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름성경학교

   지난 21(금)일부터 3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의 주제는 500주년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개혁! 다시 거룩한 교회로” 였습니다. 출애굽과 광야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 이스라엘처럼,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찾아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자는 말씀의 목표를 따라 성경공부와 밋션 놀이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에는 유치부를 포함해서 약 65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우리교회 아이들 40명과 친구초청으로 함께 한 25명의 이웃 어린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유치부와 저학년들 일부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회에서 어린이, 선생님들이 함께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3일동안 이어진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 누구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일 마지막 날 세차게 퍼붓는 장대비 속에서 마침예배를 드리며, 걱정했던 비가 오히려 기쁨의 박수소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자~ 여름성경학교를 시작하면서 몸을 좀 풀어봐야지^^

즐거운 찬양시간, 이번에도 김주리 선생님이 인도 해 주셨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어린이 찬양율동팀이 함께 해 주었죠. 아직은 많이 어색해 했지만, 여러 친구들이 더 즐겁게 찬양과 율동에 참여하는데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했던 물놀이 시간입니다. 긴 가뭄끝에 내려준 단비가 고기계곡을 깨끗하게 씻겨주고, 아이들이 놀수 있는 적당한 깊이가 되어주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족대와 어항으로 고기를 잡아보았는데, 아이들이 꽤 잡아 주었죠.

학년별로 모여 성경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여러가지 활동도 함께 하며, 성경 말씀의 재미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틈틈이 주어지는 간식과 때가 되면 푸짐하게 차려진 식사. 여선교회 성도님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후!후!후! 우리는 누구? 광야를 통과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난 이스라엘의 삶을 돌아보는 밋션 활동이었습니다. 마라의 쓴잔 마시기, 구름기둥/불기둥 만들기, 가로세로낱말퀴즈, 맛나 만들어 먹기 등...

이제 천로역정을 떠납니다. 아이들은 간벌이 되어 눈물 흘리는 교회 뒷산을 손전등 없이 함께 걸었습니다. 전날까지 무리지어 나와주었던 반딧불이를 못 본 것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심어주고, 앞으로 살아갈 날 속에서 성령의 열매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올해 여름성경학교가 마지막인 6학년 아이들^^

행복함과 감사함이 가득한 여름성경학교였습니다. 아이들은 내년 여름성경학교가 아니라, 이번 겨울성경학교를 물어봅니다. 하나님이 이끌어 주신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함께 한 모든이들에게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