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과 개나리

교회 앞 도로공사가 마무리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돌담 울타리를 열심히 쌓았습니다.

요즈음은 돌담을 세로로 세워 쌓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런데 "내 땅이야!  들어오지 마!" 하는 느낌이 납니다. 도무지 정이 가지 않습니다. 저 만의 생각인가요? 가로로 쌓기는 오고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앉아서 쉬었다 가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도로 공사 소장과 한참 싱갱이 하였습니다. 그러면 돌 안 쌓아 주겠다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돌을 하나하나 골라 직접 쌓았습니다. 이렇게 ㅎㅎ 한 고집합니다.

몸으로 때우는 것은 자신있습니다.




돌담이 여전히 미흡하여, 지난 수요일(12일) 새벽기도 마치고, 어스름한 시간에 다 치워버린 돌들을 평평한 것 중심으로 돌담을 쌓을 만한 것들 골라 교회로 다시 찿아왔습니다(희년 ㅎ, ㅎ) 그리고 오전 중에 열심히 돌담쌓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교회로 옮겨왔습니다. 다시찿기. 회복.

그리고 열심히 쌓았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개나리를 심으려 하다가 비가 온다는 소식에 금요일에 장비 불러(반나절 40만원, 작은 것은 30-35인데, 없어서 큰장비로) 개나리이식 작업을 하였습니다.

목요일에 그동안 곱게 이식해 놓았던  개나리를 권사님께서 옮기기 가지치기를 해 줍니다.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개나리를  파냅니다.

개나리를 옮겨 심을 돌담 곁을 포크레인으로 5-60cm 깊이로 팝니다. 참 편하여졌습니다.

우리가 했으면 전체 과정이 3-4일 이상 걸렸을 것입니다.

개나리를 경운기로 심을 자리에 옮겨놓았습니다.

그리고 대략 1m 간격으로. . .

청소 . ..

잘 심었습니다.

물을 한 1주일 주어야합니다. 땅에 자리잡기를 해야합니다. 뿌리의 공기층을 없애기

위해 계속 물을 주면서 흙이 뿌리와 하나가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정표 기둥을 다시 세웁니다.

반듯하게 세웠습니다.

보기에 좋습니다. 정감있는 돌담과 개나리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함께하신 하나님과 모두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