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직수련회 결과 나눔

지난 3월 5일 주일 오후에 제직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부천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청개구리밥차를 운영하고 있는 이정아 사모님(선한목자교회)의 특강을 듣고, 우리교회가 세상 속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해 소위원회 모임을 통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 영성

1. 영성이란 우리가 행하는 행동의 질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부분의 영역으로 하나님을 닮은 영적 성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의 성장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예배 기도 등 교회의 모든 일들이 관련되지만)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① 일상적 묵상 나눔 ②독서 나눔 ③특강 ④피정과 같은 프로그램

2. 고기교회가 행하는 다양한 일들이 성숙한 기독교영성에 기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 지역사회

1. 현재 교회가 지역과 함께 하고 있는 일에는 밤토실어린이도서관(작은음악회, 백일장), 그냥..가게, 아랫목공방, 처음자리생태교실 등이 있습니다.

2. 앞으로 교회가 관심을 가지기 원하는 지역의 문제나 활동분야:

- 야생화 만나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처음자리 생태교실이 있는 것처럼 교회 장년 대상으로 계절별로 교회 주변의 야생화를 관찰하는 모임

- 별보기 모임: 천체관측을 통해 우주를 바라보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모임

- 동네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동네조손가정 아이들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자.

- 지역미래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자. (밤토실도서관의 역사동아리 등)

- 용인촛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

■ 봉사

1. 봉사란 무엇일까?

①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따라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

②봉사는 이끌림, 부르심의 소명. ③봉사도 예배!!

2. 고기교회에서 ‘봉사’를 생각하면...

①봉사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가?(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가 떠오름)

②교회를 편하게 다니며 자신이 얻고 싶은 것만 쉽게 얻으면서 즐기려고만(?) 하고 스스 로 뭔가를 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볼 때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③고기교회에서 봉사라고 하면 늘 하는 사람만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

④고기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드러나게 하고 있는 봉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반찬나눔 말고 또 무엇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⑤멀리서 교회를 다니거나 직장인들은 봉사 참여가 쉽지 않습니다.

⑥교회는 자신이 속한 지역 안에서 섬겨야 하는 것 아닐까요? 너무 멀리 봉사의 범위를 잡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이에 대해 다함께 나눈 이야기

①봉사를 하는 것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 의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유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②봉사를 함에 있어서 공과를 따지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고 형편이 되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③가장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섬김, 봉사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교회 안 작 은 일부터 실천하자!!

-화장실 수건 갈기, 쓰레기 분리수거 잘하기

-논둑 고치기, 거름 옮기기, 풀베기, 봄맞이 마을 도로변 쓰레기 줍기등에 참여하기

-공동체 식사후에 자발적인 마무리하기등

-큰 방 예배시 권사님,제직등이 돌아가면서 예배 도우미가 되어 주시면 좋겠음.

④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못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공 지 및 홍보가 필요합니다.

⑤교회밖(지역사회)봉사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

-우리 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단체에 대한 소개가 주보에 구체적으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공동체생활을 영위하는 ‘어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봉사’라는 틀에 묶어, 실 천하기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것 보다는 자발적인 마음 내기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단체 후원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나눔 이외의 지역사회 봉사에 대한 방법과 내 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4. 그래서... 봉사 소위원회를 만듭시다!!!

■ 생명・정의・평화 [생명의 평화 분야]

1. 탈핵

- 우선 핵의 위험성에 대해 공감하기(탈핵 관련 책 읽기, 초빙 강사 강연 듣기 등)

- 탈핵 단체 지원 및 후원(가족, 지인과 지속적 공유 필요)

- 선거에서 탈핵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후보자 지지하기

2. 인권 ・생명존중

- 사회문화적 약자들(여성‧아동‧노인‧성소수자‧다문화 가족 등)의 불평등한 현실 들여다보기

- 반전 운동 지원 및 후원(성주 촛불에 힘 보태기 등)

3. 작은 소비

- 비자본주의 지향(강요된 소비로부터 자유롭기) - 적게 벌어 적게 쓰기

- 작은 실천 방안 :　월 1회 차 없이 교회 오기(카풀 활용)

4. 육식 문화에 대한 재고

- 살처분 되는 가축들에 대한 고찰 필요(살처분이 최선의 방안인가?)

- 채식주의 관련 책 읽기, 강사 초빙해서 강연 듣기

- 실천 방안 : 교회 점심 식사 채식 실천해 보기(월 1회 정도)

■ 생명・정의・평화 [정의의 평화 분야]

1. 세월호 소위원회

현재 안산 세월호 기독교 목요기도회에 참여하고 있고, 담임 목사님께서 희망목공방이 자리잡는데 애써왔습니다. 앞으로는 교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려 합니다. 또, 유가족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예,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한 사랑방 만들기 등)

2. 희년실천 소위원회

희년은행에 교회가 단체 조합원으로, 교우들은 개인별로 참여 할 예정입니다. 실천 가능한 과제들을 새로 발굴하고, 각자의 관심사를 나누고자 합니다.

3. 평화통일 소위원회

통일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연대하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놓인 급변하는 상황 가운데서 고기교회의 정체성에 대한 구체적 논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