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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청소년부 수련회

mungge | 2018.08.28 15:43 | 조회 1405

 청소년부 수련회를 잘 다녀왔습니다. 대천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외대수련원에서 바다와 해변을 만끽했습니다.

 매년 수련회를 인솔하면서. 교우분들은 휴가까지 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겠다고 하지만 정작 청소년들을 통해 제가 충전을 받습니다. 천국은 어린아이들의 것이다고 하신 말씀처럼 스무명의 천국을 통해 제가 회복하고 감명받고 위로받습니다.

 첫날, 여는 예배로 시작. 3일동안 함께할 친구들의 미래 모습을 서로 그려주고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비치볼 하나와 축구공 하나만 있으면 우리들은 부족한것 없이 놀았습니다. 윤빈이가 수영을 그렇게 잘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적당한 사람들과 깨끗해진 대천바다는 어느 휴양지 못지않게 아름다웠습니다. 물놀이를 마치곤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배우고 이산하 샘의 진행으로 서로의 특별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인상깊은 경험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그 순간들을 공유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었습니다.

 둘째날, 세상의 빛과 소금에 대해 말씀공부를 하고 친구들이 직접 준비한 순서를 함께 했습니다. 순식간에 준비한 재치있는 기획. 신서유기 뺨치는 진행. 방탈출. 노래자랑. 창의교육은 이런 놀이를 통해 발현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목사님표 해물된장찌개를 먹고 햇살이 따가운 2시를 피해 물놀이를 갔습니다. 어제 보다 햇살이 밝았고 아이들이 즐기기에 딱 좋은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이젠 하나의 공도 필요없이 서로가 친구가 되어 바다에서 나올 생각이 없더군요. 노을이 내리기 시작할때. 출출해지기 시작할때. 우리는 바다를 나왔습니다. 지는 해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고 내일 또 나오고 싶다고 바람을 얘기했고 숙소로 돌아오는 짧은 발걸음이 신났습니다. 마지막 밤은 바베큐를 맛있게 먹고 기도합주회를 통해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파격적인 1시간의 야자타임. 장기혁 집사님과 목사님이 고생하셨습니다. 내일의 운전을 위해 저는 일찍 잠들었지만 반나절을 바다에서 논 아이들이 피곤할법도 한데 옆방의 웃음소리는 새벽까지 끊이질 않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지요. 때론 말썽부리고 투덜대고 까칠하고 지각하고 시험성적이 부족할지몰라도 우리 친구들은 순수하고 재치있고 활기차고 발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스무명 모두 천국이었습니다. 단언컨대. 우리 부모님들은 칭찬 받을만 합니다.

 손수 반찬을 준비해주신 손길. 외대수련원 예약을 도와주신 손길. 순서순서 준비해주신 손길. 배웅과 마중을 해 주신 손길. 손수 감사편지와 박카스를 전해주신 손길. 안전하길 기도해주신 손길. 모든 손길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어제 밤. 우리 친구들이 세상 모르고 잤을테고 뜬금없이 일어나 배고프다고 했을테고 아침엔 피곤해서 교회에 못가겠다고 하더라도 조금 이해해 주세요. 천국이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조금 조금 더 자란 그 천국이 어머니의 집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 이 글은 청소년부 주조양 선생님의 수련회 소감문입니다. 


수련회로 떠나는 아이들, 선생님들의 표정이 해맑습니다^^


여는예배를 드리고, 수련회 기간동안 함께 할 단짝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20년 뒤의 모습~




드디어, 수련회에서 우리끼리 준비해서 먹는 첫 식사.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릅니다.


아직은 어색한 워십 댄스. 그래도 미리 연습한 다솔이, 범수, 실인, 하원이가 모범을 보이는군요.


김준표 목사님이 들려준 성경 이야기 "하나님 나라와 틴에이저"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교회는 무엇인지, 예수님과 교회를 이어주는 것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 나누고 발표도 해 보았습니다.






이산하 선생님이 진행한 리얼톡 타임 "너 이거 해 봤어?"




조별로 준비한 게임, 그리고 듀엣 가요제. 아이들의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흥은 덤으로...^^












두번째날 아침에는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주일아침에 진행되는 짧은 성경공부 시간에 비해 수련회에서는 1시간30분이나 주어졌지만 이마저도 부족했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기도합주회를 했습니다. 기도의 종류와 방법, 단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함께 중보의 기도와 떼제찬양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대천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외대 수련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바닷가가 바로 앞이라 이동하기도 편하고, 안전하게 놀수 있었지요. 














고기교회 청소년부로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그리스도의 분량에까지 함께 성장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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