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밤토실 백일장 풍경

우리교회 성도님들과 어린이들 중에서는 봄이 되면 가슴을 졸이며 기다리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밤토실 백일장입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백일장인데, 어린이들보다 교회와 동네 어른들이 더 기다리는 날이 된 듯합니다. 올해도 70명을 훌쩍 넘는 이들이 참여했고, 어른들의 참여 열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백일장 대상은 일반부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백일장의 글제는 “1.빈대떡/치킨, 2.올챙이, 3.대통령”이었습니다. 심사위원으로는 한 동네에 사시는 이상권 작가(생태동화), 박경장 평론가(청소년문학), 장세정 시인님이 함께 해 주셨지요. 다양한 재능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 살고, 마을주민들과 즐거운 잔치를 만들어주는 밤토실 도서관과 지역주민들을 섬기는 고기교회가 있기에 가능한 백일장이었습니다.

심사를 하는 시간동안 동화인형극 와글와글팀이 준비한 공연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은 아이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마을 어린이, 어른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행복한 백일장이었습니다. 

백일장 참여를 위해 길게 늘어선 어린이들과 어른들^^

글제를 발표하는 박경장 선생님

고기동산과 밤토실 곳곳에서 글쓰기에 집중하는 참여자들

와글와글팀의 공연과 아이들의 함박웃음^^





수상자 발표와 입선작 낭송

대상을 받은 이희정님, 너무 기쁜 나머지 펄쩍 뛰었다가 데크바닥 꺼졌습니다.ㅎㅎ

백일장을 위해 수고해주신 밤토실 자원봉사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