 2257 2014.01.05 22:32
416 빈방있습니까? 사진 첨부파일 [2] 하늘기차 1644 2014.01.01 23:24
415 새해 즐거운 일들 많아지기를 희망합니다. 첨부파일 [3] 안삼열 1446 2014.01.01 11:45
414 성탄전야 축제 첨부파일 [1] 안삼열 1606 2013.12.28 20:36
>> 마굿간 평화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3930 2013.12.18 14:03
412 떼제찬양동영상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3305 2013.12.17 07:09
411 [이모저모]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며... 첨부파일 안삼열 1821 2013.12.12 23:00
410 [이모저모] 떼제 찬양기도회 첨부파일 [1] 안삼열 6659 2013.12.02 18:32
409 [이모저모] 새로나온 식구를 소개합니다. 첨부파일 [1] 안삼열 1530 2013.11.17 20:04
408 [이모저모] 향기로운 이웃2 첨부파일 안삼열 2396 2013.11.17 19:54
407 [이모저모] 향기로운 이웃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1554 2013.11.13 17:50
406 [이모저모] 고기교회의 가을 첨부파일 [1] 안삼열 2288 2013.11.03 22:24
405 [이모저모] 그냥 장터 사진 첨부파일 [2] 하늘기차 1896 2013.10.30 11:57
404 [이모저모] 2013년도 추수감사예배 첨부파일 안삼열 2634 2013.10.29 23:27
403 [이모저모] 작은음악회 사진들 첨부파일 안삼열 1769 2013.10.29 22:51
402 [이모저모] 제10회 작은음악회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1615 2013.10.26 20:40
401 [이모저모] 고기교회... 사람과 자연 첨부파일 안삼열 2506 2013.10.01 23:37
400 [이모저모] 교회 지붕 페인트 칠 사진 첨부파일 안삼열 3871 2013.09.29 21:10
399 [이모저모] 생명, 정의 평화(장윤재교수신앙강좌) 첨부파일 하늘기차 1888 2013.09.22 16:50
398 [이모저모] 교회잔치 스케치2 첨부파일 [1] 안삼열 1733 2013.08.27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