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마굿간 평화
지난 5일(목) 두 분 장로님께서 마굿간을 덮을 이엉, 볏집을 만들기 위해 새끼를 꼽니다. 이제
더 젊은 분들이 배워서 이 전통을 이어야할텐데. 내년에는 광고하고 하고싶은 분들 나와서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이태훈 집사님이 만들어 둔 마굿간 기둥, 대들보, 지붕틀을 맞춥니다. 이렇게 장부 맞춤으로.
이 건 작년 사진입니다.
요건 올해 사진
그 다음 주일(8일) 저녁 예배를 점등예배로 드렸습니다. 작년 사진입니다.
마굿간의 글이 '평화, 참 평화'라고 되어있는데, 그냥 반복하는 것이 좀 어색합니다. 사실은 '평화, 거짓 말고, 참 평화'
였는데 칸이 좁아 거짓 평화를 가리웠느데, 다시 폈습니다.
왜 그렇게 했는가 하면 '평화'하면 무심합니다. 아기 예수 오실 때에도 사람들은 자기 할 일이 바뻐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 참 평화가 왔는데도 모두 몰랐습니다. 그런데 '평화, 거짓 말고, 참 평화'하면 생각하게 합니다.'이게 뭐지?'합니다.
다시 돌아 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달리 기성품이 아닙니다. 연한 순 같고, 어린 싹 같아서
잘 보살피고 돌보고, 품어주지 않으면, 싹 조차도 틔울 수 없습니다. 바로 어린 아기 처럼 말입니다.
성경은 말구유에 나실 아기가 메시야, 참 평화의 징표라 했습니다. 생명을 밥으로 드리셨습니다.
그 마굿간 징표를 찿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2천년전 마굿간 오늘은 없습니다. 징표를 찿아야지요
이것이 평화다! 참 평화다! 라고 할 수 있는 것 말입니다. 저는 그 평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용인시청
앞에서 용인경전철 운행중단과 장애인자림생활 권리보장을 위한 20일 금식의 자리였습니다.
그 곳에는 가축들이 먹고 누울수 있는 볏집대신 스티로폴 깔판과 플라스틱 빠렛트, 경유로 돌아가는 작은
발전기가 있었고, 말구유대신 카시미롱 침낭, 가축들 대신 중중장애인들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는 2천년 전 마굿간의 징표, 하늘의 평화가 오늘 우리 용인 땅에서는 시청 앞 단식농성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금식 마지막 날 장로님이 함께하셨네요^^
우리 고기교회는 지난 11일(수)저녁 수요예배를 금식 현장에서 드렸습니다. 그 곳이 평화라 봅니다.
연한 순 같은그러나 생명이 있는 곳. 마치 목자들같은, 동방박사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여간 대강절의 기간 동안 마굿간은 우리에게 거짓이 아닌 참평화가 무엇인지를 깨우쳐줍니다. 무엇 보다 아
이들을 통해서
모두 복된 성탄되시기를^^
- IMG_20131212_165931.jpg (186.1KB)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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